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2012년6월6일수요오후김성빈집사QT

작성자 관리자 날짜2012.06.07 조회수2072




열왕기하 13 QT   


23군 김성빈집사 


 


본문요약


악행을 거듭하던 예후의 아들 이스라엘의 여호아하스 왕이 아람으로부터 학대를 받다가 여호와께 간구하여 아람의 학대로부터 잠시 벗어났으나 다시금 악행을 저지름으로써 몰락하게 되었다가 아들 요아스 때에 이르러 화살을 쏘고 땅을 치게 한 엘리사의 예언대로 아람에게 빼앗겼던 성읍들을 다시 회복하게 된다.


 


문단나누기


1~9(이스라엘 왕 여호아하스) :


북왕국 이스라엘의 왕 여호아하스는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아람에게 학대를 받다가 여호와께 간구하여 아람 사람의 손에서 벗어나게 되었으나 계속하여 악행을 그치지 않자 다시 아람에 의해 몰락하게 된다.


10~13(이스라엘 왕 요아스) :


여호아하스의 아들 요아스 역시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고 그의 뒤를 이어 여로보암2세가 왕이 되었다.


14~21(엘리사가 죽다) :


엘리사가 죽음을 앞두고 요아스 왕을 불러 화살을 쏘게 하고 또 화살로 땅을 치게 하여 아람과의 전쟁에 대한 예언을 한다. 한편, 엘리사의 묘실에 던져진 시체가 엘리사의 뼈에 닿자 회생하여 일어나는 이적이 일어난다.


22~25(이스라엘과 아람의 전쟁) :


여호아하스 왕이 아람의 왕 하사엘에게 빼앗겼던 성읍들을 하사엘이 죽고 그의 아들 벤하닷이 왕이 되었을 때에 엘리사가 예언한대로 요아스왕이 세 번을 쳐서 무찌르고 다시 회복하였다.


 


소감 및 적용


하나님께서 예후의 선행에 대한 축복으로 네 자손이 4대를 이어 이스라엘의 왕위를 지내리라고 약속하신 후 그 첫 번째로 예후의 아들인 여호아하스가 왕이 되었으나 하나님 보시기에 악행을 저지르므로 아람을 통해 늘 핍박 받게 하셨고 이에 여호아하스는 하나님께 간구하여 잠시 평안을 찾게 된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호아하스의 악행이 계속되자 하나님께서는 아람과의 전쟁을 통해 이스라엘을 크게 몰락하게 하시지만 그래도 끝내 멸절하게 하지는 않으신다.


한편, 여호아하스의 대를 이어 왕이 된 요아스 역시 하나님 보시기에 악행을 저질렀으나 이스라엘을 지키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은 그를 통해 선대 왕인 여호아하스 때에 빼앗겼던 이스라엘의 옛 성읍들을 모두 회복하게 하신다.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의 단호함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또한 악행에 대한 벌을 내리시는 중에도 하나님께 간구하는 여호아하스의 기도를 들어 응답해 주시는 긍휼하심 또한 엿볼 수가 있었다.


얼마 전 성년의 날 아들이 친구들과 술을 마시며 어울리느라 외박을 한 적이 있었다. 물론 사전에 허락을 구하긴 하였지만 청년 테라피에서 얻은 은혜를 까먹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당부를 하며 마지못해 허락을 한 터였다. 그러나 아들은 그 이튿날도 그리고 그 다음날도 연이어 술 냄새를 풍기며 자정이 넘어서야 귀가하였고 급기야 3일째 되던 날은 어디에서 굴렀는지 싸웠는지 온 몸이 까지고 터지고 상처투성이가 되어 새벽 1시가 넘어서야 귀가를 하였다. 물론 사흘 내내 휴대전화는 불통이었다.


테라피에서의 은혜를 잊지 말아 달라는 애비의 당부를 반항하는 것도 아니고 이런 식으로 무시하는가 하는 생각이 들어 참으로 참담한 심정이었지만 꾹 눌러 참으며 잠을 청했다. 그러나 상처를 손 봐주던 엄마와 누나에게 함부로 대하며 도저히 내 아들이라면 절대 이럴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아들을 보자 억지로 참고 있던 나의 분노가 폭발하고 말았다. 솥뚜껑 같은 손으로 아들의 뺨을 수 차례 후려치고도 분이 풀리지 않아 현관 밖으로 내쫓아 버렸다.


아버지학교 이후로 회복되었던 아들과의 관계가, 그리고 그 동안 끊임없이 훈련해 왔던 숱한 받아주기의 시간들이 한 순간에 물거품이 되고 만 것이었다. 잠자리에 들기는 했지만 한 숨도 붙이지 못하고 온 밤을 꼬박 새우며 참지 못한, 용서하지 못한, 현명하지 못한 나 스스로를 탓해야 했다.


이튿날 죽을 죄를 지었다면서 무릎 꿇고 용서를 구하는 아들에게 아빠한테 보다는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라고 뻔뻔하게 말은 했지만 사실 그것은 나 스스로에게 한 말이었다.


아들아 미안하다 용서해 주렴 하나님 제가 잘못했습니다 용서해 주십시오


여로보암의 죄에서 떠나지 않는 여호아하스의 기도에도 응답하여 용서해 주시는 하나님이신데, 악행에서 벗어나지 않는 요아스에게도 약속을 지키시기 위해 승리케 하시는 하나님이신데, 아들의 작은 실수 하나도 용서하지 못하고 아버지학교에서의 약속도 지키지 못한 내 자신이 너무 부끄러웠다.


아들은 두 가지 약속을 했다. 앞으로 한 방울의 술도 입에 대지 않겠다는 것과 금요철야에 참석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교회에서 봉사도 하겠노라고 했다. 아들의 상처에 약을 발라주며 하나님 이 부끄러운 아버지와 아들에게 이렇게 형통의 길을 열어 용서해 주십니까 하며 감사를 드렸다. 그리고 앞으로 아들과의 시간을 좀 더 가져야 하겠다는 다짐을 해 본다.


 


 


1.   하루에 최소한 한 번 이상 아들에게 지지격려의 문자 보내기


2.   매일 아침 아들에게 축복기도 해 주기


3.   매주일 받아주기 훈련에 빠짐없이 참석하기


 


 


형통의 길로 인도하시는 사랑의 주님 감사합니다.


선하고 현명한 아비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받아주기 훈련이 완벽하게 삶 가운데 적용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