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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빌2:12-30)070205 주안에서 기쁨으로 충만한 삶

작성자 설진용 날짜2007.02.05 조회수3718

 주 안에서 기쁨으로 충만한 삶


(빌립보서 2:12-30)  2007년 2월 5일  월요일




1. 본문 주요 내용



12절; 항상 복종하여 너희 구원을 이루라.


13-14절; 하나님께서 너희 안에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니, 모든 일을 원망과 시비가 없이 하라.


15-16절; 이는 너희가 하나님의 흠 없는 자녀로 세상에 빛을 나타내며 생명의 말씀을 밝혀 그리스도의 날에 내가 자랑할 것이 있게 하려 함이라.


17-18절; 너희의 믿음을 위해 나를 전제로 드릴 지라도 나는 너희와 함께 기뻐하리니, 너희도 나와 함께 기뻐하자.


19-22절; 내가 디모데를 너희에게 보내려고 하는데, 그는 아버지에게 함 같이 나와 함께 복음에 수고하였다.


23-24절; 내 사정에 따라서 그를 보내고 나도 속히 가게 될 것을 확신한다.


25-27절; 나와 함께 수고한 군사로 나를 돕는 자 에바브로디도를 보내노니, 그가 병들어 죽게 되었으나 하나님이 그를 긍휼히 여기셨다.


29절; 희는 기쁨으로 그를 영접하고 존귀히 여기라. 그는 그리스도를 위하여 자기 목숨도 돌보지 않고 너희를 섬기는 일을 도운 사람이다.




⇒ 항상 복종하며 모든 일을 원망과 시비가 없이 하여, 흠 없는 자녀가 되어 나의 자랑거리가 되게 하라. 너희를 위해 나를 전제로 부을 지라도 나는 기뻐하리라. 디모데를 너희에게 곧 보내려 하지만 먼저 에비브로디도를 보내니, 너희를 위해 목숨 다해 섬기는 일을 도운 그를 영접하여 존귀히 여기라.




2. 내게 주시는 말씀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에게 항상 복종하며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가는 일을 하면서 원망과 시비가 없이 하라고 하고 있다. 그것이 그리스도의 날에 목자의 자랑꺼리가 된다고 하고 있다. 또 디모데는 바울을 아버지처럼 따르며 함께 복음을 위해 수고하였기에 바울이 옆에 두고 함께 의지하고 싶어 한다.


목자와 제자의 관계가 어떠해야 함을 보여준다. 목자는 양들을 온 몸과 마음을 다하여 섬겨야 하고, 따르는 자들은 목자를 아버지처럼 따르며 충성해야 한다. 또 서로 마음을 함께하며 늘 함께 있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New Thought).


주님을 따르며 목자의 뜻을 따라 나아간다고 하면서도 내 속에 순종하는 자세로만 따르고 있지 못함을 본다. 또한 주님께서 맡기신 일을 하면서 진정으로 그 영혼들을 사랑하며 그들과 함께 기쁨을 함께 나누는 삶을 살려는 자세가 부족한 모습이다(Sins).


하나님 앞에 목자와 양들이 함께 자랑할 것이 있는 삶이 되어야 한다. 목자는 양들을 위해 목숨까지라도 함께 할 자세를 가져야 하고, 제자들은 목자가 늘 마음 든든하게 서로 의지하며 함께 하나님의 일을 해나가도록 해야 한다. 그렇게 될 때 목자와 양들 모두가 하나님 앞에 자랑할 것이 있게 된다(Promise).


바울과 디모데와 빌립보 교인들의 관계에 내가 놓여있어야 한다. 양으로서의 자세와 목자로서의 자세, 그리고 제자로서 어떻게 목자를 따라야 하는가의 모델로 삼도록 하자(Example). 내 삶이 나의 목자와 내가 섬기는 이들, 그리고 나의 제자들과 함께 주 안에서 기쁨으로 충만한 삶이 되도록 하자(Command).




