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이은숙 지파 최은미 집사
고린도전서 11장(2~16절)
1. 단락나누기
- 2절 : 전통을 지킴에 칭찬
- 3절 : 남자의 머리는 그리스도, 여자의 머리는 남자, 그리스도의 머리는 하나님
- 4~6절 : 머리에 관한 권면
· 남자는 머리에 무엇을 쓰지 말고 여자는 쓴 것을 벗지 말 것
· 여자가 머리를 가리지 않으면 깎을 것
- 7~10절 : 남자와 여자의 권위
· 여자는 남자의 영광이며 남자에게서 남, 남자를 위하여 지음 받음
- 11~16절 : 주 안에서 하나임을 강조
· 남자는 여자에게서 여자는 남자에게서 그리고 모든 것은 하나님에게서 났음
· 머리에 대한 권면을 지킬 것을 강조
2. 본문이해
본문에서 머리는 신체의 일부로서의 머리가 아니라 삶과 사건, 근원적 존재로서의 머리를 의미합니다. 여자가 머리를 가림은 열려있지 않은 자기 생각 즉, 고집과 주장을 내려놓음을 뜻하고 머리를 깎음은 하나님 앞에서의 작정과 기원, 결단을 의미합니다. 남자가 머리를 가리지 않는 것은 남자가 하나님의 형상과 영광이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남자나 여자나 자기 머리를 의지하지 말고 여자는 남자의 생각을, 남자는 그리스도의 생각을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남자와 여자는 수직적 관계가 아닌 주 안에서의 하나로서, 교회의 질서를 지키며 서로 도와 교회를 세워야 한다고 말합니다.
3. 소감 및 결단
한때 잘 나갔던 여자가 한 살 어린 남편과 살면서 신혼 초부터 함께 산 시동생과 예상치 못한 임신 등으로 저희 가정엔 평안한 날이 없었습니다. 아내로서 저의 주장과 고집은 날이 갈수록 심해졌습니다. 그러다 생명샘 교회에 와서 훈련을 받기 시작하고 제 삶이 지나고 있는 광야를 바라보게 되면서 우리 가족에 흐르는 영적 흐름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부터 남편이 갑자기 자주 아프고 시아버님은 교회를 다니지 않기 시작했으며 시동생은 돈 문제와 결혼문제 등으로 어려움이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눈으로 보면 우리 가정이 어떨까 왜 남자들에게 유독 어려움이 닥칠까 기도하던 어느 날 문득 주시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남자가 가정의 머리인데 머리로서 아내인 내가 세워주지 못했구나. 그러면서 기도하고 훈련 중인 여자들, 즉 시어머니와 제가 연합해야 함을 느꼈습니다. 그 연합을 사탄이 가로막고 있다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지금 이 시간을 사용해서 우리 가정의 머리인 남자들을 세우고자 일하고 계심도 느낍니다. 직장에서 지원해주는 대학원에 떨어진 남편이 그렇게도 하지 않겠다고 고집 부리던 ‘샘파를 하게 하시려고 대학원에 떨어지게 하셨나보다.’ 하고 말했을 때, 우리가 준비하기 훨씬 이전부터 우리 가정의 머리인 남편을 세우고자 하나님께서 계획하심을 알았고 감사드립니다. 머리로 사용하실 우리 집 일번타자 남편을 얼마나 멋지게 사용하실지 또한 기대합니다.
4. 기도
지금까지 제 안에 있던 넘치는 교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저를 내려놓고 우리 가정의 머리가 되는 남편을 세울 수 있는 돕는 베필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주 안에서 하나 되어 교회와 하나님의 일에 쓰임 받는 저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