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귀 ㅅㅐ끼'라는 말을 쓰려는데, 아마 'ㅅㅐ끼'라는 말이
--- 불량단어에 등록되어 있어 올라가지 않는 것 같아서
--- '나귀ㅅㅐ끼'를 모두 '어린 나귀'로 바꾸어 올립니다.
어린 나귀의 신앙
(마가복음 11:1-11) 2007년 2월 7일 수요일
1. 본문 주요 내용
1-3절; 예수께서 제자 둘을 보내시며, 맞은 편 마을에 가서 아무도 타지 않은 어린나귀를 끌고 오라, 누가 묻거든 “주가 쓰시겠다” 하면 이리로 보내리라 하셨다.
4-6절; 제자들이 가서 그대로 하니, 어떤 이들이 ‘어린나귀를 풀어 무엇하려느냐’ 하였다. 이에 예수님의 말씀대로 말하니 허락했다.
7절; 어린 나귀 위에 겉옷을 얹자 예수님이 타셨다.
8-10절; 많은 사람들이 자기들의 겉옷과 나뭇가지를 길에 펴며 앞뒤에서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찬송하리로다. 오는 조상 다윗의 나라여” 라고 하였다.
⇒ 예수님이 아무도 타지 않은 어린 나귀를 끌어오라고 하셨는데, “주가 쓰시겠다.”고 하며 끌고 왔다. 어린 나귀를 타신 예수님 앞에 사람들이 겉옷과 나뭇가지를 펴며, ‘호산나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다윗의 나라여’하고 외치며 따랐다.
2. 내게 주시는 말씀
예수님은 어린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들어가셨다. 순수한 믿음을 유지하고 있을 때 주님께 크게 사용될 수 있다. 다른 것이 섞이지 않은 신앙, 주님만을 보며 말씀을 기준으로 하는 신앙이 필요하다(New Thought).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겸손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내 속에 내가 없다면 무슨 말을 듣거나 어떤 일이 있어도 내가 불편할 일이 없다. 그러나 내 속에 아직도 자아가 많이 있음을 본다(Sins).
주님만을 바라보는 순결한 신앙을 유지할 때, “주가 쓰시겠다” 하며 나를 사용하실 것이다(Promise). 어린 나귀와 같은 믿음을 갖도록 하자(Example). 어린아이와 같은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며, 반석이신 하나님을 항상 내 앞에 모시며 살자(Command).
3. 묵상 소감
예수님은 아무도 타보지 않은 어린 나귀를 끌고 오라고 시키셨다. 영광의 주님께서 어린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들어가려 하신다. 아무도 타지 않은 순결한 어린 나귀를 타려고 하신다. 아무 것도 섞이지 않은 순결한 믿음으로 주님을 모실 때 주님께서 그 위에 타고 그 영광을 나타내신다.
그 어린 나귀를 풀어오려 하자, ‘풀어 무엇하려느냐.’ 하고 묻는 사람들이 있었다. 이르신 대로 “주가 쓰시겠다”고 하며 끌고 왔다. 순결한 어린 나귀를 주님께서 쓰시겠다고 한다. 어린 나귀처럼 순결한 믿음으로 무장하고 있을 때, 어느 날 불러 주님이 쓰시겠다고 한다.
예수님을 태운 나귀는 아직 어리기 때문에 몹시 힘이 들 것이다. 비척거리며 다리를 휘청거리는 걸음을 걸었으리라. 크신 예수님을 모시고 많은 주님의 일을 해나가려면 비척거리고 다리가 휘청거리는 일이 있을 수도 있을 것이다.
예수님을 태운 나귀 앞에 사람들이 겉옷과 나뭇가지를 펴며 소리를 질렀다.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다윗의 나라여” 라고 외치는 군중들의 함성이 울려 퍼졌다.
예수님을 태우고 힘에 부쳐 비척거렸을 어린 나귀는 놀라운 경험을 한다. 자기 발밑에 사람들이 겉옷을 펼쳐놓는다. 자기가 평생 태우고 다녀야 할 사람들이다. 때로는 막대기와 채찍으로 등짝을 때릴 사람들이 자기 발앞에 그들의 옷을 펼쳐 놓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드디어 예수님이 영광의 왕으로 오셔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실 것이라고 생각하고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는 다윗의 나라여” 라고 외친 것이다. 남북 왕국으로 분열되었고, 많은 외침과 로마의 식민지 상태에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할 다윗의 왕권을 세울 왕이 오셨으리라 생각하며 호산나를 외친 것이다.
