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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221수요예배- 박윤순집사RTC

작성자 관리자 날짜2011.12.21 조회수1701


R.T.C 소감


화평교구 박윤순



제목: 왕권대결


본문: 마 4:1~11


본문요약: 왕으로 오신 예수님은 아담의 범죄함으로 죄의 종노릇하며 본질상 진노의 자녀였던 우리를 의의 종으로 회복시키셨다. 아담은 세 가지 시험에서 무너졌지만 예수님은 마귀의 세 가지 시험을 본문을 통해 알 수 있듯이 말씀으로 승리하셨다.



◉우리의 왕권을 시험하는 3대 시험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


아담의 실패


먹음직


보암직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러움


※아담의 실패로 인류에게 죄와 사망이 왔지만 승리하신 그리스도를 통해 모든 믿는 자에게 생명과 승리 왕권을 되찾아 주심



◉ 왕권 대결을 위한 세 가지 시험


1. 육체적 본능의 시험 (육체적 시험 1~4절)


경제, 물질, 육신의 필요에 대한 시험 - “너의 필요를 위해 돌을 빵으로 만들라”


※약속을 붙잡고 이겨야한다.



2. 인정받고 싶은 욕구의 시험 (정신적 시험 5~7절)


나의 명예나 하나님의 영광이냐의 문제


하나님보다 사람을 더 의식함.



3. 영적시험


종교적 시험- 한번만 내게 경배하면 모든 영광을 보장해주겠다.


내가 순종하고 경배해야 할 분은 유일하신 하나님뿐이다.



소감 및 결단


2011년을 맞이하여 새로운 각오와 결단으로 시작한 한 해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 한 주간을 남겨놓고 저물어 가고 있다. 뒤돌아 볼 사이도 없이 쏜살같이 빠른 세월은 끝자락에 와있다.


소감을 쓰느라 올 한해를 뒤돌아보니 주님 앞에서 후회와 아쉬움과 송구함만 남는다.


내 맡은 사역에서 최선을 다했나?


결단하며 작정하고 약속한 매일 말씀 묵상과 기도생활엔 성실히 임했나?


여호수아 프로젝트에 최선을 다했으며 승리의 깃발은 꽂을 수 있나?.. 등 적당히 변명하며 합리화 시켜가며 자신에겐 관대한 나를 보며 실망스럽다.


나의 지나온 삶 가운데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남편과의 갈등이었다. 너무 다른 성격..남편은 섬세하고 내성적이고 조심스럽고 실수가 없지만 한편 분노와 화를 잘 내며 자존심이 너무 강한 편이고 난 대범하고 지기 싫어하고 쫀쫀한 성격을 못 봐주는 남편 같은 성격의 소유자를 이해 못할 뿐 아니라 무시하는 사람이었다.


나는 예수 안에 있었지만 그 싸움은 30년 가까이 계속됐다. 서로 고쳐보려고 아님 방광하며 무시하며 증오하며 자존심 대결로 서로에게 상처를 주며 원수 아닌 원수로 살았다. 그럴수록 심해지는 남편의 언어폭력은 경제권 몰수 ․ 외도 할 수 있는 모든 건 다했다.


왜 오늘 이 말씀을 나누게 하시는지 모르지만 하나님의 섭리와 하나님의 관점은 바로 “나”였다.


마귀의 목표는 가정파괴, 별의별 방법으로 숨도 쉴 수 없고 하루도 편한 잠을 자본적이 없었지만 이 영적 싸움에서 내가 끝가지 붙잡은 것은, 이혼안한 가장 큰 이유는 마귀한테 지기 싫어서였다. 쾌재를 부르며 박수치는 꼴 보기 싫어서였다. 두 번째는 아이들에게 결손가정을 만들어주고 싶지 않아서였다. 난 기도할 수밖에 없었고 예수님 붙잡고 몸부림 칠 수밖에 없었다. 많은 은혜도 함께 주셨지만 그럴수록 주님의 요구는 남편을 더 사랑하고 더 잘해주라는 명령이었고 원인도 알려주시고 이유도 알려주시고 방법도 가르쳐주시고 답도 가르쳐주시며 치유도 해주셨지만 성숙한 모습의 그리스도인을 바라며 늘 피해자 입장에서 영혼사랑을, 주의 심장 같기를 원하셨지만 주의 사랑 나타내지 못함을, 난 할 수 없음을 절류하며 보내는 수많은 시간들 속에 양상은 많이 좁아지고 회복된듯하나 내면속에서 그런 상황들이 오면 표현은 안 해도 분노가 일고 마음이 상하며 화도 나고 방어를 하게 되며 완전한 자유가 없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어느 날 내속에 잘 길들여져있는 어둠을, 안장 밑에 감춰진 어둠을 보게 되었다. 간간히 먹이를 주며 동거하고 있던 그 어둠을 쫓아내고 정체를 안 이상 다시는 먹이를 줄 수 없었고 그것들의 요구를 거절하며 나아갈 때 우리 부부의 갈등은 완전히 해결되었다. 그 사람이 바뀐 것도 아니고 화나면 습관대로 욕도 하고 소리도 지르고 상황이 바뀐 것도 아닌데 내 맘은 조금도 요동하지 않고 정말 그 영혼이 불쌍하고 나 같은 여자랑 사느라 얼마나 힘들었을까 미안하고 고맙고 존재 자체만으로 감사하다는 걸 그때 처음 알았다. 어느 날 조용히 난 다시 결혼해도 당신이랑 한다고 옆에 있어줘서 고맙다고 나랑 살아줘서 고맙다고 했을 때 남편의 마음이 녹아졌나보다. 그 이후엔 완전 사람이 변했다. 입술이 바뀌고 눈빛이 바뀌고 평강을 누리며 마누라를 세상에 둘도 없는 존재로 여기며 살고 있다. 가끔 내가 이렇게 살아도 되나 할 정도로 하나님은 한 순간에 하신다. 오랜 방학기간을 끝내고 9월25일 우리 교회에 등록해서 아들 며느리랑 함께 교회 다니는걸 보면 하나님은 참 멋지시다. 요한계시록 세미나 이후 결단한 영성을 위해 말씀 묵상과 기름준비 철저히 하기 위해 기도시간 한 시간을 추가, 남을 돕고 세우는 일에 (중보로) 이일을 행함으로 요즘 부요하고 풍성하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나의 나된것은 하나님의 은혜였고 이 모든 것은 주님이 하셨다 이제 복음의 빚진 자로 남은 생애는 주와 복음을 위해 살기로 결단한다.



기도


사랑의 주님 참 감사합니다.


지난날을 돌이켜보니 한순간도 내게서 눈을 떼신 적이 없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나는 할 수 없는 일들을 성령께서 도우시고 이끄셔서 남은 생애 주와 복음을 위해 살 수 있도록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