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2025.3.26.)

QT

1진 류한규 지파 류한규 셀 최원 집사

 

말씀: 누가복음 11~ 80

 

말씀요약

1~4: 인사말

5~25: 세례요한의 출생 예고. 제사장 사갸랴의 아내 엘리사벳이 잉태를 하지 못함. 하나님이 천사를 통해 아들을 잉태할 것이라고 꿈을 통해 알려주심.

26~38: 예수님의 나심을 예고. 마리아를 통해서 예수님이 나심을 예고함.

39~45: 마리아가 엘리사벳을 찾아감. 마리아는 처녀가 잉태를 하였기 때문에 엘리사벳을 찾아가 위로를 받고 보살핌을 받음

46~56: 마리아의 찬가. 마리아를 통해 오실 예수님의 은혜를 깨닫고 기뻐하며 노래함

57~66: 세례요한의 출생

67~80: 사가랴의 예언

 

 

소감 및 적용

간구함”, “불신”, “믿음”, “감사함

나에게 간구함이 있었나?”, “믿음의 자녀로서 거기에 걸맞은 말과 행동을 해왔는가?, “온전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가?”,

 

누가복음 1장 말씀을 읽고 이번 큐티를 준비하면서 저를 붙잡은 단어와 질문들입니다. 먼저, 난생 처음 큐티를 준비하고 그 과정 속에서 필사라는 것을 경험하게 해주심에 감사함을 드립니다. 큐티 준비 덕분에 누가복음 1장을 필사하면서 말씀들을 되새기고 묵상할 수 있는 시간이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저에게 필요한 그 때에 이번 큐티가 맡겨졌음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기에 그 무엇보다 감사함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누가복음 1장 말씀을 통해 저의 지난 시간들을 되돌아 볼 수 있었습니다. 결혼 후 1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저희 가정에는 아직 자녀가 없습니다. 늘 입버릇처럼 때가 되면 당연히 생기겠지라고 생각하면서 결혼을 하면 자녀가 생기는 일이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당연한 일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10여년이 흘러도 저희 가정에는 아이가 생기지 않았고 그 즈음 지파장을 통해 20여년 만에 다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먼 거리였지만 그 당시 저 스스로 너무나 힘든 시기였기에 하나님께 매달리고 싶었던 마음이 컸습니다. 새롭게 시작한 신앙생활과 찬양단 활동을 통해 찬양을 드리면서 점차 제 삶에도 조금씩 안정이 찾아왔습니다. 근데 이러한 삶이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도 여전히 그토록 원했던 자녀가 생기지 않으면서 제 마음속에는 불신의 마음이 싹트기 시작했습니다. 밑도 끝도 없이 나에게 필요한 걸 다 아시는 분이신데 이렇게 먼 거리임에도 새벽까지 찬양 드리러 오는 나에게는 왜 여전히 자녀가 생기지 않는거야?” 라는 마음이 생겨난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 교회로 가는 발걸음이 무거워지고 진정 기뻐하며 찬송 드리는 것이 아닌 저에게 맡겨진 의무감 속에 신앙생활을 이어오고 있었습니다.

 

근데 누가복음 1장 말씀을 묵상하면서 저의 이런 생각과 행동들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를 부끄러움 속에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에게 간구함이 있었는가?”, ”믿음의 자녀로서 합당한 삶을 살았는가?”라는 질문이 떠올랐고 스스로에게 물어봤을 때 둘 다 아니었음을 고백합니다. 그저 말로만 난 아이를 원해라고만 했지 진정으로 하나님께 간구하며 매달린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간구함이 있었다면 그 간구함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행동들을 실천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저 주일만 잘 지키면 그리고 찬양 준비만 열심히 하면 그것이 마치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인 양 착각하며 살았던 것입니다. 또한 믿음의 자녀로서의 삶도 지키지 못했습니다. 주일에는 믿음의 자녀로서 나머지 시간에는 세상 사람들과 아니 오히려 세상 사람들보다도 더 못한 삶을 살고 있었던 것입니다. 본문을 묵상하고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한없이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그저 혼자만의 생각으로 진실하게 간구하지도 믿음의 자녀로서의 삶도 살지 못한 저의 잘못은 외면한 채 나에게 필요한 것을 제가 원하는 때에 채워주지 않는다는 얄팍한 생각으로 저의 그릇된 삶을 합리화시키고 원망하며 20여년 만에 다시 불러주신 이 소중한 시간을 흘려보냈다는 생각에 부끄러움과 죄스러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모든 것은 나의 때가 아닌 하나님의 때일 텐데…….

