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33장
1.단락나누기
1-3 : 야곱의 가족이 에서를 만나러 나감
4-11 : 야곱과 에서의 극적인 상봉
12-17: 각자의 길을 찾아감
17-20: 야곱이 제단을 쌓음
2.내용이해
원수와 화해할 때 야곱을 통해서 본 4가지 교훈
1) 하나님의 마음이 흡족하도록 기도하고 사람이 흡족하도록 예물을 준비하라!
야곱은 하나님께 자기 생명이 살 것이란 응답을 받았음에도 형의 마음을 감동시키기 위해 최대한 정성껏 많은 예물을 준비했습니다.
2) 하나님의 마음을 만졌듯이 사람의 마음도 만지라! 야곱은 형 에서 앞으로 나아가면서 일곱 번이나 땅에 몸을 굽혀 절하면서 나아갔습니다. 잘못을 용서 받을 때는 낮은 자세 더 이상 낮아질 수 없을 만큼 낮은 자세로 나가야 합니다.
3) 공감소통 대화법으로 마음을 녹여라!
형이 달려 나와 서로 얼굴을 감싸 안고 울었습니다. 이미 형이 감동받은 것을 알았음에도 야곱은 “내가 형님의 얼굴을 뵈온즉 하나님 얼굴을 본 것 같사오니 형님도 나를 기뻐 하심이니이다.” 라고 하면서 하나님과 동급으로 말했습니다.
형이 예물을 받지 않으려고 할 때도 끝까지 강권하여 예물을 받도록 합니다.
4) 같이 동행할 자인가? 아닌가를 구별하라
형의 마음이 녹아져서 동행하고자 하였으나 형에서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 않고 연약한 자녀들을 핑계 대고 형과의 관계를 지혜롭게 끝냅니다.
이렇게 우리가 살아갈 길을 정확하게 제시하고 있음에도 우리는 영화 ‘밀양’에서 보았듯이 기독교의 문제점이 하나님 앞에 용서 받았으면 사람의 마음 만지는 것은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자기식대로 자기 좋은 것만 취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소감 및 결단
20년 동안 눌려 있던 형과의 관계를 멋지게 화해한 야곱은 긴장이 풀어져서 쉬고 싶었을 것입니다. 사람은 편하면 더 편하고 싶어지는 법입니다. 하나님과 약속은 베델인데 숙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유행가 가사처럼 저 푸른 초원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사랑하는 님과 함께 백년이라도 살고 싶은 마음이었을 것입니다.)
나 역시 아들 결혼도 시켰고 교회사역도 맡아 나하고 싶은 일을 하고자 편안한 마음으로 숙곳에 자리 잡으려고 할 때 나의 훈련대장은 때맞추어 나타났습니다.
나에게 어떤 소리를 하든 어떤 행동을 하든 다 용납하고 참아주고 긍휼한 마음까지 품게 되어 어느 정도 수준으로 올랐다고 자부하고 있던 그때 나의 훈련대장은 나를 직면시켰습니다. 나의 과거 기질이 다시 올라왔고 죽지 않았습니다. 상황은 참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하나 야곱처럼 납작 땅에 엎드렸다면 해결하지 못했겠는가?
더 견디고 인내하지 못했음을 두 사람 중에 깨닫는 사람은 복음을 아는 사람입니다. 정말 비참했습니다. 밤중에 무조건 교회로 왔습니다. 그 많은 훈련시간은 어디로 갔는지 자신이 원망스러웠습니다. 완전히 나를 비우는 얍복강이 되지 못했습니다. 훈련대장과의 싸움이 아니라 자신과의 싸움에 졌다는 걸 알았습니다. 처절한 패배감에 몸부림쳤습니다. 그러고 보니 내가 너무 편안하게 살려고 하는 걸 알았습니다. 인생이란 영원한 행복은 없으며 오직 하나님 안에서 행복만 있을 뿐입니다. 그동안 매일 밤마다 기도했던 기도가 없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씨름하는 기도를 잊어버렸습니다. 숙곳이 아니라 다시 나의 베델로 올라가서 다시 한 번 밤마다 씨름하는 기도를 회복하겠습니다.
4.기도
하나님 감사합니다. 말씀으로 인도하시고 나의 훈련을 단축시키기 위해 큐티 33장으로 말씀하시는 하나님 다시 한 번 예배를 회복시키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