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C 소감문 고전 4:8~13 “복음의 은혜는”
이희정지파 정성은쎌
정성은집사
(말씀요약)
4장 8~13 분쟁에 대한 권면 - 교만한 성도들에 대한 교훈
그들이 지금 누리고 있는 모든 것들, 사도 바울이 밝히는 것처럼, 배부르며, 풍성하며, 왕 노릇하는 모든 것들은 그들이 취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노력으로 취한 것처럼 스스로 자랑하며 교만에 빠져 있다.
우리가 이 땅에서 누리는 모든 것은 우리의 노력이나 수고로 얻은 것이 아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들이다. 이 사실을 믿는 사람들은 자신이 누리거나 가진 것에 대해 자랑하거나 교만할 수 없으며, 또 함부로 불평하거나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은혜로 받게 된 내 삶의 모든 것에 늘 감사하며 겸손히 주님을 위해 살아가는 것이 받은 자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다.
(소 감)
그 당시 고린도는 황폐하고 우상숭배가 난무했으며 대부분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이 모인 곳이다. 하나님은 그들을 사랑해서, 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하나님의 아들을 십자가에 희생시키고 한번에, 온전히, 영원히 그들을 구원하셨다. 그렇다면 그들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
죄를 멀리하고 하나님을 나타내며 예배자의 삶을 살아야 하는 그들은 오히려 본인들이 왕이 되고, 본인들의 배부름에 관심이 많으며 교만한 삶을 산다.
그 풍성함으로 복음의 내용을 갖고 살아야 함에도 그리스도가 없이 본인이 왕이 되어 살아가는 모습이였던 것이다.
이러한 말씀을 묵상하면서 우리의 모습을 살펴본다. 지난날 우리의 고난, 연약함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를 희생시켰다면 우리는 그 앞에 어떻게 응답하고 살아야 할까?...나 또한 내가 지금 왕이 되어 있지는 않은지...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며 지난날 받은 은혜들이 새록새록 주마등처럼 생각이 났다. 큰아이 7살이 되던 해 남편이 건강검진 중 암진단을 받아 하늘이 무너지는 두려움에 하나님께 매달려 울부짖으며 기도했던 시간들..그 해 용인으로 이사를 오게 되었는데 동네 텃세에 고립되어 우울하게 지냈던 시간들.. 매일 눈물 속에 지내고 있을 때 하나님은 영적 어머니인 지파장님을 만나게 해 주셨고, 난 그 안에서 쉼과 위로와 넘치는 사랑을 받으며 단단해지고 성장하기 시작하였다. 그 이후에도 크고 작은 사고와 사건들은 빈번하게 생겼지만, 하나님께 의지하며 이겨나가는 힘이 생겼고, 그러함으로 더욱 하나님과 가까워지는 시간이 되었다.
또, 말씀과 은혜가 충만하니 속사람이 변화하고, 남편도 교회에 출석하면서 주님은 우리의 가정을 작은 교회로 세우셨으며, 자녀들 또한 주님의 품안에서 사랑과 말씀을 먹이며 성장시키셨다.
돌아보면 어느 것 하나 은혜가 아닌 것이 없다.
고린도 사람들의 모습처럼 고난 가운데 처해 있는 연약한 나를 구원하시고 지금의 풍요로움을 주시기 위해 하나님은 그의 아들을 희생시키신 것이다. 얼마 전 친정엄마와 통화를 하게 되었는데, 엄마가 하신 말씀에 눈물이 났었다.
“성은아, 엄마가 이렇게 편안히 쉴 수 있는 방이 있고, 냉장고에는 먹을 것이 늘 그득하고...이게 얼마나 감사하니~ 하나님이 엄마한테 이런 풍족함을 주시려고 아들을 십자가에 희생시켰다고 생각하니 늘그막에 이렇게 감사하고 은혜가 된다”하시며 글썽이셨다. 연세가 80 이 다 되어가시는 엄마가 일상의 것에 감사가 넘치는 모습을 보며‘이러니 하나님께서 엄마의 삶에 복을 넘치게 하실 수 밖에 없으셨겠다’라는 생각에 나도 눈물이 났다. 은혜가 떨어질때면 여지없이 나타나는 것이 감사가 없어짐을 느낀다. 감사가 사라지니 교만하게 되고 관계속에서도 남을 평가하고 결론지으며 왕노릇 하는 것이다. 지난날 어려운 가운데 날 건지시고 지금의 은혜와 풍요로움을 주셨는데, 때때로 감사를 잃고 오히려 더 누리지 못하는 것에 불평 불만을 했던 시간들이 부끄럽게 느껴진다.
은혜로 받게 된 내 삶의 모든 것들에 늘 감사하며 겸손히 주님을 위해 살아가는 것이 받은 자로써 마땅히 해야 될 일임을 잊지 않도록 노력하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 늘 예배와 말씀의 자리에 성실하며 온 마음을 다해 주님과 가까이 하여야겠다.
(결단)
주신 은혜 기록하여 남기기.
작다고 생각되어지는 부분에서도 감사 찾기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때면 침묵하고 무시로 기도하기
말씀과 은혜의 자리 지키기
(기도)
사랑이 많으신 주님!!
귀한 말씀으로 받은 은혜를 돌아보게 하시고, 깨달음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지난 세월들 속에 늘 주님이 함께 하셨고, 지키고 보호하여 주셨으며 넘치는 은혜와 풍족함을 주셨습니다. 그 받은 풍성함을 잊지 않고 복음의 가치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저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시고, 늘 감사가 넘치는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나의 모든 것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