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8장 QT나눔
백승희지파 박추정 셀 박추정집사
1. 말씀요약(창세기8장)
1-19절 : 홍수가 그치다
20-22절 : 노아가 번제를 드리다
(창8:1) “하나님이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에 있는 모든 들짐승과 가축을 기억하사 하나님이 바람을 땅 위에 불게 하시매 물이 줄어 들었고”
(창8:16) “너는 내 아내와 네 아들들과 네 며느리들과 함께 방주에서 나오고”
(창8:20~22) : 하나님의 은혜라는 사실을 깨닫고 방주에 나와 감사의 제사를 드리는 노아..
2. 소감 및 적용
예정되지 않았던 QT의 자리...그런데 나에게 주님께선 문을 두드리시며 현재의 상황이 다 해결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대로의 모습으로 주께 영광돌리라고 말씀하신다.
8장이 뭐지...무슨말씀을 주님께서 나에게 전하고자 하시는 걸까...하며 내용을 본 순간 눈물이 났다. “홍수가 그치다.”라는 단락말씀 주제였고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드리는“노아의 번제” 말씀이었다.
(엡5:18)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
이전에는 때가 되면 주께서 해 주시겠지 하며 내가 먼저 제대로 주님을 알고 훈련받고 가정을 세워가자는 욕심이 있었다. 그러나 어느 순간 이 좋은 걸, 계속 맘 편히 기다리는 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어 2년전부터 남편의 세례와 예배에 대한 기도를 좀 더 집중적으로 해왔다. 그러자 작년부터 내가 1부예배에 가지 않아도 혼자 일어나 “교회 갔다올게~”하며 나서기 시작한 남편. 변화가 시작되고 있음을 알았기에 나는 썬데이 크리스찬으론 교회 안으로 깊이 들어오기 힘들텐데 어쩌지요? 하며 기도했다. 예배를 사모하는 마음에서 말씀을 알며 주님과의 사랑에 빠졌으면 좋겠는데요~ 언제까지 다른사람들만 부러운 눈으로 바라봐야 하나요~저의 인생 둘도없는 동반자와 함께 가정을 주님의 다스림 안에서 세워가길 원하는 마음으로 계속 새벽기도를 올려드렸다. 그리고 어떻게 주께서 남편을 이끄실지 궁금하기도 하며 설레고 두렵기도 했다.
그러던 작년 하반기 11월부터 평소와 다르게 남편의 다급함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최근 새롭게 투자하던 것이 있었는데 그게 탈이나고 있다는 걸 직감했다. 들어와야 할 금액들이 늦어지고 계속 미안하다~라는 말을 자주하는 남편을 보며 멈춰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현재 상황도 이미 많은 부채를 안고 있었지만 그래도 원금손실이 없는 투자금액이었기에 기다리면 팔리겠지 하며 그렇게 보냈는데 코로나까지 터지면서 경제 상황의 악영향이 우리집 재정까지 이어졌다. 언제라는 기간이 무색하게 되었고 그저 하염없이 기다리는 것밖엔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었다.
그리고 나도 모르는사이 남편의 또 다른 빚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정말 이럴 사람이 아닌데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는걸까...나는 순간 돈으로 남편을 주저앉게 만들고 계시다는 걸 깨달았다. 남편은 결국 주저앉아 버릴 정도로 고개를 떨구어 버렸고 그런 작아지는 남편의 뒷모습을 보고 있자니 가슴이 아팠다. 돈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 것이기에 나는 오히려 남편의 건강 잃지 않았음에 감사하자고 했다.
존경할 정도로 근면 성실했던 사람이 이렇게까지 주체하기 힘든 상황까지 맞았구나. 그동안 애타는 마음으로 해결하려고 말도 못 하고 속알이 했었을텐데 그 힘들었을 마음들이 전해졌다. 그렇지만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지금 남편이 잘못한 게 있기에 강하게 밀어붙일 수 있었고 난 바로 남편 손을 붙잡고 회개기도와 함께 약속과 결단을 다짐받았다. 앞으로 매주 나와 함께 1시간씩 말씀공부 하는 것과 올해 안에 세례받기로 주님 앞에서 약속하자고 했다. 그렇게 거부했던 남편의 입술을 통해서 ‘알았다’고 했고 이후 그리스도의 5확신으로 1:1을 나누고 있다. 그리고 이번 주 세례자 명단에 남편 이름을 올려드렸다. 남은 일정도 모두 주님께서 함께 하실거라 믿는다.
힘들었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도 우리는 서로 가정에서 웃음을 잃지 않기 위해 함께 의지하며 노력했다. 그래도 각자의 아픔을 이겨내야 하는 몫은 따로 있기에...말씀을 붙잡고 기도를 해도 급박한 순간순간이 다가오면 견딜 수 없이 힘들어 새벽예배 때 주님의 사랑을 확인받고 싶다고 간구했다. 그러자 꿈속에서 내 자녀의 고통스러워했던 지난날의 사건이 다시금 찾아왔다. 고통 속에서 절규하는 딸의 모습에 나는 심장이 무너져 내릴 것 같은 참담함에 놀라서 그만 잠을 깼다. 주위를 둘러보니 꿈이었다. 왜 갑자기 이런 꿈을 꿨는지...아픈가슴 진정시키는데 순간 알고싶어 했던 주님의 사랑을 꿈을 통해 보여주신 것이었다. 나는 그만 절규하며 눈물을 흘렸다. 지금껏 나의 아픔을 가슴 아프게 바라보셨던 주님...그리고 항상 내 곁에서 지켜주고 계셨던 주님이었다. 그것도 모르고 현재의 경제적 고난이 힘들다고 주님의 크신 사랑에 어린아이마냥 순간순간 떼를 썼던 내 자신이 부끄러웠다. 지금 사정이 자녀의 고통보다 낫다는 생각에 그대로 남편에게도 그 마음을 전했다. 주님 안에서 우리 자녀들이 밝게 웃고 행복해하는 이 순간이 오히려 감사고 행복이니 조금만 더 견디고 이겨내자고...노아가 감사의 마음을 번제로 올려 주님께서 그 향기를 받으셨듯 힘든 상황에서도 십일조를 올려드릴 수 있었음에 감사했고 무엇보다 주님께만 인색했던 저의 옛 모습을 떠올리며 예전과 다른 마음으로 감사헌금의 기쁨을 누렸다. 저번 달보다 이번 달 더 많은 감사횟수가 늘어날 때마다 기뻤고 그 항목들을 적어가며 주신 은혜를 기록했다. 홍수가 그치듯 우리 가정에도 이제 홍수가 그칠 것임을 알려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 올려드립니다. 사랑합니다. 주님
3. 결단
1) 매일 1시간씩 기도하며 주님과 꾸준한 동행 잃지 않기
2) 새벽말씀 성경필사하며 주신 말씀 바르게 깨닫기
3) 매주 주일말씀 정리하며 삶에 적용하기
4) 내가 섬기는 자리마다 의무감이 아닌 기쁨으로 주께 영광돌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