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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막8:1-13)070124 너희에게 몇 개나 있느냐

작성자 설진용 날짜2007.01.25 조회수3184

 너희에게 몇 개나 있느냐


(마가복음 8:1-13)   2007년 1월 24일  수요일




1. 본문 주요 내용



1-3절; 큰 무리가 있는데 예수께서 사흘이 지났으나 먹을 것이 없어서 제자들에게 그들을 굶겨 보낼 수 없다고 하셨다.


4절; 제자들은 이 광야에서 떡을 구할 곳이 없다고 했다.


5절; 예수께서 떡이 몇 개나 있느냐 물으시니, 7개라고 하자,


6-9절; 떡 7개를 축사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나누어 주게 하시고, 생선 두어 마리도 축복하시고 나누어 주게 하시니, 사천명이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 7광주리를 거두었다.


11절;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힐난하며 시험하여,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을 구하자,


12-13절; 예수께서 탄식하며 어찌하여 이 세대가 표적을 구하느냐, 이 세대에게 표적을 주지 않으리라 하시고 배타고 떠나셨다.




⇒ 큰 무리가 먹지 못하고 있자, 제자들은 광야라서 떡을 구할 곳이 없다고 했으나, 예수님은 떡 7개가 있는 것을 보시고 祝謝하고 나누어주게 하셔서 사천 명이 먹고 남은 떡 일곱 광주리를 거두었다. 바리새인들이 시험하여 표적을 구했으나 표적을 베풀지 않고 떠나셨다.




2. 내게 주시는 말씀


광야에서 떡을 구할 수 없다고 하는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떡이 몇 개나 있는가를 물으시고, 그 떡을 축사하셔서 떼어 무리를 먹이셨다. 없는 것과 불가능한 현실을 바라볼 것이 아니라 주신 것에 주목하고 채워주실 주님을 바라보며 나아가야 한다(New Thought).


많은 세월을 내게 없는 것에 주목했고, 어려운 환경을 바라보며 힘들어 했었다. 또 일을 하면서 어려운 부분을 붙잡고 힘들어 할 때가 있다(Sins). 주님은 받은 것과 있는 것에 주목하기를 원하신다. 그것을 바라보며 크게 사용해주시기를 구하며 나아갈 때 많은 것들을 채워주신다(Promise).


떡이 몇 개나 있느냐고 물으시며 있는 것에 주목하신 예수님처럼(Example) 늘 주님께서 주신 것을 바라보며 그것에 감사하며, 또 크게 사용하실 주님께 기도하며 나아가자(Command). 그렇게 해나갈 때 많은 크고 좋은 것들을 더 받게 될 것이다.




3. 묵상 소감


광야에서 3일간이나 따르던 무리들이 굶고 있자, 예수님은 그들을 불쌍히 여기셨다. 제자들은 광야에 있기 때문에 떡을 얻을 수 없다고 한다. 그러자 예수님은 “너희에게 떡이 몇 개나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제자들은 광야에 있기 때문에 떡을 구할 곳이 없다고 말하고 있는데, 예수님은 현재 가지고 있는 것이 얼마나 되느냐고 물으신다. 똑같은 상황에서 제자들은 떡을 구할 수 없는 환경을 바라보았고, 예수님은 현재 있는 것을 주목하셨다.


제자들의 모습이 우리 대부분의 모습이다. 어려운 일이나 해결해야할 고민거리 앞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불가능한 현실과 어려운 상황만을 바라보고 낙심한다. 그러나 믿음을 가진 사람은 없는 것 가운데서도 있는 것을 본다.


없는 것을 바라보는 제자들에게서는 아무런 해결책이 없다. 예수님은 7개의 떡을 축사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나누어 주게 하시어 무리를 먹이셨다. 해결책이 없다고 한 제자들의 손으로 나누어 주게 하신 것이다.


