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C 나눔
(신 26:1-4 “하나님께 감사하는 자”)
5진 권지웅 지파 탁초희 집사
[말씀요약]
1. 가나안으로 들어가도록 지금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가나안을 누리는 백성은 시간, 건강, 물질의 처음 것, 십일조를 드림으로 그 믿음을 고백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드리는 이 온전한 신앙고백은 스스로 하나님의 보배로운 백성인 것을 인정하는 삶을 살게 합니다. 하나님의 규례를 지킬수록 더욱 깊이 하나님 안에 거할 수 있는 지혜와 은혜를 경험할 수 있으며, 우리의 삶은 하나님의 찬송과 명예와 아름다움이 됩니다.
2. 신앙고백 하는 자로 맏물, 첫 열매를 드리는 자는 레위인과 너희 중에 거류하는 객과 고와와 과부와 함께 즐거워하라고 하십니다.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하나님께 십일조를 드렸다면 그와 같은 마음으로 이웃을 사랑하고 제 2의 십일조로 그들을 섬기라고 하십니다. 고아와 과부를 돌아보며 드러남 없이 이웃을 섬길 때 하나님의 말씀을 진정으로 지키고 누리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소감 및 적용]
얼마 전 멀리 있는 사역자 친구로부터 연락을 받았습니다. 작은 공동체의 부교역자로 섬기고 있는데 코로나로 인해 교회가 어려워 경제적인 도움을 요청하였습니다. 그 당시 남편과 상의하고 망설임없이 도움을 주었습니다. 몇 달 후 그 친구에게 동일한 연락을 다시 받게 되었는데 이전과 달리 제 머릿속으로 여러 의심과 셈하기를 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결국 그 마음을 들킨 저는 친구를 돕지 못했습니다. 이후 지금까지 마음 한 켠에 그 가정에 대한 미안함과 걱정이 지워지지 않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저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전해주고 싶으셨던 걸까요. 이번 주일 말씀 RTC 나눔을 맡겨주시고 말씀을 묵상하는 내내 그 가정을 생각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십일조는 무조건적인 하나님의 사랑, 구원에 대한 당연한 구별이라 생각했지만, 친구와 이웃, 가족을 돌보는 일 앞에서는 나의 기준과 판단이 개입되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 가정에 주신 물질과 시간을 잘 경영해서 기회를 주실 때마다 나누고 나의 기준으로 셈하지 않고 하나님께 맡기겠습니다. 또한 물질에 대한 나눔을 넘어 마음과 뜻을 다해 사랑하라고 하십니다.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쉽게 이야기하지만 그 말씀이 얼마나 어렵고 중요한 말씀인지 이제야 조금알 것 같습니다. 온전한 신앙고백을 통해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고 섬기는 기쁨을 저와 저희 가정이 누릴 수 있길 소망합니다.
결단
1. 도움을 주지 못한 친구에게 먼저 연락하겠습니다.
2. 매주 RTC를 작성하고 남편과 함께 나누겠습니다.
기도
하나님, 참된 신앙고백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고 후히 나누며 마땅히 드려야 할 것에 지체하지 않는 삶을 살도록 함께해주세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