4. 결단 및 적용
예수님은 많은 말과 나귀들이 있지만 어린 나귀를 타려고 하셨다. 순결한 믿음을 가진 자를 들어 쓰시면서, 그를 통하여 그 모습을 나타내고 싶어 하신다. 아무도 타보지 않은 어린 나귀처럼 아무 것도 섞이지 않은 순결한 믿음으로 무장할 때, 주님이 들어 사용하시리라.
나는 순결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가. 예수님만 바라보며 따르기를 원한다. 그러나 많은 순수하지 못한 것들을 바라볼 때도 있고, 듣지 않아야 할 소리에 귀를 기울이기도 한다. 보이는 것들과 들리는 소리로 방향 감각이 흐려질 때가 많다.
아무 것도 섞이지 않은 순수한 믿음이 필요하다. 오직 예수님만으로 채워져 있는 순수한 믿음과 복음으로 전신갑주를 입어야 한다. 수시로 명예욕, 시기심, 비교의식 등이 나의 순수한 믿음을 위협한다. 세상의 욕심에 눈이 가려 진리에 서지 못하고 있을 때도 많다.
순수한 믿음으로 주님만을 바라볼 때 주님이 들어 사용하신다. ‘어린 나귀를 풀어 무엇하려느냐’ 고 묻는 사람들이 있었다. 예수님은 “주가 쓰시겠다” 고 하라고 하신다. 순수한 믿음을 유지하고 있으면 주님이 쓰시겠다고 하며 부르신다.
“주가 쓰시겠다”고 하자, 그들은 아무 조건 없이 허락하였다. 주님이 쓰시고 하시는 일이면 아무런 소리가 필요 없다. 내 주위에 다른 이들을 주님이 쓰시면 아무런 군말이 필요 없다. 주님께서 불러 쓰시는 이를 박수치며 도와야 한다.
내 생각으로 판단하여 주님이 쓰셔서 일하는 사람에 대하여 함부로 말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 주님께서는 이 모양 저 모양으로 사람들을 쓰신다. 내 기준을 가지고 사람들을 보면서 내가 하나님인양 판단하는 어리석음을 범하며 살지 않으리라.
끊임없이 다른 이들이 판단되어 보이는 것을 다 던져버리자. 하나님은 어떤 모습을 가진 사람에 대해서도 사랑의 눈으로 보셨다. 그런 사랑의 눈을 가져야 한다. 하나님의 사랑의 마음을 품고 사람들을 바라보아야 한다.
이 부분이 내게 많이 부족하다. 나를 힘들게 하고 욕하는 사람이 있고, 또 모함하는 사람이 있다 해도, 주님의 사랑의 눈으로 바라보도록 하자. 온갖 추악한 죄를 지어온 나를 주님은 죄 없다 하셨고 구원해 주셨다.
예수님을 믿으면서도 흉악한 죄들을 지어왔고, 지금도 수시로 많은 죄들을 짓고 있는 나를 주님은 여전히 사랑으로 품어주신다. 그런 내가 다른 사람을 판단하고 정죄하는 마음을 갖는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그런 말도 안 되는 죄를 범하지 않도록 하자. 어떠한 경우에도 다른 이에 대한 부정적인 말을 하지 않으리라.
예수님을 태운 어린 나귀는 걸음걸이가 힘이 든다. 비척거리며 휘청거리는 걸음을 걷는다. 약한 모습을 가진 내가 주님의 일들을 해나가자니 힘이 든다. 셀을 번식해가야 하고 아버지학교를 해나가려니 힘든 일들을 만난다. 직장 등 세상일을 하면서도 지금처럼 힘들게 일해본 적이 없다.
10여일 전쯤인지, 몹시 힘이 들었던 적이 있었다. 주님께서 위로해주시고 해결해주셨다. 지금은 그와는 다른 더 힘든 일이 또 나타났다. 어제 들은 얘기로 아직도 마음이 편치 않다. 그러나 하나님께 감사한다. 내가 초신자일 때 이런 어려움을 겪었다면 아마 신앙을 버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정말 감사한 것은 신앙생활을 하면서 사람들을 보며 그 말에 귀 기울이기보다는 예수님을 보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며 신앙생활을 하게 해주신 주님께 감사드릴 뿐이다.
