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40장 QT
3진 김한정지파 김한정권사
1.말씀요약
1.예레미야의 석방과 거처(40:1-6)
느부사라단은 ‘예레미야’의 사슬을 풀어주면서 2가지제안을 합니다. 먼저, 자신과 함께 바벨론으로 가면 여생을 돌보아주겠다는 것과 만약 고향 땅에 머물기를 원한다면, 바벨론 왕이 총독으로 임명한 사반의 손자요 아히감의 아들인 ‘그다랴’에게 가라는 제안이었습니다.예레미야는 바벨론에서 안전하게 사는 것보다 유다 땅에 남겨진 백성들과 함께 살기로 결정하고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가 있는 미스바로 갑니다.
2.바벨론이 유대 땅의 총독으로 그다랴를 임명함(40:7-9)
흩어졌던 유다사람들 모두 미스바로 돌아오기 시작했고 그들 중에는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군지휘관)과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왕족)이 있었습니다.
그다랴는 그들을 설득하며 약속합니다. “갈대아 관리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미스바에 머물며 바벨론 왕을 섬기고 포도주를 만들고 여름 과일을 수학하고 올리브기름을 짜서 저장하고 어떤 성읍이든 정착하여 사십시오” 돌아온 유다의 백성들은 일을 시작했고, 막대한 양의 포도주와 여름 과일을 거두어 들였습니다.
3.그다랴의 실수(40:13-16)
요하난과 군지휘관들이 그다랴를 찾아와 경고합니다.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이 암몬왕과 결탁하여 당신을 죽이려고 한다”그러나 그다랴는 믿지 않습니다. 요하난은 다시 한번 은밀히 찾아와 자신이 이스마엘을 죽이도록 허락해 달라고 간청합니다. 요하난은 만일 그다랴가 죽게되면 유다 백성들은 다 흩어지고 유다의 남은 자들마저 모두 망하게 될 것이라고 간절하게 청원하지만 단호하게 거절 당합니다. (결국 41장 이후 그다랴는 이스마엘에게 죽임을 당하고, 유다 백성은 흩어지고 대다수가 죽게 됩니다)
2.소감 및 적용
예레미야 40장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3가지 중요한 이야기를 해주고있습니다.
첫째. 사명자의 행동과 자세입니다. 유다는 예레미야를 통하여 유다백성들에게 전해지는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했습니다. 바벨론의 유다 침략은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을 배신하고 이방의 신들을 섬겼던 죄에 대한 심판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유다는 예레미야의 예언대로 바벨론에게 항복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철저하게 하나님을 배반하여 온전한 심판 상태에 놓입니다. 예레미야는 느브사라단의 선대를 받아들여 바벨론에서 안전하고 안락한 생활을 할 수 있었지만 유다 땅에 남은 백성들을 말씀으로 위로하고, 심판의 역사 이후에 하나님께서 허락하실 소망의 역사를 증거하기로 합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사명을 받은 자는 그것을 끝까지 감당해야 하는 책임이 있다는 것을 이야기 해 주고 있습니다.
둘째. 하나님의 긍휼입니다. 12절에는 ‘포도주와 여름 과일을 심히 많이 모았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상식적으로 예루살렘이 폐허가 되고 수 많은 백성이 죽은 전쟁터가 된 유다 터전입니다. 그렇다면 이들이 풍성하게 수확한 모든 것은 열심히 농사를 잘 지어 풍작을 거두었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바벨론을 통하여 유다를 심판한 하나님께서 멸절에 가까운 심판을 하셨지만, 남겨진 유다 백성들을 위하여 유다의 농산물은 온전하게 보전하셨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이 죄를 지어 진노하시고, 심판하셨지만, 그 진노 중에도 살 길을 열어 놓으셨습니다. 우리는 진노하시지만 자비와 긍휼을 잃지 않으시는 분이 우리의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셋째. 지도자가 갖추어야 하는 덕목입니다. 그다랴는 명문 가문의 자제였으며, 유다 백성을 위해 헌신하는 지도자 였습니다. 그렇지만, 요하난이 이스마엘의 의심스러운 증거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았기 때문에 허무하게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다랴가 죽임을 당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그다랴는 타인의 견해에 대하여 사실여부를 신중하게 조사하고 심사숙고하는 자세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지도자의 잘못된 판단은 자신의 몰락은 물론 그가 이끄는 공동체 모두까지 치명적인 위험에 빠뜨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도자는 다른 사람들의 적절한 조언에 귀를 기울이고, 그것을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는 지혜와 겸손함을 갖추어야 합니다.
3. 결단
하나님께서 나를 세상에 남겨두신 것은 감당할 사명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사명을 다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연적인 의무입니다. 나는 어떠한 환난 속에 처할지라도, 자비와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겠습니다. 맡겨진 사명을 감당할 때는, 나에게 오는 위기에 대하여 예민하고 신중하게 대처하겠습니다.
4. 기도
하나님!!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을 믿지도 않지만 우리가 하는 행동 통하여 하나님을
판단합니다 나의 실수와 잘못으로 인하여 공동체가 위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맡겨진 사명을 감당할 때에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는 지혜를 부어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