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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뜻에 따라 생명을 살리는 삶
(여호수아 2장) 2006년 12월 17일 주일
1. 본문 주요 내용
1-2절; 여호수아가 여리고에 정탐꾼을 보내어 땅을 탐지하게 하였다. 그들은 기생 라합의 집에 유숙했는데, 탄로나게 되었다.
3-6절; 라합이 두 사람을 숨기고 수색하러 온 사람들을 따돌려 보냈다.
8-9절; 라헬이 정탐꾼들에게 여호와께서 이 땅을 너희에게 주신 줄을 알기에 우리가 너희들을 두려워한다고 한다.
10-11절; 홍해를 건넌 일, 아모리 두 왕을 전멸시킨 소식을 듣고 마음이 녹고 정신을 잃었다고 하면서 여호와는 하늘과 땅의 하나님이시라고 한다.
12-14절; 그는 내가 너희를 선대한 것처럼 너희도 내 아버지의 집을 선대할 것을 맹세하고, 나의 부모 형제와 그 가족들을 살려달라고 하여 그들 간에 약속을 하였다.
15-18절; 그들을 매달아 성벽을 내려오게 한 그 창문에 붉은 줄을 매고 가족들을 그 집에 모아들여 죽지 않게 하는 약속을 하였다.
21절; 그들을 떠나보내고 라합은 창문에 그 줄 대신 붉은 줄을 매달았다.
23-24절; 두 사람이 그 겪은 일을 여호수아에게 고하면서 여호와께서 그 온 땅을 우리 손에 주셨고, 그 땅의 모든 주민들이 우리 앞에서 간담이 녹더라고 한다.
⇒ 정탐꾼들을 숨긴 기생 라합은 여호와께서 여리고 땅을 주신 줄 안다고 하면서, 내가 너희를 선대한 것처럼 너희도 나와 내 가족들을 살려달라고 하여 약속을 한다. 창문에 줄을 매달아 정탐꾼들을 살린 라합은 그 자리에 붉은 줄을 매달아 그와 온 가족의 생명을 구원할 약속을 하였다. 이러한 경험을 한 정탐꾼들은 여호수아에게 여호와께서 그 땅을 우리 손에 주셨으므로 그 땅 주민들이 우리 앞에서 간담이 녹더라고 전했다.
2. 내게 주시는 말씀
기생 라합은 정탐꾼들을 신고하여 부와 명예를 얻을 수 있는 유혹을 물리치고 생명을 살리는 일을 하였다. 그는 가치 있는 일과 생명이 되는 일에 관심을 가졌다. 우리는 하나님의 구속사의 입장에서 세상을 보고 하나님의 편에서 생명을 살리는 일에 관심을 두어야 한다(New Thought).
내 삶이 진정 이 땅에서의 부와 명예보다 생명을 살리는 일에 관심을 두고 있는가? 내 이성과 의지로는 그렇게 생각하지만 내 감정은 수시로 흔들려 크고 작은 물결이 인다. 그 물결은 내 마음의 바다를 흔들어 놓곤 한다. 나의 지정의를 모두 하나님의 관심 곧 생명을 살리는 데에 두어야 함에도 그렇지 못한 내 모습(Sins)을 발견하곤 한다.
생명을 살렸던 라합은 역시 그 가족까지의 생명을 보장받았다. 생명을 살리는 삶이 축복의 삶이다(Promise). 라합은 당장 자신에게 엄청난 손해가 올지 모르는 결정을 하였다. 정탐꾼들을 숨긴 사실이 들통나면 그의 목숨을 부지할 수 없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께서 그 땅을 이스라엘에게 주신다는 것을 알았기에 위험을 무릅쓰고 정탐꾼들을 살렸다.
뿐만 아니라 그들을 신고하면 포상을 받을 수도 있었겠지만 그는 그것보다 하나님의 뜻에 관심을 두고 생명을 살리는 일에 투자하였다. 이러한 라합의 위대한 결단을 본받아야 한다(Example). 하나님의 구속사와 그분의 뜻에 내 관심을 집중하며 생명을 살리는데 내 생각과 시간과 물질을 사용해야겠다(Command).
3. 묵상 소감
기생 라합은 하나님의 편에 서서 생명을 살리는 일을 하였다. 그가 생명을 살리는 일을 함으로써 그와 그의 가족들도 죽음에서 건짐을 받았다. 생명을 살리는 줄을 내렸던 그곳에 생명의 붉은 줄을 매달게 되었고, 그것을 통해 그와 그의 온 가족이 구원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그와 정탐꾼 살몬의 결혼을 통해 다윗과 예수님의 족보를 세우는 영광을 갖게 되었다.
무엇을 선택하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생명을 살리는 일을 해야 한다. 나를 통해 생명이 전달되어야 한다. 어떤 사람을 만나든 그를 살려야 한다. 내게 있는 생명을 그들에게 전해야 한다. 그리고 나 뿐 아니라 나를 만나는 사람들 모두의 생명을 더 풍성히 하고 충만하게 하는 일을 해야 한다.
진심으로 나의 관심이 그것에만 있어야 한다. 이 땅에서의 명예와 부에 관심이 집중되어서는 안 된다. 라합은 수색꾼들에게 정탐꾼들을 일러바쳐서 포상을 받고 부귀를 누릴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여리고와 가나안 땅은 반드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주신 줄을 알았던 그녀였기에, 정탐꾼들을 넘겨주어 받을 명예보다 그들의 생명을 살리고 자신과 자기 가족들의 생명을 살리는 선택을 한 것이다.
잠시 사는 이 세상에서 갖는 부귀영화는 아무것도 아니고 하나님과 함께 영원히 살 천국에 집을 짓고 더 나은 영생을 사는데 관심을 집중해야 한다는 것을 기독교인들이라면 거의 다 안다. 그러나 과연 이 땅에서의 일보다 하나님의 관심에 더 집중하며 그것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자신 있게 대답하기가 쉽지 않다.
4. 결단 및 적용
[]냉정하게 생각해보자. 나의 주된 관심은 어디에 있는가? 무엇을 하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내가 무엇을 하든지 간에 내가 하나님의 뜻을 따르며 생명을 살리는 일을 하고 있는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
내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보며 내가 느끼는 생각들을 점검해보자. 정말 내 관심을 하나님의 뜻을 따르며 그것을 이루어 드리는데 두고 있는지 아니면 그러한 생각이 내 안에 스치는 많은 생각들 가운데 하나에 그치고 있는지를 말이다.
5. 기도
[]주님! 참으로 저의 관심을 이 땅에서 부와 명예를 갖는데 두지 않고 하나님의 관심에 두게 하여 주십시오. 사람들에게 인정받은 삶이 아니라 하나님께 인정받는 삶을 살게 하여 주십시오. 생명을 살리는 삶을 통해 하나님의 생명을 전하는 제 삶이 되도록 인도하여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