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2024년 6월 26일 QT_강호준 안수집사

작성자 이은제 날짜2024.06.28 조회수64

 

요나 3QT (요나 3:1-10)

4진 황기현 지파 > 강호준 셀 > 강호준 안수집사

내용요약(구성)

1-2: 선지자 요나에게 하나님께서 두 번째로 명령하셔서 니느웨를 향한 하나님의 뜻(말씀)

선포하라고 명하십니다.

3-4: 요나가 순종하고 하나님의 뜻을 니느웨에 들어가서 하루 동안 선포함.

5-9: 요나 선지자가 전한 하나님의 메시지를 듣고 니느웨의 모든 백성이 진심으로 회개함.

10: 하나님께서 니느웨 백성의 진실한 회개의 모습을 보시고 재앙을 내리기로 한 뜻을 거두심.

 

묵상과 적용

요나서의 말씀 속에 적혀진 사실들이 비유로 된 말씀이거나 예를 들어 설명한 말씀이 아니라 역사적인 실제 사실인 것이 이번 QT를 준비하면서 새롭게 큰 놀라움과 도전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우선 요나 선지자님은 첫 번째는 불순종의 모습을 보였지만, 죽을 고비를 지나서 이제 두 번째로 임하신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런데 그의 순종하는 모습이 과히 그렇게 성실하게 보이지는 않아 보입니다. 이유는 사흘 길 여정의 큰 도시 니느웨라고 했는데 요나는 단 하루만 그 일을 수행했음을 보니 그렇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그 다음 장면에 있는 것 같습니다.

니느웨 성읍의 악이 관영하여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이 임할 것이라는 것이 요나가 전한 메시지였는데, 그렇다면 니느웨는 어쩌면 소돔과 고모라까지는 아니더라도 그 도시의 사람들은 자기 중심적이고 타락하고 방탕하고 교만한 사람들이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런 사람들이 타국의 선지자가 하루 동안 전한 심판의 메시지를 조롱하거나 폄하하거나, 업신여기지 않고 그 말씀을 그대로 믿고 회개했다는 사실이 이번 QT를 하면서 엄청난 기적 같은 모습이라고 생각 되었습니다. 하나 분명한 사실은 이런 일이 꽤 성실하지 못한 요나 선지자가 한 일은 아닐 것입니다.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을 넘어선 듯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들의 회개의 모습 또한 저의 모습을 비추어 볼 때 심한 부끄러움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회개하는 마음의 자세나 형식, 태도에 있어서도 진정 어린 모습이었는데 그러한 회개를 하나님께서는 또 받으시고 내리기로 하신 재앙을 돌이키셨음을 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악행이 가득하여 하나님의 진노를 부른 이방 나라 니느웨를 회개케 하시고, 용서해주셨는지는 솔직히 다 이해하지는 못하겠습니다.

다만 이미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자인 요나 선지자, 하나님의 선지자로 택함 받은 백성인 요나 선지자는 자신의 감정과 뜻에 따라 하나님의 명령을 첫 번째는 불순종하고 두 번째 기회가 주어져 순종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이스라엘 나라보다, 요나 보다 훨씬 악하다고 한 니느웨 백성들이 하나님의 심판의 메시지에 바로 순종하여 회개하는 모습은 저 개인과 우리 가정을 돌아보며 하나님 앞에서 진실한 모습으로 회개하는 태도가 무엇인지, 또 믿는다는 것이 어떠한 것인지를 다시 한 번 묵상하면서 깨닫고 도전을 받았습니다.

이미 저와 제 가정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자이고, 은혜를 입은 자임을 알고 있고 믿기에 하나님의 징계와 재앙 때문에 돌이킴 보다는 우리의 연약함과 불순종의 모습에도 불구하고 주님께서 베푸시는 여전한 긍휼과 자비와 사랑의 은혜를 감사하면서 하나님만을 바라고 그 기쁘신 뜻을 구하며 삶을 살 것임을 다시 한 번 기도하며 결단하게 됩니다.

믿는 이스라엘 백성이자 선지자인 요나가 손가락질 하고 저주하는 니느웨 백성이었지만 하나님의 준엄하신 심판의 말씀 앞에 겸비하고 진실된 모습으로 회개하는 모습은 오히려 저와 우리 가정이 본받고 따라야 할 모습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찬양합니다. 인간의 어떤 불의함이나 불성실도 결단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막을 수 없음을 이번 QT를 통해 더 깊이 깨닫는 은혜가 되었습니다.

나의 어떤 수고와 애씀 따위가 공로가 될 수 없고, 또 하나님의 말씀하심 앞에 형식적이고 구색맞추기의 대충이 아니라 신실한 모습으로 살아감이 하나님의 뜻임을 깨닫게 됩니다.

 

기도

신실하시고 사랑 자체이신 하나님 아버지!

말씀 속에서 믿음을 가진 자의 모습과 삶이 어떤 것인지를 또한 도전하여 주시고 소망을 갖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생각과 마음으로부터 시작하여 손과 발로 행하는 모든 악한 길에서 떠나 선하신 하나님의 뜻을 날마다 구하며 따라가기를 기도합니다. 성령님! 우리의 연약함을 긍휼히 여기시고 도우시옵소서.

심판의 매가 무서워서가 아니라 복음의 은혜를 입은 자답게 이제는 더 하나님의 뜻과 마음을 기쁘게 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축복하시고 인도하여 주옵소서.

모든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