 

그리고 저는 감사함과 겸허함과 믿음을 온전히 가지지 못한 채 살아왔습니다. 이미 저에게 주어진 이 모든 것들이 감사함의 연속임에도 불구하고 원하는 바를 더 얻지 못하는 것에 대한 원망과 환경 탓을 하며 살아온 것입니다. 또한, 겸손하지 못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았기에 말과 행동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는 일들을 반복하며 살아왔습니다. “주께서 하신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고 믿은 마리아처럼 다시 불러주신 은혜와 저의 죄를 사하여주심에 감사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믿음의 자녀로서의 말과 행동을 통해 믿음의 삶을 살아야 했지만 그런 삶을 살지 못했음에 죄스러움과 부끄러움을 다시 한 번 느낍니다. 지난 1년 동안 원인모를 질병으로 고통 받을 때에도 하나님께 온전히 의지 하지 않고 그저 세상적인 방법으로 그 고통을 해결하려고 하다 보니 오히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는 일들만 많아지게 되었답니다. 이런 시련을 통해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경고해주셨음에도 저는 깨닫지 못하고 오히려 원망과 자책으로 제 삶의 소중한 시간을 허투루 낭비하며 살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저도 포기하지 않으시고 하나님께서는 이번 큐티의 말씀을 통해 다시 한 번 저에게 진실한 회개와 감사함의 기도를 경험할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어리석고 나약한 그리고 믿음이 부족한 저에게 믿음의 자녀로서 살아갈 수 있는 출발점이 되게 해주심을 그리고 저를 하나님의 자녀로서 여전히 사랑하고 계신다는 것을 감사함으로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경외하며 저의 죄를 온전히 사하여 주심에 감사하며 이전처럼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삶이 아닌 하나님을 온전히 믿으며 단 한 순간이라도 예수님의 삶을 닮아갈 수 있도록 매 순간 깨어있는 삶을 살아가고자 합니다.

 

 

결단 1. 제 삶의 중심을 온전히 하나님께 두겠습니다.

 

2. 매 순간 기도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3. 매일 매일 필사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살겠습니다.

 

4. “믿음의 자녀에 걸맞은 말과 행동을 실천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5. 늘 감사하며 감사함을 잊지 않는 삶을 살겠습니다.

 

6.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경외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7. 물질만이 아닌 온전한 사랑을 베푸는 삶을 살겠습니다.

 

8. 예수님의 삶을 닮아가기 위해 늘 깨어있는 삶을 살겠습니다.

 

9. 늘 양보하며 겸손한 삶을 살겠습니다.

 

10. 사랑하는 가족들이 하나님을 영접할 수 있도록 기도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기도

사랑하는 아버지 하나님. 수없이 많은 기회와 경고에도 불구하고 깨닫지 못하고 믿지 못했던 큰 죄인인 저에게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저를 위한 사랑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신실한 믿음을 가질 수 있는 첫 걸음을 내딛게 해주심을 깊이깊이 감사드립니다. “믿음의 자녀로서 단 한 순간 일분일초만이라도 예수님의 삶을 닮아 갈 수 있도록 늘 깨어있는 제가 될 수 있도록 저를 지켜주시옵소서.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경외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매 순간 기도와 말씀을 붙잡고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제 삶의 중심을 온전히 하나님께 두고 하나님의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짐을 온전히 믿으며 살아 갈 수 있도록 저를 붙잡아 주시옵소서. 또한, 저의 나약함과 연약함으로 인해 불신의 늪에 빠지지 않게 하나님의 때를 믿으며 하나님께 간구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저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사랑의 말과 행동으로 온전히 사랑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늘 기도할 수 있게 저를 이끌어 주시옵소서. 사랑 많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