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2006년 11월 29일 수요일 1002셀 김대중 성도
1. 본문 주요 내용 (막5:25-34)
당시 부정한 것으로 여겨지던 유출병을 앍고 있던 여인이 자신의 절박함 때문에, 죽음을 무릅쓰고 많은 사람들의 무리 사이를 뚫고 들어가, 예수님께 접근한다. 죄의식과 두려운 마음을 이기며 예수님께 다가가 그 옷자락을 만짐으로써 예수님께 병고침도 받고 죄 문제도 해결 받게 된다.
2. 깊이 묵상하기
1) 새롭게 깨달은 내용; 의도적인 접근을 통해 능력을 경험한 여인처럼 하나님께 나아가기 위해서는, 그동안 행하였던 삶의 패턴과 상처를 다 내려놓아야 한다.
2) 죄의 지적; 지금껏 내가 주님께 접근하려고 노력하는 것 없이, 그저 주님께서 내게 접촉해주시는 것만을 바라보며 신앙생활을 해왔던 것 같다. 뭔가 능력을 보여주시는 주님만을 은근히 기대하며, 모든 것을 그저 알아서 잘 해주실 거라는 막연한 기대를 하면서 말이다.
지금 하는 영업이 잘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면서, 어려운 일은 피하려고 하고 소망하는 것을 이루려는 노력은 하지 않은 채, 그저 대가만 바라보고 있다고 생각된다. 이런저런 봉사를 하면서도 그것에 대한 대가만 받으려 했지 진심으로 우러나서 그 봉사를 하려는 발전적인 노력은 하지 못한 것을 볼 수 있다.
3) 약속 및 비전; 하나님을 향한 절박함으로 접근을 해야 그 능력의 축복을 경험할 수 있다. 좀 더 진실한 맘으로 내 안의 나를 버리고 하나님께 다가가도록 해야 할 것이다.
4) 따라야 할 모범; 오직 예수님만 바라보며 주변의 장애와 위험을 무릅쓰고 나아간 여인과 가나안 여인을 본받아 적극적으로 주님을 향하여 나아가는 노력을 해야 하겠다.
5) 내게 주신 명령; 발전을 위해서는 장애물을 뚫고 나아가야 한다. 주님의 옷자락을 잡아야만 구원을 얻고 죄사함을 받을 수 있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말이다.
3. 소감 및 결단과 적용
누구나 그렇듯이 나 역시 직장에서 인정받는 사원이 되고 싶다. 그러면서 나의 생각이 회사의 방향에 반영되지 못하는 것과, 회사의 처우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을 불평불만하곤 했다. 하지만 정작 불평스런 요소들을 고쳐나가볼 생각은 하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다.
하기 힘든 일이나 귀찮은 일들은 피하고 내게 돌아올 이익과 처후만 생각하였다. 그러면서 내게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갖추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했던 내 모습을 생각해본다. 그렇게 소극적으로 일하면서 내 이익과 욕구가 채워지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불만스럽게 생각해왔던 것이다.
자신이 가진 문제의 악조건을 무릅쓴 혈루병 여인을 생각해본다. 유출병이 있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접촉만 해도 부정하게 된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멀리 보이기만 해도 ‘부정하다. 부정하다’하면서 외치며, 소외된 땅 그늘진 곳에서 살았던 사람들이다.
사람들 사이에 들어간다는 것은 무척 두려운 일이었다. 자칫 돌에 맞아 죽을지 모를 일이다. 그 여인은 오로지 ‘예수님의 옷자락이라도 만지면 내 병이 낫겠다.’는 일념으로, 목숨을 내건 위험을 무릅쓰고 인파를 헤집으며 예수님께 접근하였다.
내가 주님께 인도함을 받기 위한 일이 신앙적인 일이든 직장에서의 일에서든, 나는 이러한 적극성을 갖지 못하였다. 내 모든 일을 주님께 맡기고 인도해주실 것을 구하면서 그분의 뜻을 따르려는 모습을 갖지 못한 것이다. 자신이 간절히 원하는 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장애물들을 이겨내며 주님께 나아간 혈루병 여인의 모습을 나는 갖지 못하고 살아왔다.
그 여인이 죽음과 두려움을 극복하며 주님께 나아갔듯이, 나도 확신을 갖고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져, 은혜를 맛보며 내 신앙이 성장되도록 해야겠다. 그리고 내 직장에서 해야 할 과제들을 주님께 맡기면서, 그분께서 지혜를 주시도록 구하며 나아가야 하겠다.
질병의 치유와 함께 구원까지 받은 혈루병 여인을 보며, 큰일을 이루기 위해 내 앞에 놓으신 장애물들에 대하여 감사하자. 그리고 오로지 주님만 바라보며 나아가자. 어떤 어려움일지라도 헤치고 나아가면 주님께서 맞아주시고 내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신다는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을 찬양하며 나아가자. 그만큼 큰 은혜와 축복을 부어주실 것을 확신하면서 말이다.
4. 기도
은혜가 충만하신 아버지 하나님! 감사합니다. 좋은 셀로 모이게 하시고 또 은혜로운 말씀으로 저희를 감동시켜 주시며, 이렇게 말씀을 새겨 보며 하나님의 뜻을 찾기 위한 방법을 알려주시니 감사합니다.
저희가 아버지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며, 더욱 새롭게 주님의 말씀을 깨달아, 교훈을 얻고 행동으로 실천하며, 아버지의 뜻을 따를 수 있도록, 저희들에게 말씀을 깨닫는 지혜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