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2024년 4월 17일 QT_노대빈 집사

작성자 이은제 날짜2024.04.19 조회수44

QT 본문 말씀(아모스3)

                                           

3진 노대빈 지파/ 노대빈 셀/ 노대빈 집사

 

 

 

1. 본문말씀 요약 :

1) 1~8: 여호와의 말씀을 받은 선지자가 선포하는 이스라엘의 인과응보

2) 9~11: 사마리아에 내리신 벌

3) 12~15: 이스라엘의 처참해질 모습과 멸망의 예언

 

2. 소감 및 적용(12-15줄 정도)

아모스 3장에서 나타나는 이스라엘민족을 향한 하나님의 고발의 내용을 묵상할수록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2절에 땅의 모든 족속가운데 너희만을 알았다...하시는 말씀은 마치 일편단심으로 너만 바라보고 너만 사랑했는데 어떻게 너희가 그럴 수 있어? 라며 울부짖는 배신당한 연인의 모습 같습니다. 7절에 선지자들에게 보이지 않고 결코 행하심이 없으시다...그동안 무수히 상대에게, 그것도 사랑하는 상대에게 내 마음을 드러내 보여줬는데도 반응이 없다면 얼마나 상심이 클까요? 물론 하나님을 이렇게 인간적인 모습으로 묘사할 수는 없지만, 3장에 나온 이스라엘의 멸망의 메시지 뒤에 숨겨진 하나님의 슬픔과 아픔이 느껴져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주일 설교 때 목사님 말씀처럼 애정이 있을 때나 자녀에게 잔소리를 하는 것이지, 포기해버리면 그저 내버려 둬 버리게 되는데, 아이들은 그 시그널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반응하게 됩니다. 3절에 두 사람이 뜻이 같지 않은데 어찌 동행하겠니? 라는 말씀은 그렇기에 이제 우리 헤어져 라는 말처럼 가슴이 덜컥 내려앉는 말씀이고 얼마나 말을 듣지 않으면, 그렇게라도 하셔서 반응을 이끌어내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아닐까요? 그런데 말입니다, 문득 왜 하필 저에게 이 말씀을 주신 것일까요? 라는 생각을 하며 본문 말씀을 통해 완악한 저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제 능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지파장을 맡기시고 또 회사에 너무도 어려운 상황들을 배열하신 것은 나로 하여금 기도할 수밖에 없도록 하시려나보다... 했었으나, 회사업무와 여러 스트레스를 핑계로 드문드문 빼먹으며 기도했습니다. 또 말씀을 굶은 날도 많습니다. 기도하라고, 말씀을 먹으라고 그렇게 저에게 말씀하셨는데, 본문의 이스라엘 백성처럼 말을 듣지 않았던 저를 향하여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인가 싶어서 뜨끔하여 다시 한번 회개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또한 이렇게 하나님의 심경에 공감할 수밖에 없는 것은, 한편으로는 우리 셀원들을 바라보는 저의 마음과도 비슷해서입니다. 분셀은 저에게는 마치 남북통일 같은 숙원의, 그러나 이게 정말 가능한가 하는 고민이 드는 과제입니다. 셀원분들이 훌륭하시고 저를 잘 섬겨주시는 부분도 많지만, 신앙 성장을 위해 샘파, 사역자 훈련원, 원투원 양육과정, 각종 교회 행사 참여, 철야예배참석 등을 권면할 때에는 응답 없으신 단톡방을 바라보며 아 이제 그만하고 싶다 하는 자괴감이 밀려오는 순간이 너무도 많습니다. 셀도 잘 운영하지 못하는데 지파는 어떻게 운영하겠나 하는 부담이 밀려오는 것은 더욱 당연합니다. QT를 준비하며 참고삼아 유튜브로 타 교회 목사님들의 강해를 살짝 들었는데, 삼일교회 목사님의 아모스3장 설교내용 중, 우리 캄보디아 희망학교 이야기가 나와서 깜짝 놀랐습니다.(그 교회도 봉사를 매년 가신다고 하네요) 잘 아시다시피 선교사님 부부의 큰아들을 현지에서 잃으셨는데도 쉽지 않은 결정으로 계속해서 사역을 하시고 계십니다. 그때 심경이 어땠냐고 물어보셨다는데, 마치 광야에서 아침을 맞는 모세 같은 심경이었다고 하셨답니다. 눈 뜨면 그 수많은, 덜 된 백성들 이끌고 또 이 거친 광야를 어떻게 살아가나 어디로 인도해야 하나 하는 매일의 심경을 느꼈을 모세 같다는 것입니다. 순간 어떤 심정인지 감히 아주 조금은 공감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이 글을 쓰며 또 말씀을 묵상하며 생각해 보니 나는 과연 하나님처럼 사랑했는가? 예수님과 같은 섬김과 사랑이 있었는가? 하며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예수님께 의지하여 예수님과 함께 멍에를 지고 배워야 하는데, 제 힘으로 하려는 교만함도 있었던 것 같아 반성하고 회개합니다. 앞으로 더욱 주님께 의탁함으로 주님과 같은 사랑을 제 안에 허락해 달라고 기도하며, 오늘 본문과 같은 음성을 듣지 않도록 나아가겠다고 다짐합니다.

 

3. 결단

1) 실현 가능한 고정적인 셀 모임 시간을 갖겠습니다.

2) 셀과 지파를 위해 더 많은 시간 기도하겠습니다.

3) 말씀을 반드시 규칙적으로 섭취하겠습니다.

 

4. 기도

하나님 말씀을 통해 넘치는 깨달음의 은혜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이 잔소리가 아닌 사랑의 메시지임을 깨닫는 우리 모두가 되어 이스라엘 백성들을 반면교사 삼아 일찌감치 구속사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