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C

2020년 9월 16일 RTC_이성자 집사

작성자 이은제 날짜2020.09.20 조회수62

 

수요예배 RTC 13:10-17 ‘겨자씨와 누룩

RTC를 나누겠습니다.

[말씀 요약]

1.    존재론적 회개 이후, 안식일에 병 고침을 통하여 예수님은 무엇을 말씀하고 싶으신가? 10-11

안식일에 18년동안 귀신들려 앓으며 허리가 꼬부라진 여자를 예수님은 가슴 아픔과 연민의 마음으로 고쳐 주십니다. 우리가 존재론적 회개의 열매를 맺지 못하고 여전히 죄에 매여서 하나님과 멀어졌을 때도 예수님은 불쌍히 여기십니다. 너희도 누군가의 결점이 보이고 마음에 들지 않아도 비난하고 비판하지 말고 불쌍히 여기라고 하십니다. 불쌍히 여김은 영혼을 살립니다. 예수님도 우리를 불쌍히 여기셔서 하늘 보좌를 버리고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불쌍히 여김은 존재론적 회개의 열매를 맺은 사람에게 반드시 있어야 할 예수님의 마음입니다.

                                                                  

2.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가 무엇과 같은 지 비유를 통하여 말씀하십니다. 18-21

다른 사람을 불쌍히 여기고 사랑하는 것은 굉장히 작고 미미해서, 먼지처럼 작아 씨 같지도 않은 겨자씨와 같습니다. 그리고 빵 반죽을 부풀리는 누룩은 양이 작아 겉으로 드러나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을 불쌍히 여기는 작고 미미한 마음에서 하나님 나라가 시작하며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사람들에 의해 하나님 나라가 실현됩니다. 나 한사람이 하나님 나라의 시작입니다.

 

3.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 쓰라고 하십니다. 22-24

구원을 얻는 것은 미래지만 서로 불쌍히 여기며 사랑하며 힘쓰는 것은 현재 즉, 오늘을 사는 것입니다. 사람은 내 뜻대로 살지 않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야 하는 존재라고 가르치셨습니다. 그렇게 사는 것이 영광입니다.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는 것은 참 축복받은 인생입니다.

 

 [소감 및 적용]

작년 여름 저는 뇌혈관 지주막하 동맥 꽈리 파열로 구급차로 실려가 응급수술을 받았습니다. 뇌에 있는 동맥 꽈리는 터지면 죽을 수밖에 없는 시한폭탄이었고, 구급차에서 이미 의식을 잃은 상태로 뇌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 중에 죽는 게 일반적이며 기적적으로 수술이 잘 되도 뇌의 붓기와 출혈로 언어와 사지를 움직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고 깨어날 가능성도 그리 높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저는 수술 후 몇 시간 되지 않아 의식이 멀쩡하게 깨어나 다음날 연재 준비물을 걱정했습니다. 중환자실에서 얼음 넣은 콜라가 먹고 싶다는 말도 잘하고 사지 육신도 멀쩡하게 놀리는 것이 기적 그 자체였습니다. 불신의 대명사 같던 친정 부모님은 살아난 저를 보시고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알게 되어 엄마는 새벽기도, 아빠는 집에서도 매일 찬송을 들으십니다. 저를 캄캄한 곳에서 건지셔서 다시 기회를 주신 것은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는 주님이십니다. 내가 전도할 때는 극구 거부하던 부모님의 가슴에 주님이 들어오셨습니다.

죽었다 살아났는데도 본직적 회개를 미루고 짜증내고 영혼까지 홀랑 놀라서 부들부들 떠는 저를 주님은 가슴 아파하시며 기다리십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상처가 아물어 낫는 것처럼 지난 번보다 이번 통증엔 조금 더 진실되게 찬송하고 두려움대신 하나님의 평안을 구합니다.

 

[결단]

1.     코로나로 재택 근무하는 남편을 집먼지 진드기 모집자나 화장실 냄새 유발자라고 구박하지 않고 불쌍히 여기며 사랑하겠습니다.

2.     하나님의 뜻을 기도하며 분리수거 하나도 정말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꼼꼼하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도]

기도

저를 불쌍히 여기시고 사랑하시는 하나님, 언제나 저의 삶을 지켜 보신다는 것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영부영 사느라 심판의 끔찍함과 단호함을 잊습니다. 저를 불쌍히 여겨주세요. 제 숨을 거두어 가실 때 기쁘게 하나님 나라 갈 수 있도록, 사소한 결단부터 지키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뜻 따라 살 수 있는 기회를 모두와 나누겠습니다. 한 순간도 나를 놓지 않으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