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QT 본문 말씀 (출애굽기 1)

 

2진 권지웅 지파 / 안재현 셀 / 안재현 집사

 

1. 말씀 요약

 

1) 1-5: 애굽에 이른 야곱 가족의 계보

2) 6-14: 요셉 사후 애굽의 새 왕의 학대에도 불구하고 번성하는 이스라엘

3) 15-22: 태어나는 남아를 죽이라는 애굽 왕의 명령에도 하나님을 경외한 산파들의 행동과 입은 은혜

 

2. 소감 및 적용

 

애굽을 다스리게 된 새 왕은 요셉을 알지 못했습니다. 요셉이 애굽의 총리로서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능력으로 보여준 일들을 애굽의 새 왕은 기록으로나마 알고는 있었겠지만, 직접 겪지는 않았기에 오히려 계속해서 번성해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며 큰 위협을 느꼈을 것입니다. 그런 심경 상태인 왕의 명령이었음에 더해 명령의 내용도 결코 가볍지 않았기에 이 상황에서 산파가 겪었을 두려움은 어쩌면 상상 못할 정도로 컸을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럼에도 산파들은 하나님을 더욱 두려워했기에 왕의 명령과는 반대로 아이들을 살렸고 큰 은혜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며 이번 출애굽기 1장 말씀뿐만이 아닌 성경에 언급되는 목숨을 걸어야 할 만큼의 여러 상황들을 겪어본 적은 없었습니다.

무난하게 보냈던 어제, 자연스레 누리고 있는 오늘, 그리고 평안하게 올 것이라 생각한 내일이 너무나 당연하고 익숙하게 제 안에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저에게 있어서는 현실적인 고민, 인간관계, 순간마다 발생하는 어려운 상황 등이 저의 믿음을 흔들고 연약하게 만들었습니다. 성경 속 믿음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걸어야 했던 믿음의 선진들의 상황은 저와는 거리가 멀게만 느껴졌던 것이죠. 물론 성경 속 시대와 지금은 다르기에 그들처럼 목숨을 걸 만큼 믿음을 지키는 것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 쉬이 와닿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번 본문을 통해 생각해보게 된 것은 성경 속 그들도 자신들이 목숨을 걸 만큼의 상황이 당연히 올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었습니다. 그에 이어 그들에게도 당연했던 하루가 있었을 텐데, 어찌 이런 예상치 못하게 닥친 상황 속에서 담대히 목숨을 건 행동을 할 수 있었을까?’에 대한 묵상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묵상에 대한 답은 너무나 간단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했기에 (두려워했기에...)’

그러나 이 간단한 답이 당연히 목숨을 걸 만큼의 나의 행동으로 이어지는 것은 간단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상황을 상상만 해도 벌써부터 자신이 없고, 그런 상황이 오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 앞섰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저의 믿음의 수준은 딱 지금의 상황만 감당이 가능한 정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이러한 저의 수준이 본문의 산파들처럼 나아가기 위해서에 대한 고민은 이번 주일 예배 힘써 여호와를 알자를 통해 조금이나마 방향을 잡게 되었습니다.

그냥 여호와를 아는 것이 아닌 힘써여호와를 아는 것, 나 스스로는 얼마나 하나님을 아는데 힘을 썼는지를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알고 더 가까이하기 위한 것부터 목숨을 거는 것이 힘써 앎의 시작이겠다고 생각합니다.

예배를 드리는 것, 말씀을 읽고 기도하는 것, 봉사하고 헌신하고 섬기는 등의 많은 것들을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은 하지만 그것을 지키고 행동하기 위해 다른 것 다 제쳐두고 힘써 하고자 했던 경험은 별로 없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을 알기 위한 이 당연한 행동들이 가장 작은 기본이라 생각합니다. 이 부분부터 힘써 지켜나가는 것이 본문처럼 정말로 예상치 못한 상황이 왔을 때, 담대히 목숨을 걸 만큼의 행동을 보일 수 있는 기본임을 깨닫고 믿으며 이 기본을 놓치지 않는 오늘을 보내고자 합니다.

 

 

3. 결단

 

그동안 미뤄왔던 사역자 훈련원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한 과목 한 과목이 짧은 기간은 아니기에 여러 가지 걱정이 들기도 하지만, 걱정할 생각마저 놓는 것이 힘써 아는 것임을 알기에 순종으로 참석하도록 하겠습니다.

 

4. 기도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말씀으로 말미암는 다는 로마서 말씀이 생각납니다.

이번 QT를 통해 은혜를 입음은 주일 말씀을 듣고 적용할 수 있었기 때문임을 고백합니다. QT에 소홀해져있던 제게 다시금 깊은 깨달음을 주시어 돌이키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저의 결단과 결심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이어져 가기를 원합니다. 힘써 하나님을 아는 것을 가벼이 여기지 않게 하시어 하나님을 지금보다 더 찬양하며 경외할 수 있는 자로 서가도록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