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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욘 1장) 자아를 버리고 말씀대로 따르자

작성자 설진용 날짜2006.11.30 조회수3191


자아를 버리고 말씀대로 따르자.




(요나1장) 2006년11월30일목요일






1. 본문 주요 내용



1-2절; 하나님께서 요나에게 큰 성 니느웨에 가서 쳐서 외치라고 하셨다.


3절; 요나가 여호와의 낯을 피하려고 배타고 다시스로 도망한다.


4절; 여호와께서 바다에 대풍을 일게 하셔서 배가 부숴지게 되었다.


5절; 사공들은 난리 났는데, 요나는 배 밑 층에서 잠을 잤다.


6절; 선장 曰, 일어나 네 하나님께 구하라 혹시 하나님이 우리를 망치 않게 하실까 한다.


7절; 그들이 누구로 인한 재앙일까 하며 제비뽑았는데, 요나가 뽑혔다.


9-10절; 요나 曰, 나는 히브리 사람이요,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라고 하며, 자기가 여호와의 낯을 피하는 것을 고하였다.


11-12절; 바다가 더 흉용하자, 무리가 너를 어떻게 해야 바다가 잔잔하겠느냐고 하자, 나를 바다에 던지라. 그러면 잔잔해지리라. 이 폭풍은 나로 인한 것임을 내가 안다.


15절; 요나를 물에 던지매, 바다가 잔잔해졌다.


17절; 여호와께서 큰 물고기를 예비하사, 요나를 삼키게 해 3일간 물고기 배에 있었다.




⇒ 하나님께서 요나에게 니느웨성을 쳐서 외치라고 하셨는데, 요나는 여호와의 낯을 피하려 다시스로 배타고 간다. 폭풍이 일어 다 죽게 되자 제비뽑아 요나가 걸렸다. 요나를 물에 던지자 바다가 잔잔해졌다. 여호와께서 큰 물고기가 요나를 삼키게 해 3일간 요나는 그 속에 있었다.




2. 내게 주시는 말씀


하나님께서는 말씀과 기도 등을 통해 수시로 그분의 뜻을 알려주신다. 요나는 자기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외면하고 다른 곳으로 도망을 친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선지자였고,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라고 하였다. 그럼에도 여호와의 낯을 피하는(3, 10절) 것을 볼 수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해서 그 뜻을 따르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듣고도 피하는 우리의 모습(New Thought)을 보여준다. 나 역시 내게 주어진 하나님의 말씀에 다 순종하며 살고 있지 못한 것을 본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을 지키며 살리라 다짐하지만, 삶의 현장에서 그렇게 살지 못하는 내 모습(Sins)이다.


제비 뽑힌 요나를 물속에 던지고 나서야 폭풍과 파도가 멈췄다. 하나님께서는 물고기를 예비하셔서 요나를 삼키게 하셨다. 하나님께서 그 뜻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을 사용하든 꼭 이루시는 것(Promise)을 볼 수 있다.


하나님의 말씀과 뜻에 순종해야 한다. 쉽게 할 일을 불순종함으로 어렵게 하고 있는 것은 없는지 살펴야 한다. 삶의 방향을 바꾸는 큰일뿐 아니라 삶의 사소한 부분까지 하나님의 뜻과 원칙을 무시하거나 외면하지 않고 순종하는 삶(Command)을 살아야 한다.


3. 묵상 및 소감


요나는 선지자로서 하나님의 계시를 듣는 자였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자기에게 향한 하나님의 뜻과 소명을 분명히 알고서도 그는 다시스로 도망을 한다. 그런 그가 자신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라고 말하고 있다.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그분을 나의 하나님으로 모시고 그 뜻을 따르는 것을 포함하는 것이다. 그가 하나님의 뜻을 외면하면서 하나님을 경외한다고 말한 것은 자기 식의 사고를 벗지 못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따르지만 자기가 가진 기본 생각과 논리에 맞지 않을 때는 하나님의 뜻을 외면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모습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사람들을 찾기는 쉽지 않다. 크든 작든 많은 부분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하게 따르지 못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 사고의 틀에 하나님의 말씀을 적용하여 말씀을 취사선택하며 살고 있다.


그런 요나는 자신을 바다에 던지라고 말한다. 바다가 점점 더 흉용해지면서 사공들과 다른 승객들이 너로 인해 폭풍이 부는데, 어떻게 해야 하겠느냐고 하자, 자신을 바다에 던지라고 하는 것이다.


그때 요나의 심정은 무엇이었을까? 그는 바다의 폭풍이 분명 자신의 불순종으로 인해 하나님께서 내리신 것임을 알았다. 그래서 자신에게 어떤 변화가 있어야 폭풍을 내리신 하나님의 뜻에도 변화가 있으리라 생각했던 것이다.


그는 자신을 죽이라고 했다. 하나님이 자신을 살릴 것이라는 믿음을 가져서인 것은 아니다. 자신의 자아를 죽이지 못하고 하나님의 뜻을 거스렸던 요나는 이제 자신의 육체를 죽여 하나님의 뜻에 따르는 선택을 하게 된 것이다. 그를 바다에 던져 죽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다. 하나님은 그에게 전혀 기적적인 방법을 준비하고 계셨지만…




4. 결단 및 적용


하나님의 말씀을 외면하고 넘어갈 때 하나님께서 선택의지로 남겨 두신 것은 큰 문제없이 넘어갈 수도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 꼭 이루시고자 하는 일들은 내가 그것을 피하려 하고 도망친다 해도 꼭 이루어진다는 것을 기억하자.


요나는 자아를 죽이지 못하여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못했는데, 결국 죽음으로써 하나님의 뜻에 따르게 되었다. 니느웨를 쳐서 외치는 것은 자아를 죽일 때 가능한 일이었다. 요나의 죽음을 통해 풍랑이 멈추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결국, 자아를 죽이지 않고 말씀대로 따르지 않던 요나는 자신을 죽임으로써 하나님의 뜻을 따르게 된 것에 유의하자.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은 어떻게든 이루어진다. 내가 자아를 버리지 못하여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못하는 것은 무엇인가 찾아보자. 받아주기, 경청, 공감 훈련 등을 통해 상대의 마음과 감정을 읽어주며 대화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내 자아를 버려야 가능한 일이다. 나의 자아를 버리고 하나님의 마음과 하나님의 눈으로 사람들을 바라보며 이야기를 듣자.




5. 기도


주님! 제 자아를 버리고 살아간다고 하면서도 그렇게 하지 못하는 제 모습입니다. 사람들을 대하면서 제 자아와 사연을 가지고 대화하며 이야기를 듣습니다. 주님을 대할 때나 가족들을 대할 때나 사람들을 대할 때, 제 자아를 버리고 주님의 마음과 주님의 눈으로 사람들과 사건들을 바라보도록 넓은 가슴을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