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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막 6장)070116 믿음과 사랑의 용광로가 되자

작성자 설진용 날짜2007.01.16 조회수3751

 믿음과 사랑의 용광로가 되자.


(마가복음 6:1-13)  2007년 1월 16일  화요일




1. 본문 주요 내용



1-3절; 예수께서 고향에 가서 가르치실 때 그 지혜와 권능을 보고 놀라던 사람들이 예수님을 마리아의 아들이라고 하며 배척하였다.


4절; 예수께서 선지자가 자기 고향에서는 존경받지 못한다고 하시며


5절; 권능을 행하실 수 없어서 그들의 믿음 없음을 눈 여겨 보셨다.


7절; 12명의 제자를 두 명씩 보내셨는데, 귀신을 제어하는 권능을 주시면서,


8-10절; 여행을 위하여 돈이나 아무 것도 가지지 말고 두벌 옷도 입지 말라 하셨다.


11절; 어느 곳에서든지 너희를 영접하지 아니하고 그 말을 듣지도 아니하거든 발의 먼지를 털어버려 그들에게 증거를 삼으라 하셨다.


12절; 제자들이 나가서 ‘회개하라’ 전파하였고, 많은 귀신을 쫓아내며 많은 병자에게 기름을 발라 고쳤다.




⇒ 예수님이 고향에 가서 전하실 때 지혜와 권능을 보고 놀라던 사람들이 예수님이 그 고향 사람인 것을 알고 배척하였다. 예수님은 선지자가 고향에서는 존경받지 못한다고 하셨다. 제자들에게 귀신을 제어하는 권능을 주어 2명씩 보내셨다. 그들이 나가서 회개하라고 전파하였고 귀신들을 쫓아내고 병자들을 고쳤다.




2. 내게 주시는 말씀


예수께서 고향에서 가르치실 때 그 지혜와 권능을 보고 사람들은 놀랐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이 그 고향 사람이고 그 가족들이 지금도 자기들과 함께 살고 있음을 알고 예수님을 메시아로 인정하지 않았다.


자기들의 틀을 가지고 예수님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예수님이 하시는 일과 권능을 보면서도 자기 관점을 가지고 바라보면서 전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다. 자아가 강하면 예수님이 제한적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New Thought).


나의 기준을 가지고 기독교를 바라보았고, 예수님을 바라보며 판단하였다. ‘성탄절이 무슨 특별한 날인가’라고 하며, 그날 사람들의 마음이 들뜨는 것을 마땅치 않게 여겼다. 20년이 넘는 많은 세월들을 참으로 어리석은 그 모습으로 살았다(Sins).


그런 나를 주님은 불러 구원하여 주셨다. 예수님을 배척한 나를 위해 주님은 죽으신 것이다. 믿음이 있는 사람들 앞에서는 많은 권능을 행하셨지만 배척하는 사람들 앞에서는 아무 권능도 행하실 수 없으셨다.


내가 예수님의 큰 능력 행하심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내게 큰 믿음이 필요하다. 주님을 믿고 전적으로 신뢰할 때 예수님의 놀라운 권능과 축복을 받게 된다(Promise).


주님을 전적으로 신뢰하자. 믿는다고 하면서 짐을 내가 지려고 하지 말고, 나의 모든 문제와 짐을 주님께 맡기고 주님만 바라보며 나아가자(Command). 배에서 나와 예수님만 바라보며 걸었던 베드로처럼(Example) 예수님만 바라보며 믿음을 가지고 나아가자.




3. 묵상 소감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어디까지 믿는 것인가. 나의 모든 것을 전적으로 주님께 맡기고 있지 못하는 것을 본다. 늘 문제는 발행한다. 그 때마다 그 문제들을 주님께 맡기고 털어버려야 한다. 그러나 주님께 맡긴다고 하면서도 어느 새 다시 짊어지고 있고, 털어놓고 또 다시 짊어지기를 반복하고 있는 모습이다.


예수님께 맡긴 짐을 다시 찾아와 짊어지고, 또 맡기겠다고 하는 모습으로는 주님의 큰 능력을 기대하기 어렵다. 내가 주님을 신뢰하고 의지하는 만큼 주님은 능력을 행하실 것이다.




4. 결단 및 적용


어제 저녁의 일로 아직도 마음이 편치 않다. 셀원 한 분이 당분간 셀 활동을 쉬겠다고 한다. 갈등은 가지고 있었겠지만, 복음성가를 준비해 오신 것으로 보아, 쉬겠다는 결정은 어제 셀 모임 중에 내린 것으로 보인다.


연령 차이가 많아 적응하기 어려운 면이 있었으리라. 하지만 그에게 마음을 터놓고 얘기할 기회를 주고 그의 말을 들으면서 함께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갖지 못하였음이 너무도 안타깝다.


셀모임의 분위기를 조율해가며 한 분 한 분의 마음 만지는 일을 해나가는 것이 이렇게 어렵게 느껴진 것은 셀을 시작한 이후로 처음이다. 그러나 내가 택한 길이었고, 하나님께서 인정한 것이었기에 해 나가자. 기도하며 해 나가다보면 이 인적 구성에 맞는 적절한 방법을 주시리라.


더 넓게 보자. 대자연에 편만한 주님의 넓은 품을 생각하며, 그 너그러움을 갖자. 그분의 영혼이 소중하며 그분을 편하게 셀활동을 하시게 하는 것도 중요하고, 새로 활동을 하시는 분들도 중요하다. 온갖 것들을 다 녹여 금속을 만들어내는 용광로의 가슴을 갖자.


주님의 사랑으로 뜨거워진 가슴으로 내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품고 살리는 일을 해나가자. 뜨거운 가슴에서 은이 나오고 금이 나오고 백금도 나올 것이다. 보석도 나오리라. 영롱한 진주도 나오리라.




5. 기도


주님! 모든 것을 녹일 수 있는 큰 믿음의 틀을 갖게 하소서. 제 좁은 소견으로 주님을 제한하지 않게 하소서. 넓은 가슴으로 셀원들을 품어나가게 하시고, 아버지학교를 품게 하시고, 가정과 학교를 품게 하소서.


주님의 따뜻한 생명의 빛을 비추어 많은 사람들을 살리며 힘을 실어주는 제 삶이 되게 하소서. 보석들을 피워내는 용광로 같은 뜨겁고 넓은 가슴을 갖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