예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께 구하면 씨알만큼이라도 있는 것에서 많은 것이 나오는 것을 손으로 경험하며 배우도록 하시는 것이다. 이렇게 훈련받은 제자들이었기에, 나중에 앉은뱅이를 일으키며, 하루에 3,000명, 5,000명씩이나 결신하게 하는 일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많은 표적과 기사가 나타났고, 그 소문이 널리 퍼졌지만, 바리새인들은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을 구한다. 그들은 예수님을 힐난하며 시험하고 있는 것이다. 우주 만물을 만드시고 운행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있고, 지금도 성령께서 많은 이적을 행하여 보여주시곤 하는데도 뭔가를 보여주면 믿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많은 병자를 고치고 무리를 먹이신 표적을 보았건만 바리새인들은 메시아라면 메시아답게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을 보이라고 한다. 전도하러 온 사람들에게, 종교는 형이상학적인 것이기 때문에 병이 낫는다거나 귀신이 쫓겨난다거나 하는 것 말고, 특별한 어떤 것에 관하여 말하자고 했던 내 모습이 바리새인의 모습이었다.


그들은 자기들이 기준으로 생각하고 있는 무슨 큰 표적을 보이라고 힐난한다. 그들은 예수님을 메시아인가 알고 싶은 것이 아니라 메시아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고 싶어 하는 것이다.


없는 것에 주목하는 사람들은 있는 것도 없게 보인다. 그러나 있는 것에 주목하는 사람들은 없는 중에도 있는 것에 주목하며 그것을 살리려 한다. 많은 표적들이 있었지만 그들은 그것을 표적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을 구하고 있다.


그런 그들에게 주님은 표적을 보이지 않으신다. 십자가상에 달려 있을 때, ‘저가 그리스도이면 지금 내려올지어다. 그러면 믿겠노라’고 한 사람들이 있었다. 예수님은 갑자기 십자가에서 내려와 그들 앞에 서서 ‘봐라 십자가에서 내려왔으니 믿으라’고 하지 않으셨다. 그 어떤 표적을 보여주어도 믿지 않을 사람들은 많다.


제자들도 없는 것을 보았고 바리새인들도 없는 것을 보았지만, 예수님은 제자들 앞에서는 표적을 보여주셨고 바리새인들 앞에서는 표적을 보이지 않으셨다. 주님은 믿음이 없이 힐난하고 시험하는 자들에게는 표적을 보여주지 않으신다.




4. 결단 및 적용


많은 세월을 나는 내게 없는 것들에 주목하며 살아왔다. 그러면서 내게 있는 것들은 수건에 싸서 땅 속에 묻어 두고 살았다. 안타깝게 지내온 삶이었다.


내게 있는 것과 내 주변에 있는 것들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주님께서 내게 주신 많은 것들이 있다. 남에게 자랑할 만한 만큼 많이 주신(갈6:4) 그것을 주님 앞에 내놓고 사용하자. 그것을 가지고 주님을 위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사용하는 것이다.


많은 재능을 가졌다고 잘 사는 것이 아니다. 적은 것을 가지고도 그것을 잘 활용하여 큰 것을 남기며 사는 사람들이 많다. 주님의 일을 하면서 나와 내 주변에 없는 것에 주목하지 말고 있는 것, 이미 주신 것에 관심을 갖고 그것을 찾아 주님 앞에 내놓고 그것을 축복하셔서 크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자.


G12Cell을 위해 현재 Cell에 있는 좋은 분들을 리더로 세워주시기를 구하며 해나가자. 아버지학교를 위해 일하려는 많은 좋은 섬기미들이 있다. 그분들의 장점을 살려 각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할 방법을 찾으며, 또 주님께 그것을 구하며 해나가자.


3부 찬양대의 전체 숫자가 적고 파트별로 채워지지 않은 것에 주목하지 말고, 우리가 잘 하고 있는 부분에 주목하자. 아름다운 소프라노, 든든한 테너, 곡 해석과 신앙적 표현에 탁월한 지도자, 아름답게 연주하는 반주자, 적은 숫자로도 잘 맞춰주는 알토 파트, 그리고 열심히 일하려 하시는 총무님과 회계 집사님 등 그분들에게 관심을 갖고 그렇게 채워주신 주님께 감사하자.




5. 기도


주님! 주님께서 주신 것과 가지고 있는 것에 주목하며, 또 풍성히 주시는 주님을 바라보며, 늘 믿음을 가지고 나아가게 하소서. 제게 주신 것에 관심을 갖고 찾아 주님을 위해 사용하게 하시고, 제 가족들에게 주신 장점을 찾아 칭찬과 지지를 하며 살려나가게 해주십시오. 저의 셀과 아버지학교, 찬양대 등의 일에서도 주님께서 주신 것들에 관심을 갖고 또 더 풍성히 부어주시는 주님을 바라보며 일해 나가도록 인도하여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