3. 묵상 소감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에게 항상 복종하며 모든 일을 원망과 시비가 없이 하라고 하고 있다. 그는 빌립보 교회가 하나님 앞에 흠 없는 자녀로 서게 됨으로써 그리스도의 날에 자신의 자랑꺼리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그는 빌립보 교인들을 위해 자신을 전제로 부어드릴지라도 기뻐한다고 한다. 섬기고 양육하는 자로서 양들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바칠 수 있는 것을 기뻐하고 있다. 그러면서 그는 함께 기뻐하자고 한다.


감옥에 갇혀 있으면서 섬기는 교회와 교인들을 생각하며 기뻐하는 목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감옥에 갇혀 목숨이 어찌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섬기는 교회를 생각하며 함께 기뻐하자고 권면하고 있는 모습이다.


바울은 자신을 아버지같이 따르며 함께 복음과 빌립보 교회를 위해 수고한 디모데를 보내고 싶어 한다. 그러나 대신 에바브로디도를 보내며 그를 존귀히 여기라고 하고 있다.


다들 자기 일을 구하고 그리스도 예수의 일을 구하지 않을 때, 디모데는 바울을 아버지처럼 따르며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하여 수고하였다. 감옥에 갇힌 바울은 자신의 일이 어떻게 될지 모르기에 디모데를 옆에 두고 싶어한다.


 에바브로디도는 빌립보 교회 무리를 간절히 사모하였고, 자기가 병든 것을 빌립보 교인들이 들었다는 것을 알고 심히 근심하였다. 그래서 바울은 디모데는 자기 옆에 두어 함께 기도하며 문제를 해결해가도록 하고, 병들어 죽게 되었다가 하나님께서 살려주신 에바브로디도는 빌립보 교회에 보내어 그들로 하여금 기뻐하게 하려고 한다.




4. 결단 및 적용


바울은 항상 복종하며 모든 일에 원망과 시비가 없게 하라고 하고 있다.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 다툼이나 시비를 가지고 하게 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주님의 일을 하고 교회의 일을 하면서 다른 사람을 의식하지 않고 주님만을 바라보며 일해야 하지만, 그렇게 일하고 있지 못할 때가 많다.


주님의 일을 하면서도 자꾸만 사람들이 의식되고 나와 성향이 다른 사람들이 일하는 모습을 너그럽게 보지 못하는 것이 내 속에 있음을 본다. 내 안에 기쁘신 뜻을 위하여 소원을 두고 일하게 하신 주님을 걱정스럽게 해드리는 모습이 되어서는 안 된다.


내 모습이 흠이 없고 순전하게 되어가도록 구하며 변해가도록 하자. 내 속에 있는 시기심과 비교의식 등의 쓴 뿌리가 뻗어나지 못하도록 자꾸 끊어내고 도려내자.


믿음의 가정에서 태어나지 못하였고, 교회를 모르는 시골에서 성장하였다. 그렇다보니 하나님의 속성보다 죄의 속성에 가깝게 살아온 습성이 깊다. 예수님을 구주로 모시고 살며 그리스도의 보혈로 씻고 힘을 얻어 살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내 속에 죄의 법이 나를 사로잡아 내 감정을 내가 원치 않는 방향으로 움직이게 하곤 한다.


그러니 내가 날마다 죽는다는 바울의 고백처럼 나 역시 날마다 나를 쳐서 죽여야 한자. 주님 앞에 내 죄악된 모습들을 아뢰며, 끝없이 일어나는 육신의 소욕을 성령의 소욕으로 이겨나가도록 하자.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매일같이 나를 못 박으면서 주님을 순결한 마음으로 따르도록 하자.


바울은 자신이 섬기고 있는 빌립보 교인들을 위해 자신을 전제로 부어 드릴지라도 기뻐한다고 하고 있다. 셀과 섬기는 일들을 해나가면서 내가 어떤 자세로 해야 할지를 생각하게 된다.


섬겨야 할 그들을 위해 많은 희생을 감수해야 하고 나아가 목숨까지도 아까워하지 않을 만큼 사랑하며 섬기는 목자의 모습을 본다. 작은 어려움이 있어도 힘들어 하는 내 모습과 많은 대조를 이루고 있다.


