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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막9:1-13)070127 제자의 길

작성자 설진용 날짜2007.01.27 조회수2956

 제자의 길


(마가복음 9:1-13)  2007년 1월 27일  토요일




1. 본문 주요 내용



1절;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하나님나라가 권능으로 임하는 것을 볼 자들도 있으리라 하셨다.


2-3절; 예수께서 베드로․야고보․요한을 데리고 산에 가셨을 때 변형되셔서 옷이 광채가 나며 매우 희어졌다.


4-6절;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나 예수님과 대화하자 베드로가 두려워하여 초막 셋을 짓자고 했다.


7절; 구름이 와서 덮이며,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하는 소리가 들린 뒤, 예수님과 제자들만 남고 없어졌다.


8-10절;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때까지 본 것을 이르지 말라고 하시니, 제자들은 그 말뜻을 몰랐다.


11절; 제자들이 예수께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한다고 하는 것에 대하여 물으니,


12절; 예수께서 엘리야가 먼저 와서 모든 것을 회복했으나, 인자가 고난과 멸시를 당할 것이며, 이미 엘리야가 왔으나 사람들이 함부로 대우하였다고 하셨다.




⇒ 예수께서 하나님의 나라가 권능으로 임하는 것을 볼 자들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신 6일 후, 3제자를 데리고 산에 가셨다. 예수께서 변형되사 희고 광채가 나며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나 예수님과 대화하였다. 베드로가 초막 셋을 짓자고 하였는데, 구름이 덮이며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다. 예수께서는 엘리야가 이미 왔었다고 하셨다.




2. 내게 주시는 말씀


예수님은 베드로, 야고보, 요한을 데리고 가셔서 변화산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것을 경험하게 하셨다. 제자들이 어떤 자세로 살아야 할 것인가를 깨닫게 하신다(New Thought).


나는 제자로서의 삶을 살겠다고 오래전부터 다짐을 하였다. 그런 내가 사명을 잃어버리고 오랜 세월을 죄 가운데 방황하며 지내왔다. 목적도 의미도 없이 많은 시간들을 그렇게 보냈다(Sins).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의 말을 들으라고 하신다. 제자된 자들에게 목자의 말을 들으라고 하신다.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님의 감동을 따라야 하며, 예수님의 질서를 잇는 목자의 가르침을 따르라고 하신다. 그것이 제자의 길이다(Promise).


사명을 소홀히 하고 오랜 세월을 그냥 보내버린 것을 돌이켜, 주님만을 바라보며 일해 나가자. 실수하고도 다시 예수님의 뜻을 따라 주님의 일을 한 베드로처럼(Example) 말이다. 나를 부인하고 예수님의 말씀과 뜻을 따르며 충성된 삶을 살아가자(Command).




3. 묵상 소감


예수께서는 고난을 받고 죽으셨다가 사흘 만에 살아날 것을 말씀하신 뒤, 거기 있는 자들 중에 죽기 전에 하나님의 나라가 권능으로 임할 것을 볼 자들도 있다고 하셨다.


이 말씀은 오랫동안 깨닫지 못했던 말씀이었다. 하나님의 나라가 권능으로 임하는 것을 예수님의 재림 때로만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나라가 권능으로 임하는 것은 예수님 재림시 먼저 죽은 자들이 살아나 하나님의 영광과 함께 오시는 예수님을 보게 되는 것으로만 생각했다.


그러나 그보다 먼저 나타난 것은 그로부터 6일후 변화산에서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며 예수께서 변형되어 희고 광채가 나는 모습을 보여주신 것으로서 재림하실 때의 영광을 미리 보여주셨다.


예수님은 또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임했다는 말씀도 하셨다(눅11:20). 귀신이 쫓겨나고, 벙어리가 말하고, 앉은뱅이가 일어서고, 문제가 있는 자들이 해결 받는 것이 이미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것이고 그 안에 들어가는 것이다.


아울러 오순절 성령 강림으로 제자들이 권능을 받아 놀라운 일들을 행하며 하나님의 통치를 이룬 것에서도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우리를 통하여 번식과 통치가 이루어지는 것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된다.


하나님의 나라가 완성된 모습으로 임하는 것은 예수님의 재림과 함께 이루어진다. 그러나 우리는 계속하여 이 세상 권세 잡은 마귀를 박멸해가며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가는 일을 해나간다. 우리는 마귀의 잔당들을 다 몰아내가면서 마귀 세력들을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의 발등상이 되도록 하는 일을 해나가는 것이다.


예수님은 변화산에 올라가시면서 3명의 제자(베드로, 야고보, 요한)만을 데리고 가셨다. 12명의 제자를 불러 가르치시면서 중요한 대목에서는 꼭 그들 3명을 대동하셨다.


예수님이 12제자들을 가르치셨듯이 G12를 해나가고 있다. 그중 3명을 더 가까이 하셨던 것을 따라 Power Cell을 하고 있는 교회들이 있다. G12 기본 모델로 나간다 하더라도 Cell 내에서 조를 나누어 활동할 필요가 있다.


모세와 엘리야가 예수님과 대화하는 것을 본 베드로는 초막 셋을 짓자고 하였다. 구름이 덮이며 하나님의 음성이 들린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고 하신다.


