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하나님께서 하십니다.
[말씀 요약]
1. 십자가의 도는 무엇인가요?
⑴ 십자가의 도는 말로 설명 할 수 없는 하나님의 속성입니다. 그 안에는 단순한 죄 사함을 넘어, 우리가 살아가야 할 삶의 모든 영역의 답이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 나라를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입니다.
⑵ 십자가의 도는 우리의 믿음이 있을 때 드러납니다. 십자가의 도를 믿지 않으면 십자가는 그냥 이야기로 끝나버립니다. 하지만 십자가의 도를 진실로 믿게 되면 우리의 육체적, 영적, 지적, 혼적인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능력을 드러낼 수 있게 됩니다.
⑶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 할 수 있는 길은 십자가 이외에는 없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 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 십자가입니다.
2. 하나님의 지혜는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를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신다고 합니다.
⑴ 십자가의 도는 인간의 노력으로 완전히 이해 할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능력 역시 완벽하게 이해 할 수 없습니다.
⑵ 동일하게 전도 역시 우리의 지혜와 말로 할 수 없습니다. 십자가의 도는 오직 하나님의 능력으로만 전달됩니다.
⑶ 우리는 십자가의 도를 이해할 수는 없지만, 십자가의 도를 전할 수는 있습니다.
⑷ 십자가의 도가 전해지고나면 그 뒤로는 하나님의 능력이 전도를 완성합니다.
[소감 및 적용]
교회 생활은 처음에는 즐겁고 재미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사실 피곤함의 연속입니다. 처음 교회에 오면 모두가 친절하게 반겨줍니다. 또한 저의 필요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제가 말하지 않아도 저를 도와줍니다. 늘 섬김과 봉사가 저를 향해 있습니다. 하지만 교회 생활이 오래되면 상황은 변합니다. 이제 반대로 제가 누군가를 섬겨야 할 때가 옵니다.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제가 받은 만큼 저도 갚아야 하는거겠죠. 그래서 이런 저런 봉사와 섬김으로, 교회 안에서 크고 작은 일들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보니 일은 점점 커지고, 때로는 직장을 하나 더 다니는 것처럼 느껴질만큼 피곤하고 스트레스가 됩니다.
무언가 중요한 것이 빠져있습니다.
십자가의 도는 이 모든 이야기를 완성하는 키가 됩니다. 섬김과 봉사가 피곤하지만 즐거운 일이 되게 합니다. 크고 복잡한 일을 지혜롭게 해결 할 수 있게 합니다. 거기서 끝이 아닙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그 이상의 결과물로 하나님의 나라를 만들어 갑니다.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이 하신다는 것을 늘 생각해야 합니다. 십자가의 도가 구원을 받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능력이 된다는 말은 참으로 위로가 되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살고 싶다고 기도하지만, 나의 약함과 부족함이 혹여 하나님의 나라를 망치거나, 더디게 하는 건 아닌가 하는 두려움이 있을 때가 있습니다. 사람들을 섬긴다고 말하지만, 나의 욕심을 내려놓지 못해 진정으로 섬기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봉사의 자리에서 나의 게으름과 나태함으로 일을 그르치기도 합니다. 때로는 지혜롭지 못한 결정으로 엉뚱한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고, 순간의 실수로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기도 합니다. 이런 일들을 겪고 나면 저는 두려움으로 가득 차 하나님께 도망치고 싶다고 기도합니다. 너무나 죄송하고, 부끄러워서 도저히 저는 이 일을 할 수 없다고 사양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께서 하십니다. 요나의 순종은 어설픈 순종이었습니다. 분노와 나태함으로 하나님의 일을 대충했습니다. 하지만 그 결과는 놀라운 일의 연속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의 약함을 채우고도 남든다는 사실에 감사합니다. 이런 하나님의 속성을 잊고 살아가는 모습이 교만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내가 할 수 있다는 생각, 혹은 내가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모두 교만인 것 같습니다. 나의 역할은 성공과 실패가 아니라는 사실을 자꾸 잊어버리고 사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께서 하신다는 것을 늘 기억해야겠습니다.
[결단]
순종함으로 셀원들에게 연락하고 말씀 공부 권유하기.
주어진 일을 잘 할 수 있을지, 없을지 고민 말고 섬기기.
아버지 학교 수료하기
[기도]
하나님 저는 자꾸만 십자가의 도를 잊어버리고 삽니다. 저의 생각과 능력으로 모든 일을 감당하려 합니다. 그런 저를 용서하시고, 도와주세요.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께서 하신다는 사실을 늘 깨달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그리하여 모든 일에 편안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십자가를 지는 섬김을 감당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저의 부족함을 넘어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실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 영광의 순간에 저를 불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일의 시작과 끝이 하나님께 있음을 고백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살아 역사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