주님을 위해 충성하며 온 힘을 다하여 섬기는 일을 하는 바울을 본받자. 셀원들과 내가 섬기는 사람들이 잘되고 성장하는 것을 즐거움을 느끼며 주님과 여러 사람들 앞에서 함께 기뻐하는 삶이 되도록 하자.


디모데는 바울을 아버지처럼 따르며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하여 수고하였다. 사랑하는 빌립보 교회에 디모데를 보내어 교회와 교인들의 사정을 알아오도록 하고 싶어 한다. 디모데만큼 뜻을 같이 하며 빌립보 교인들을 진실히 생각할 자가 없다고 한다.


그러나 바울은 그를 보내지 않고 자기 곁에 머물러 두고자 한다. 자식이 아버지에게 대하는 것 같이 목자와 뜻을 같이 하는 그이다. 목자와 같은 곳을 바라보며 늘 복음을 위하여 함께 수고하고 있는 디모데였다.


그렇기에 바울은 그를 보내어 빌립보 교인들의 사정을 알아오게 하여 안위를 받고 싶지만, 감옥에 있는 자신의 일이 어떻게 될지 알지 못하므로 디모데를 곁에 머물러 두고 싶어 하는 것이다.


나는 나의 목자에게 힘이 되어주고 있는가. 나를 멀리 보내어 일을 맡기고 싶어도 곁에 두고 함께 문제를 해결해가며 돕는 일을 해주기를 기대할만한 그런 제자로서 따르고 있는가. 목자의 마음이 외롭고 지칠 때 나를 바라보며 위안이 되고 힘을 얻을 모습으로 서 있는가.


주님과 목자 앞에 늘 부족하기만 한 내 모습에 갑자기 황망(慌忙)한 느낌이 든다. 내 속에 내가 너무 많음을 다시 본다. 내 속에 끊임없이 일렁이는 욕망의 물결을 본다. 인정받고 싶은 욕망, 앞서려고 하는 성취욕 등 내 속에 아직도 해결해야할 많은 포자들이 싹을 틔워 독버섯을 만들어낼 양 기회를 노린다.


날마다 죽자. 날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씻어내고 십자가 앞에 털어놓자. 날마다 나를 쳐서 이겨나가자.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나나, 그런즉 이제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다.


성령께서 나를 주장하고 이끄시도록 정결함을 유지해나가도록 하자. 그렇게 하면서 주님을 따르며 목자를 따르자. 주님께서 나를 보며 위안을 받으시는 자녀로 살아가자. 목자가 나를 보며 위안을 얻고, 나 역시 목자를 통해 기쁨을 누리는 삶을 살아가자.


 바울은 에바브로디도를 빌립보 교회에 보내면서 그들이 기뻐하게 하려하며 자신의 근심도 덜려 한다. 주님께서 내게 일을 시키시고 목자가 내게 어떤 일을 맡길 때, 내가 맡고 일하는 그 사람들이 나를 기쁨으로 맞을 수 있고, 또 나를 보내시는 주님과 목자가 근심을 덜 수 있는 믿음직한 신앙인이 되어가도록 하자.




5. 기도


주님! 모든 일을 투기와 시비의 마음이 없이 항상 주님과 목자에게 복종하며 주님 앞에 흠 없는 자녀로 서가도록 인도하여 주십시오. 주님께서 저의 모습을 보시며 기뻐하실만한 분량으로 성장해가도록 인도하여 주십시오.


끊임없이 저를 사로잡아 가려는 죄와 육신의 소욕을 이기고 주님의 성품을 닮아가도록 인도하여 주십시오. 주님! 제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늘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제가 주님과 목자 앞에 든든한 제자로 서 가고, 또한 제가 섬기는 이들을 위해 온 힘을 다해 주님께 충성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인도하소서. 날마다 그것이 저의 기쁨이요 삶의 의미와 소망이 되도록 저를 주님의 강한 팔로 붙들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