RTC소감문
신현숙지파 신현숙셀 신해경권사
눅 3:1-9 “외치는 자의 소리”
1. 본문요약
(1) 세례요한은 암흑기에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이시다. 2-3
정서적, 종교적으로 타락하여 어두운 시대에 하나님은 한 사람 세례 요한을 성령충만한 가정에서 태어나, 하나님과 타락한 백성의 중매자로 불러내셨습니다. 하나님의 꿈, 하나님의 영광은 우리가 하나님을 만나는 것인데 우리의 죄 때문에 하나님과 단절된 상황에서 ‘빈들’로, 오늘날의 ‘교회’로 부르셨습니다. 하나님의 보혈이 있는, 은혜의 장소인 교회에서 정결케 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또 한 사람의 세례 요한을 만들어내십니다.
(2) 세례요한은 세례 받으러 나아오는 무리들에게 왜 ‘독사의 자식들’이라고 하고 장차 올 진노를 피하라고 했는가? 7절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출발은 하나님을 사랑했습니다. 그러나 율법을 연구하며 알아갈수록 그 율법으로 남을 판단하며, 선택적으로 가려서 말씀을 믿는 종교인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야 되는데 하나님의 마음과는 먼 외식주의자들이었습니다.
우리도 이런 사람들처럼 되지 않게 장차 올 진노를 피하라고 하십니다. 나는 어떤 존재이며 나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은 무엇이며 십자가와 부활을 믿으며 욕심을 버리고 용서하고 사랑하며 살아야 됨을 생각하게 됩니다.
(3) 그러므로 세례요한은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고 하십니다. 8절
회개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회개의 열매는 우리 눈에 보입니다. 진정한 회개는 삶의 변화를 가져오는 마음의 변화와 행동의 변화입니다. 유대인들은 자비 ․ 긍휼 ․ 사랑 ․ 인애 등 사람들을 불쌍히 여김이 없었습니다.
구원은 회개를 통해 삶이 변화합니다. 이것이 진정한 구원의 힘입니다. 회개의 열매는 관계 속에서 드러나야 합니다. 최춘선 할아버지는 미운 사람도 없고, 부러운 사람도 없다고 말하십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세상 속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신의 성품을 갖고 더욱 성숙된 삶, 열매가 있는 삶으로 노력하며 믿음과 구원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2. 소감
나는 50여 년 간 신앙생활을 해오고 있습니다. 수많은 예배와 말씀 속에 나의 인생의 여정을 보면서 ‘하나님은 나의 구원자이시며 목자이시고, 나는 은혜 받는 종이다’ 라는 생각으로 은혜로 지금까지 살아온 것에 감사합니다.
그런데 생활 속에서 나오는 열매, 승리의 전리품은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아니, 실패한, 패잔병처럼 회개하며 용서해 달라고 하는 기도가 훨씬 더 많았었습니다. 부활을 믿기에 사두개인은 아니지만 바리새인이 아닌가 싶고 입술에서는 종종 짜증과 판단, 비판하는 말이 다반사입니다.
남편도, 아이들도 엄마는 남의 말을 안 듣고 엄마식대로 할거면서 왜 물어보느냐고 말할 때가 많습니다. 이번 주일 저녁에는 식구들과 돈가스와 고구마튀김을 해서 먹었습니다. 설날 가족 모임 때, 고구마튀김을 할 것이라고 말했더니, 남편은 이것은 명절 음식이 아니다 전을 해야지 하며 반대를 합니다. 나는 그 말에 맛있는데 이것도 할 것이라고 말하며 화를 냈습니다. 그러니 대화가 아니고 통보인 셈이었고 후엔 누구도 말이 없습니다. 공소대도 공부한 내가 이렇게 말하니 배운 공부가 삶으로, 열매로 못나오고 있습니다.
시아버지와 시어머니를 주일마다 교회로 모셔 와 예배드리고, 집에 모셔다 드리고 있습니다. 가벼운 치매로 10시까지 모시러 가면 거의 늘 준비가 안 되어 있어 기다려야 합니다. 옷 입으실 때 챙겨드리면 추운 날씨에 두꺼운 옷을 권하면 짜증을 내고 안 입으시겠다고 고집을 부리십니다. 그래서 이제는 기다리면서 교회에 와서는 셀 식구들에게 어머니 흉을 보다가 “엄마는 치매 환자인데 이해를 해야지 왜 흉을 보냐, 우리도 90가까이 되면 이럴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 남편 말에 화들짝 놀라기도 합니다.
최춘선 할아버지처럼 살려면 얼마나 회개기도를 해야 될까. 그래도 주님을 만나며 용서와 은혜로 살며 다시 새롭게 결단을 하도록 빈들인 교회가 있고 생명의 양식인 말씀을 내려주시니 감사합니다.
3. 결단
(1) 남을 판단하고 비판할 때마다 하루 1끼 금식하겠습니다.
(2) 성령의 열매인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를 기도제목으로 삼고 주님의 성품을 닮기 위해 하루 30분 성경보기와 1시간 기도하기를 결단합니다.
4. 기도
우리를 너무 사랑하셔서 죄 가운데 사는 우리를 주님의 자녀로 만들어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예배를 통하여, 말씀과 기도를 통하여 주의 성품을 닮아 삶의 모든 면에서 주님을 나타내는 대행자의 모습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