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진 김혜정 지파 선주연 셀
선 주연 집사
민수기 33장 ( 광야 여정의 시작과 끝 )
○ 본문요약
1.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광야 여정 ( 1 – 49 )
1 절 : 출애굽 여정의 시작
2 – 7 절 : 라암셋 출발부터 홍해 앞까지 이동
8 – 39 절 : 홍해 건넌 후부터 제사장 아론의 죽음까지 광야 40년
40 – 49 절 : 호르산에서부터 요단강 가 모압 평지까지
2. 요단강을 건너기 전 모세를 통해 말씀하시는 여호와 ( 50 - 56 )
50 – 54 절 : 가나안 땅에 들어간 후의 행동강령
1) 가나안 원주민을 내보내라
2) 새긴 석상과 부어 만든 우상을 다 깨뜨리며 산당을 헐어 버리라
3) 그 땅을 너희에게 주었으니 정복하고 정착하라
4) 그 땅을 지파에 따라 제비뽑아 나누어라 ( 지파의 규모대로 기업 분배 )
55 – 56 절 : 불순종의 결과
1) 가나안의 남은 자들이 이스라엘을 끊임없이 괴롭힐 것이다
2) 가나안 족속에게 행하기로 생각한 것을 이스라엘에게 행할 것이다.
○ 소감 및 결단
민수기 33장은 56절로 이루어져 있으며 내용상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
첫 부분은 1절부터 49절까지로 애굽에서의 출발지인 라암셋에서 시작하여 광야 40년의 마지막 숙영지인 모압 평지까지의 기나긴 여정속의 주요 장소들을 기록하고 있고, 나머지 부분은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기 전 마지막으로 모세를 통해 말씀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마음이 기록되어 있다.
말씀을 읽는 중 라암셋에서 시작하여 “떠나고..진을 치고, 떠나고...진을 치고”라는 말씀이 계속 반복되자 지루한 느낌도 들고 기록할 내용도 많았을 텐데 도대체 왜 이런 말씀을 써 놓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몇 번 되풀이하여 말씀을 읽는 동안 새로운 마음이 들었다.
떠난다는 것은 나의 습관이나 변화되지 못한 옛 모습을 버리는 것이고 진을 친다는 의미는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으로 재정비하는 것이란 생각이 든다. 수십 년을 예배드리고 말씀을 듣고 훈련을 받지만 날마다 부족함에 몸부림을 치기도 하고 혹시 방황하는 시간이 아닌가란 초조함을 드러내 보이지만 하나님은 나를 통해 이루어내실 약속을 반드시 지키시는 신실하신 분이시기에 방황이 아닌 연단의 훈련이란 생각으로 조금은 위로와 격려의 마음을 갖는다.
이제 광야생활을 지나 가나안의 삶으로 승화시키는 성숙한 모습을 위해 내가 결단한 것은 ‘말씀으로 무장하자’는 것이다.
내 안에 남아 있는 우상적 요소들은 과감하게 버리고 날마다 큐티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으로 채워 내게 주신 소명을 기쁨으로 감당하고자 결단한다.
다음 주에는 공소대 사역을 위해 독일로 발걸음을 옮긴다. 그 곳에서 만나게 될 많은 이들에게 지나온 광야의 시간이 방황이 아닌 하나님의 사람으로 연단되어져가는 여정임을 고백하며 격려와 지지를 맘껏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
○ 기도
40년의 긴 여정에서 하나님의 간섭하심과 사랑의 마음을 느껴봅니다.
자식을 키우는 어미의 마음으로 저희를 바라보시고 다독여주시는 하나님의 세밀한 손길을 느낄 때마다 더 잘해야지 더 열심을 내어야지 하는 용기가 솟아납니다. 매 순간 하나님의 음성을 의지하여 환경을 바라볼 수 있는 눈을 허락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불평이 아닌 감사함으로, 주저함이 아닌 순종함으로 제사장의 삶을 살기 원하며 맡겨진 사역에 최선과 신실함으로 응답하는 자가 되도록 인도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