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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요 4장)신령과 진정의 예배드리는 삶

작성자 설진용 날짜2006.12.20 조회수3434


신령과 진정의 예배드리는 삶




(요한복음 4:1-26장)   2006년 12월 20일  수요일




1. 본문 주요 내용



1-3절; 예수님의 제자와 세례 받으러 모인 무리들이 요한보다 많다는 것을 바리새인들이 들었다는 것을 예수께서 아시고 유대를 떠나 갈릴리로 가신다.


4-6절; 사마리아로 지나실 때 수가 마을 야곱의 우물 곁에서 쉬셨다.


7-10절; 물 길러 온 여자에게 “물을 좀 달라”고 하시며, 내가 누구인줄 네가 알았다면 네가 나에게 구할 것이요 내가 네게 생수(살리는 물)를 주었으리라고 하신다.


11절; 여자가 우물이 깊고 물 길을 그릇도 없는데 어디서 생수를 얻느냐고 묻는다. 또 야곱과 아들들과 자손들이 다 먹은 우물인데, 당신이 야곱보다 더 크시냐고 묻는다.


12절; 이 물을 먹는 자는 다시 목마르려니와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생수가 되리라


15-18절; 여자가 그 물을 주어서 다시 물 길러 오지 않게 해달라고 하자, 네 남편을 불러오라고 하신다. 남편이 없다고 하자 남편이 5명 째인 것을 말씀하신다.


20-24절; 예배할 장소가 이 산인지 유대인의 예루살렘인지에 대하여 묻자, 이 산과 예루살렘이 아닌 아버지께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때가 온다고 하신다.


25절; 여자가 그리스도가 오시면 알려주시리라고 말하자, “내가 그로라”고 하셨다.




⇒ 요단강에서 예수께 나오는 제자와 세례 받으러 모인 무리가 많다는 것을 바리새인들이 들었다는 것을 아시고 갈릴리로 가신다. 야곱의 우물 곁에서 사마리아 여자를 만나,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수에 대하여 말씀하신다. 그 여자의 남편을 데려오라는 말로 이 땅에서 하늘로 관심을 돌리게 하며, 아버지께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날이 오리라고 하신다. 그리고 예수께서 그리스도임을 알리신다.




2. 내게 주시는 말씀


예수님은 육적인 것에만 목말라 하는 사마리아 여자의 문제를 지적하시며, 하늘의 신령한 것에 관하여 구해야 함을 말씀하고 계신다. 땅에서 길은 물과 야곱의 후손 이스라엘 민족이라는 것만으로는 진정한 목마름을 해결 받을 수 없음을 지적하신다.


이 땅과 육적인 것에만 관심을 가지고 있거나 교회에 속해 있고 출석 잘하는 것만으로는 진정한 목마름이 해결되지 않음을 말씀해주신다(New Thought). 하늘의 신령한 것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예수께서 주신 떡을 먹고 그 잔을 마셔야 목마름과 갈증이 진정으로 해결된다.


‘예수님 한 분으로 만족한다. 하나님의 신령한 것을 바라보며 살겠다’고 하지만, 정작 세상을 살면서 세상 것들을 앞세운 적이 많다. 세상의 이익을추구하며, 세상 사람들을 의식하며 살고, 세상일에 얽매여 살기 쉬운 나와 우리의 모습이다. 그러다 일이 막히고 인간관계가 힘들어지면 하나님을 찾곤 하는 안타까운 모습(Sins)을 지적하신다.


아버지께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는 삶이 되어야 한다. 그것이 목마름이 근본적으로 해결되는 길이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 안 중심 보좌에 계실 때 내 속에서 생명의 물이 흘러나오는 것이다(Promise). 날마다 주님을 바라보며 그 생명수에 젖어 살면서 그 생명수를 흘려보내 다른 이들에게까지 전해지도록 해야 한다.


어두움에 있는 사람에게는 빛으로, 목마른 사람에게는 물로 복음을 설명하신 예수님(Example)을 본받아, 때에 적절한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하여 목마른 자들이 생명의 물을 마시고 살아나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내가 먼저 그 생명수로 내 목을 적실 뿐 아니라 내 온몸과 영혼이 그 생명의 물속에 늘 풍성하게 채워져 있도록 해야 한다(Command).




3. 묵상 소감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과 무리들이 많아졌다는 것을 바리새인들이 알았다. 그러자 예수님은 유대를 떠나신다. 따지고 논쟁하기를 즐겨하는 무리들을 피하신 것이다. 예수께서 그들의 질문에 답변을 못하실 리가 없는데 피하신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직접 대화하며 논쟁할 때가 아직 되지 않은 것을 아셨다. 예수께 나온 무리들은 뭔가 기이한 일이 있지 않을까 하고 모여 들었을 것이다. 무엇보다 제자들을 가르쳐야 하는데 벌써부터 그들과 부딪치면 안 되기에 피하신 것이다.


