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C

 

RTC 소감문

3진 신현숙지파 이연셀 김해집사

l  제목; 가나안에서의 예배

l  말씀: 12:5~12

말씀요약

1.    가나안 땅에서는 하나님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예배하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무소부재하고 어느 곳에나 계시지만 예배를 받으시기 위해 그 이름을 두시려고 지정하신 곳이 있습니다.  준비되어지고 예비되어 진 그 곳에서 하나님이 예배를 받으시고 사람들을 만나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지정하신 성막에서 제사하면서 하나님이 누구시며, 나는 누구인지,  내가 어떻게 하나님을 섬겨야 하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알게 됩니다. 번제, 소제, 화목제, 속죄제, 속건제를 통해서 레위기의 제사 정신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방법과 우리가 살아야 하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2.    모든 것은 먹으나 피는 먹지 말라고 하십니다.

피는 생명을 상징합니다. 생명은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에 피를 고기와 함께 먹지 말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의 피가 우리의 죄를 대속하고 구원해 주셨습니다. 그 피로 구원받은 우리는 세상 속에서 구별하여 예배 드린 모습대로 살아야 합니다.

3.    가나안 사람들처럼 우상 섬기듯이 우상을 섬기지 말라고 합니다.

가나안 사람들은 자신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우상을 섬겼지만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을 닮아가기 위해 예배해야 합니다.

 

소감 및 적용

코로나가 시작된 지 6개월쯤 되었을 때 우리 가정에도 힘든 일이 찾아왔습니다.

3 아들을 둔 저는 그 어느 때보다도 힘들고 예민한 시기를 겪고 있었으며, 그 와중에 친정아버지의 수술로 힘든 날의 연속이었습니다. 저는 직장생활과 살림을 하며 늘 몸이 피곤하고 지쳐 있었습니다. 그래서 늘 불만도 많고 짜증이 나 있는 상태였습니다.

수능 보는 아들을 챙긴다는 핑계로 친정아버지께 신경을 제대로 못 쓰고 있었는데, 아버지께서는 입원 3주만에 상태가 갑자기 나빠져서 응급실로 옮겼지만 그 자리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한 달은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고 아무 것도 하고 싶지가 않았습니다. 아버지만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프고 죄송하고 보고 싶어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슬픔에 잠겨 늘 우울하게 지내던 나는 심신의 상태가 좋지 않았고, 3 아들은 수능일이 다가오면서 갑자기 호흡곤란과 압박감, 불안증 때문에 잠을 못 자며 맘을 못 잡고 방황하기 시작했습니다. 급기야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여기저기 병원을 다녀보았지만 딱히 원인을 못 찾았습니다. 의사선생님은 고3 수능생들이 흔히 이 시기에 겪는 증상이라고만 하셨습니다.

나중에야 알았지만 아들은 공황장애 초기 증상이었습니다.

저는 돌아가신 친정아버지를 가슴에 묻고 큰 아들한테만 집중을 했습니다. 아들은 항상 씩씩하게 모든 일을 잘해서 늘 건강할거라 생각했지만 이런 상태까지였는데 너무 무관심했던 내 자신이 원망스러웠습니다.

 저는 교회를 다닌지도 10년이 넘었지만 과연 나는 순종적인 예배와 삶을 살았는가?’ 내 자신한테 물었지만 대답은 아니었습니다.  그냥 형식적인 교인이었습니다. 기도는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기도였을 뿐입니다.  그때부터 저는 아침, 저녁으로 시간이 날 때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저한테 주신 모든 것에 감사합니다라고 감사기도를 드렸습니다. 일을 하다가도 잠깐 시간을 내서 마음 속으로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렇게 한달 정도 감사기도를 드렸더니 내 자신이 긍정적으로 변하는 모습이 느껴졌고, 마음이 괴롭지 않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가는 것이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부지런하고 열심히 돈 벌어다 주는 남편한테 감사, 공황장애 초기증상이 있지만, 그래도 열심히 지금은 알바를 하면서 자기 용돈 벌어서 생활하는 아들이 있어서 감사합니다.

생각해보면 하나님은 저한테 참 많은 것을 주셨는데 내가 가지고 있는 행복은 모르고 남과 비교하면서 없는 것에 원망하며 살았던 것 같습니다.

코로나로 집에서 드리는 예배가 더 많아진 지금, 예배정신이 조금씩 사라져가고 있어서 안타깝지만 하나님이 지정해 주신 성막 안으로 모두 모여 다 함께 예배하는 그날까지 쉬지 않고 기도하면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지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렇게 약하고 부족한 저에게 언제나 은혜가 넘치도록 부어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결단

1.    주일성수를 꼭 지키겠습니다.

2.    아침, 저녁으로 매일 감사 기도를 드리겠습니다.

3.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습관을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원망, 불평 보다는 감사로 살아가는 법을 알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어려운 상황과 환경에 집중하기 보다는 그 너머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감사와 예배로 하나님께 나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