그의 말 곧 예수님의 말씀은 지금 고난을 받고 죽으셔서 사흘 만에 살아난다고 하신 것이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그것을 만류하려 하는 베드로에게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고 하신 예수님이시다. 사람의 일을 뒤로 하고 하나님의 일을 앞에 두고 나아가려 하신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이 땅에 오셔서 많은 사역을 하시며 제자들을 가르치셨다. 이제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 고난을 당하고 십자가에서 죽으실 것을 말씀하며 준비하고 계신다. 그것을 하나님께서 확증하여 주시는 순간이다.


예수님의 말씀은 또 예수께서 십자가를 지고 죽으셨듯이 제자들도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라고 하신다. 성도의 삶과 제자의 삶은 다르다. 성도들은 값없이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다 구원을 받는 사람들이다.


예수님은 그런 성도들 가운데 12명의 제자를 택하셨고, 특별히 3명의 제자를 더 가까이 하셨다. 그들에게 하나님은 “저의 말을 들으라”고 하셨고, 예수님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고 하셨다. 예수님과 복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릴 각오를 하며 따르라고 하신다.


산에서 내려오면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그 본 것을 소문내지 말라고 하신다. 고난을 받고 죽으실 것이 임박한 상황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데 지장이 있어서는 안 되기에 하신 말씀이었으리라.


제자들은 아직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다는 말씀을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예수님이 메시아인 것은 믿고 따르며, 그분이 친히 나라를 회복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난다는 말씀을 하시니 이상하게 생각될 뿐이다.


제자들은 엘리야가 먼저 와서 모든 것을 회복하고 나면 이제 예수님이 세상을 다스리는 순서가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한다고 한 것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를 질문한다.


예수님은 세례요한을 두고 엘리야에 대하여 설명하신다. 엘리야가 이미 왔으나, 사람들이 함부로 대우하였다고 하신다. 사람들은 엘리야인 세례요한이 와서 활동하는 것을 보고도 그 의미를 제대로 알지 못하였다.


특히 헤롯은 잘못을 지적하는 세례요한을 잡아 가두었다가 죽이는 죄를 범하였다. 자기 기준으로 생각하여 세례요한을 임의로 판단하고 대우한 것을 지적하신다.


자기를 부인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뜻이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예수님은 “삼가 바리새인들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8:15)고 하신 것이다. 자기를 부인하지 않고 예수님을 바라보면, 고난을 당하고 죽으시는 것을 알 수도 없고 따를 수도 없다. 그래서 예수님은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8:34)고 하신 것이다.




4. 결단 및 적용


하나님의 나라가 권능으로 임하는 것을 12제자 중 3명의 제자들이 보았다. 주님은 재림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완전히 임할 때까지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말씀하고 계신다.


주님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르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하는 임무를 주신다.  많은 무리들 가운데 12명의 제자를 택하셨고, 그중 3명에게 하나님의 영광이 임하는 것을 보여주셨다. 하나님은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고 하신다.


구원은 예수님을 믿는 자는 누구나 받지만, 제자가 되는 것은 그 중에서 선택받은 사람들이고, 그들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되는 것이다. 교회 안에서 모든 사람들이 G12를 하는 것이 아니다. 그렇게 할 수도 없고, 하나님께서 모든 성도들을 제자로 택하셨다고 볼 수도 없다.


단순히 구원만 받은 삶을 살 것인가 제자로서의 길을 걸을 것인가는 하나님께서 어떻게 부르셨는가에 따라 다를 수 있겠으나, 본인이 어떤 자세로 임하고 있는가를 보면 알 수 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지신 십자가를 자기도 지고 따르는 사람이다. 더 큰 축복과 영광을 위하여 이 세상에서의 고난을 참고 견디며 주님의 일을 해나간다.


제자들은 자기를 부인하고 예수님을 따라야 한다. 자기 기준을 가지고 예수님을 바라보면,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을 구하는 바리새인들이나 세례요한을 죽인 헤롯처럼 되기 쉽다.


오래 전에 제자의 길을 걷겠다고 하였다. 나는 이미 제자의 길을 걷고 있다. G12를 통하여 제자의 길을 걷지 않는다면, 결국 다른 방법으로 주님의 일을 해야 한다는 말이 된다.


어떤 방법으로든 제자의 길을 걸어야 한다. 그렇다면 내가 어떤 자세로 셀을 해나가야 하는지 명확해진다. 대충 구색만 갖추고 넘어갈 것인가 셀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가는 일을 할 것인가.


예수님은 나를 부인하라고 하신다. 자기 고집, 자기 기준, 자아를 부인하고 따르라고 하신다. 내 기준을 가지고 예수님을 바라볼 때, 그분을 제한해 버리고 함부로 대하는 결과가 된다.


어떤 고난과 힘든 일이 있다 해도 그것을 지고, 영광의 주님을 바라보며 충성으로 일해 나가자. 이 땅에서의 축복보다 영원한 세상에서 하나님의 영광 가운데 예수님과 더불어 살아가는 그 날을 바라보며 힘을 내어 나아가자.




5. 기도


주님! 늘 하나님의 영광이 임하는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기 위해, 주님을 위해 충성하게 하소서. 셀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가는 일에 저의 십자가를 지고 따르게 하소서. 날마다 나를 부인하며 주님의 기준으로 셀원들을 보며 셀을 이루어 가게 하시고,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며 교회의 일과 세상의 일들을 해나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