우리는 사소한 일에 목숨 거는 경향이 있다. 밥 속에 콩 한 조각 더 들어갔는가를 가지고 따지듯 작은 일에 신경 쓰다 큰일을 그르치는 경우가 많다. 하나님의 구속사와 생명을 전하는 일을 하는데 사소한 것에 집착하고 있어서는 안 된다. 목적이 분명한 사람은 사소한 것에 얽매이지 않는다.


우물가에 앉으신 예수님은 물 길러 온 사마리아 여자에게 “물을 좀 달라”고 하신다. 밤중에 찾아온 니고데모에게는 빛으로 복음을 설명하신 주님이 물 길러 온 여자에게는 물로 복음을 설명하고 계신다.


땅 속 야곱의 우물에서 길러 마시는 물은 육체적인 갈증을 해소하는데 그친다. 그러나 하늘에서 예수께로부터 마시는 물은 영적인 갈증을 해소한다. 예수님을 영접하면 그 속에 생명이신 예수께서 계시기에 항상 목마르지 않는 생명수가 그 속에서 솟아나게 된다.


그물을 마시게 해달라는 여자에게 갑자기 남편을 데려오라고 하신다. 육적인 갈증에 목말라 하는 여자였기에 남편이 다섯 명씩이나 만났다. 수치스런 모습을 감추고 싶었던 그 여자였기에 “네 남편을 불러오라”고 하신 것이다. 남편이 없다고 하는 그 여자에게 남편이 없다고 하는 말이 옳다고 하신다. 남편들로부터 진정한 만족을 얻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지적하는 것이다.


육체적인 물을 마시고, 육체적인 만족을 위해 남편을 여러 명이나 만났어도 진정한 갈증이 해소되지 않은 것을 지적하신 예수님은 자신이 메시야이며 하늘로부터 오는 생수를 주시는 분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메시야가 오셨으니 이제 그리심 산이나 예루살렘이나 장소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참으로 아버지께 예배하는 때가 되었다고 하신다. 육체적인 것과 이 땅의 것들에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 것을 지적하시면서 하늘의 아버지께 관심을 돌리도록 하신다. 아버지께 신령과 진정으로 우리의 몸을 드리는 산제사를 드려야 함을 말씀하고 계시는 것이다.


육체적인 갈증은 야곱의 우물을 통해 해소할 수 있다. 야곱은 이스라엘 민족의 시조이다. 육체적으로 어느 조상에게서 태어났는가를 중시하여 자기 민족에게 구원이 있다고 생각한 야곱의 후손 이스라엘 민족이다. 예수님은 그 육적인 혈통을 상징하는 야곱의 우물보다 생명의 물을 마셔야 함을 말씀해주고 계신다.


그 여자는 육체적인 갈증 해소에만 관심이 있었다. 그래서 남편을 5명씩이나 거쳤다. 그런 육체적인 욕구 충족을 통해서는 만족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지적하고 계신다. 우리의 근원적인 목마름을 해결해야 참 만족을 누릴 수 있음을 설명하신다.


사마리아 사람들은 그리심 산에서 예배드려야 한다고 한다. 유대인들은 그런 그들을 상종도 하지 않으려 하며, 예루살렘에서 예배를 드려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예수님은 장소와 이 땅에 관심을 갖는 것을 지적하시며, 하늘의 아버지께 신령와 진정으로 예배할 때가 왔음을 말씀하신다.




4. 결단 및 적용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육적인 일에 관심의 초점이 머물고 있을 때가 많다. 내 일이 우선이고 사람들과의 관계를 우선으로 하고 살다가 일이 잘 안 될 때에야 주님을 찾는 생활이 되어서는 안 된다. 그리심 산과 예루살렘이 아니고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려야 한다고 하셨다.


교회에서만 예배를 드리고 세상에서는 주님을 외면하고 사는 것이 아니라 언제 어디서나 아버지께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하신다. 내 삶이 하나님께 부어지는 전제와 같이 산 제사를 드리며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있는 곳이 어디일지라도 그곳에서 내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 앞에 서야 한다. 학생들을 가르칠 때, 교무실에서 일을 할 때, 내 가정에서 가족들과 함께 지낼 때, 교회에서 성도들과 교제할 때, 등 그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든 하나님 앞에서 예배하는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


수업연구나 공개수업을 할 때 많은 사람들을 초청해놓고 수업을 한다. 내 수업이 평가받는다는 것 때문에 긴장될 때가 많다. 매일 진행되는 나의 수업에 주님께 수업연구를 한다고 생각하고 강의에 임하자. 수업 시간에 강의할 때 주님이 뒤에서 지켜본다고 생각하고, 지켜보시는 주님 앞에서 수업을 통하여 주님을 경배한다고 생각하고 하자.




5. 기도


주님! 주님만 바라보며 제 삶과 세상을 이끄시는 주님의 목적과 뜻에 제 관심을 집중하게 하소서. 언제 어디서나 주님 앞에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자세로 살아가게 하소서. 작은 것과 세상일에 눈이 어두워져 큰일을 그르치는 일이 없도록 저를 붙들어 주십시오. 늘 주님께서 관심 두시는 곳에 저의 관심이 있도록 인도하여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