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2013년8월14일수요QT(전한나집사)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13.08.14	조회수	1342

큐 티

이은숙 지파 전한나 집사

본문: 창세기2장

*요약

1~3절: 일곱째 날 (거룩한 안식)

하나님은 만물을 창조하시고 그분의 형상대로 창조하신 사람을 그 안에 두셔서 복을 주시고 하나님의 안식을 누리게 하십니다.

4-17절: 에덴동산

아름답고 먹기 좋은 나무를 나게 하시고 중앙에 특별한 두 나무 - 생명나무,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두십니다.

에덴에서 물이 흘러나와 네 개의 강으로 됩니다.

에덴동산은 생명을 주는 물의 근원이 있었습니다.

창조한 사람을 아름답게 만든 에덴에 두고 에덴동산을 선물로 주면서 경작 하고 지키게 하셨습니다.

18~25절: 돕는 배필

하나님이 흙으로 각종 짐승과 새를 만들어 보이시자, 아담이 생물들의 이 름을 짓습니다. 아담에게 돕는 배필이 없으므로 하나님은 잠든 아담의 갈빗대를 취해 여자를 만드십니다. 아담이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라고 고백하는 배필로 하나님이 준비해 주셨습니다.

*말씀 적용
하나님은 에덴을 만드시고, 에덴에서 아담과 동역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나와 함께 일하시기를 원하시며, 내가 활동할 에덴을 만드시고 주관하십니다. 아담은 하나님께 자신을 에덴으로 보내달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자신이 일할 곳을 선택하지도 않았습니다. 아담이 일할 곳을 정하시고 그 곳으로 인도하신 분은 하나님이셨습니다. 나의 삶의 주권이 온전히 하나님께 있으니, 나의 에덴을 정하시고 그곳으로 이끄시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나의 가정과 교회 ,셀, ..내 삶의 영역이 에덴입니다. 내가 속한 이 에덴에서 하나님은 나와 동역하시고 내가 섬겨야 할 사람들을 예비하시고 준비해 주십니다. 그럼에도 나는 누리고 있는 많은 것들에 대해 감사하기 보다는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욕심을 쉽게 버리지 못합니다.

목회자 가정에서 자라난 것이 큰 은혜임에도 환경을 탓하고 좀 더 부유한 집에서 태어났더라면 내 인생이 달라졌을 거라는 생각이 있었고 남편에 대해서도 내 성에 차지 않는 모습에 화가 나고 두 아들에 대해서도 나의 생각대로 하지 않는 모습에 혈기가 나옵니다. 셀원들의 모습에서 나는 조금 더 그들이 열심히 하지 않는 것에 속이 타기도 합니다. 나의 교만, 욕심이 내 스스로를 자유하지 못하게 하는 때가 종종 있습니다.

샘파와 어머니 학교를 연이어 섬기는 동안 친정, 시댁 ,아들, 남편 ,셀원 한꺼번에 힘든 상황이 몰리면서 머리가 복잡하고 마음관리 하기가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예전 같지 않게 한편으로는 받아들이기 힘든 마음도 있었지만 나의 행동은 부모님을 돕고 시댁 일에 최선을 다하게 되고 자녀에 대해 내려놓게 하시고 셀원에 대해 품을 수 있는 마음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이모든 것을 감당하고 이길 수 있는 힘은 기도와 교회 안에 있었기 때문이며 함께 일하는 지체들과 교회 안에서 교제하고 내가 있어야 할 자리에 있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

특히 어머니학교를 섬기던 중 남편이 우산이 부러지면서 손등을 찢어 봉합을 해야 했고 일주일동안 손을 사용할 수 없을 때 머리부터 발끝까지 씻겨 줘야 하는 상황이 되었는데 첫날은 남편의 몸을 씻기는데 썩 내키지도 않고 좀 찝찝했습니다. 하지만 남편은 좋았는지 내 생각엔 삼일만 물을 안대면 될 거 같은데 이 남편은 계속 엄살을 부립니다. 처음 다치던 날 “잘 생각해봐 어찌 우산에 그리 다치냐 분명 무슨 뜻이 있으니 정신 차리고 잘 생각해봐라..” 남편이 문제가 아니라 남편을 섬기도록 몸소 체험케 하신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돕는 배필이기보다 괴롭히는 배필이 될 때가 참 많았음을 고백합니다.

또한 나의 욕심..나와 관련된 것은 또 다른 나이기에 내 맘에 들지 않으면 견디기에 불편했던 나의 선악과! 이것을 늘 조심히 해야겠습니다. 하나님은 에덴을 영광스러운 곳으로 만드십니다. 에덴에서 발원한 강이 온 동산을 적시고, 네 근원이 되어 땅을 가르는 네 개의 큰 강을 이루게 하셨습니다. 나의 에덴도 마찬가지의 능력을 가진 곳입니다.내가 에덴을 하나님과 함께 경작해 갈 때, 하나님은 나에게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게 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나의 에덴 땅에서 별과 같이 빛나는 영혼들이 일어나게 하실 줄로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