주님은 신앙생활을 시작하며 멘토를 만나게 해주셨고, 그를 통해 신앙의 토대를 잘 쌓게 해주셨다. 말씀을 중심으로 한 신앙생활, 사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보는 신앙생활을 하게 하셨다. 참으로 너무도 귀한 축복을 그분을 통해 부어주신 하나님께 그저 감사드릴 뿐이다.
주님의 일을 해나가자니 힘이 부친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주님은 감당할만한 일을 주셨다. 감당할 시험 밖에는 내게 허락하지 않으신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바라보자. 피 흘리는 손으로 어루만져 주시는 주님의 손길을 느끼자.
예수님을 태운 나귀는 자기가 태우고 다녀야 할 사람들이 발밑에 옷을 펼쳐 그 위를 걷는 경험을 한다. 예수님을 모시고 주님의 일을 하다보면 영광스러운 경험을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는 어린 나귀이다. 사람들을 태우고 다니며 짐을 싣고 다니는 나귀로 살아야 한다.
예수님을 태우고 영광을 경험했다고 해서 늘 영광의 현장에 있는 것으로 착각하면 안 된다. 주님의 일을 하면서 나를 통해 주님께서 얼마나 놀라운 일을 행하실지 다 알 수 없다. 그러나 나는 도구이고 주님께서 일을 하신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되리라.
아직도 나의 자아가 많이 살아있음을 본다. 철저한 자기부인이 될 때까지 주님은 내 앞에 어려움들을 두실 것이다. 내 앞에 어려운 일이 있다는 것은 내게 아직 깨져야 할 부분이 있다는 뜻이리라.
어제 들은 얘기로 아직도 감정이 편하지 못하다. 배운 대로 하자. 어떠한 일이 있어도 사람들에게 말하지 않으리라. 내 하나님께만 나의 고통을 아뢰리라. 시험당할 즈음에 피할 길을 내사 능히 감당케 하시는 하나님만 바라보자.
애초부터 하나님은 내게 사람들을 보는 신앙이 아닌 하나님을 바라보는 신앙생활을 하게 하셨다. 하나님만 바라보자. QT 중 화장실에서 읽은 시편 62편 말씀을 통해 주님은 내게 감동의 눈물을 흘리게 하신다.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는 도다. 오직 저만 나의 반석이시오.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니, 내가 크게 요동치 아니하리로다.
넘어지는 담과 흔들리는 울타리 같은 사람을 죽이려고 너희가 일제히 박격하기를 언제까지 하려느냐. 저희가 그를 그 높은 위에서 떨어뜨리기만 꾀하고 거짓을 즐겨하니, 입으로는 축복이요 속으로는 저주로다.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대저 나의 소망이 저로 좇아 나는 도다. 오직 저만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니, 내가 요동치 아니하리로다. 나의 구원과 영광이 하나님께 있음이여. 내 힘의 반석과 피난처도 하나님께 있도다.
백성들아 시시로 저를 의지하고, 그 앞에 마음을 토하라.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 진실로 천한 자도 헛되고 높은 자도 거짓되니 저울에 달면 들려 입김보다 경하리로다.
포학을 의지하지 말며, 탈취한 것으로 허망하여지지 말며, 재물이 늘어도 거기 치심치 말지어다. 하나님이 한 두 번 하신 말씀을 내가 들었나니, 권능은 하나님께 속하였다 하셨도다. 주여 인자함도 주께 속하였사오니, 주께서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심이니이다.
5. 기도
주님! 작은 일을 하면서도 힘든 일들을 경험합니다. 그러나 사람을 보지 않고 하나님을 바라보는 신앙생활을 하게 해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며 나아가게 하시고, 하나님께 기도하며 힘을 얻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도록 저를 붙들어 주십시오.
주님께서 가라 하시면 나아가고, 주님께서 멈추라 하시면 멈추겠습니다. 목자가 하라고 한 말대로 하고, 보고 배운 대로 따르겠습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주님께서 베푸신 질서를 거스리지 않게 하시고, 주의 기름 부으신 자들을 대적하지 않게 하소서. 겸손하며 담대하게 주님을 따르도록 늘 붙들어 주십시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