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QT나눔(2025.7.23. 수요예배)_누가복음 18

1진 박신아지파 선주연셀 선주연 권사

 

 

말씀요약

누가복음 18장은 모두 6가지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1- 8)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불의한 재판장과 억울한 과부의 비유를 들어 간절히 믿음으로 드리는 기도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심

2. (9-14) 바리새인과 세리의 기도하는 모습을 통해 하나님은 겸손한 자의 기도를 들으신다는 것을 가르쳐주시는 예수님

3. (15-17) 어린 아이들을 금하지 말고 어린 아이와 같이 하나님 나라를 받아들여야 함을 강조하시는 예수님

4. (18-30) 영생 얻는 방법을 질문한 어떤 부유한 관리와의 대화를 통해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소유권을 내려놓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말씀하시는 예수님

5. (31-34) 제자들에게 자신의 고난받음과 죽음, 그리고 부활에 대해 예고하시는 예수님

6. (35-43) 말씀으로 고치신 예수님

 

소감 및 적용

누가복음 18장을 묵상하면서 기록된 6가지 내용 중 네 번째인 18절부터 30절 말씀으로 소감을 나누려고 합니다. 말씀을 묵상하는 동안 저는 제 안에 자리 잡고 있는 소유와 욕망에 대해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본문에 등장하는 한 관리는 부유한 사람이었고 하나님의 계명을 잘 지키며 살아온 신실한 사람으로 언급됩니다. 어려서부터 계명을 지켜 왔고, 겉으로는 흠이 없어 보였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에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뒤이어 소유한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주고, 나를 따르라는 명령을 하고 계십니다. 이 말씀을 들은 관리는 자신의 부유함으로 인해 심히 근심하였습니다.

 

이 말씀을 읽으며 문득 제 자신을 보게 되었습니다. 저 역시 신앙생활을 오래 해왔고, 이런 저런 교회 봉사도 꾸준히 하고 있지만, 예수님께서 지금 저에게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다"고 하신다면, 나는 그 말씀을 들을 용기가 있는가라는 질문이 마음에 크게 다가왔습니다.

저에게는 '소유'보다 더 내려놓기 어려운 것이 있습니다. 바로 안정입니다. 경제적인 안정, 관계의 안정, 자녀에 대한 기대와 미래에 대한 바램까지

주님을 따른다고 말하면서도, 제 삶의 중심에는 여전히 내가 놓고 싶지 않은 것들이 있었습니다. 그동안 신앙의 마음으로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하지만 혹시 그것은 주님을 온전히 따르기 보다는 나를 지키기 위한 경건이지 않았을까! 되돌아 봅니다.

 

예수님은 단호하게 말씀하십니다. “재물이 있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심히 어렵다.” 이 말씀은 단지 부자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라, 삶을 자신의 뜻대로 하고 싶어하는 모든 사람에게 주시는 말씀이란 걸 느꼈습니다.

 

큐티를 통해 저는 적어도 그 관원처럼 근심하며 도망치듯 떠나가지는 말자 라고 다짐해 봅니다 . 당장은 모든 걸 내려놓을 수 없겠지만, 하나, , 주님의 뜻에 내 계획을 맡기는 삶을 실천해 보기를 소망합니다.


몇 해 전 큰 아이가 독일로 갔고, 이제 얼마 후면 둘째 역시 먼 이국 땅으로 출발을 합니다.
매일의 삶이 내려놓음이 아니라면 이 또한 감당하기 어려운 일임을 깨닫게 됩니다.
자녀를 믿는 마음과 주님께 의탁하는 마음이 없다면 매일 매일이 걱정스러운 삶이 될 것입니다. 한 가지 감사한 일은 이역만리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도 저희는 하루 한 번 매일 말씀 한 구절을 낭송하며 가족 카카오톡에 음성파일을 올립니다.
이러한 작은 신앙의 훈련으로 아이들을 또한, 내 삶을 주님께 맡겨봅니다.

저는 매일 아침 주님께 묻습니다.


주님, 오늘 내가 놓아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은 결국, 내려놓는 연습이고, 매일의 결단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결단

매일 아침 하루를 인도하시는 주님께 기도로 나아가기.

 

 

기도

우리를 바른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오늘 누가복음 18장 말씀을 통해 다시 저의 모습을 보게 하시고 여전히 내려놓지 못하는 내 안의 욕망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내 삶의 작은 것부터 주님의 뜻에 맡기는 훈련을 하게 하시고, 그런 신앙 훈련을 통해 아무것도 없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의 충만함을 누리는 하나님의 자녀 되게 하옵소서.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