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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C: (갈6장) 좋은 씨를 뿌리자

작성자 설진용 날짜2006.11.15 조회수3737

 RTC; 좋은 씨를 뿌리자.




(갈라디아서6:6-10) 2006년11월12일 주일


1. 본문 및 설교 주요 내용 (심고 거둠의 원리)



6절; 가르침을 받는 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하라.


7절; 스스로 속이지 말라. 무엇을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8절; 육체를 위해 심는 자는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해 심는 자는 영생을 거두리라.


9절;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10절;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믿음의 가정들에게 하라.



무엇을 심든지 그대로 거둔다. 잘못된 열매는 잘못된 심음의 결과이다. 좋은 열매를 많이 거두려면 좋은 씨를 심어야 한다. 함께 나누어야 할 대상을 생각하며 좋은 것을 심어야 한다. 거둘 날 곧 영원한 심판의 날을 준비하며 낙심치 않고 선을 행해야 한다.




2. 내게 주시는 말씀


무엇을 심든지 그대로 거두게 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육체를 위해 심지 않고 성령을 위해 심어 영생을 거두는 삶이 필요하다. 바로 눈에 드러나지 않지만 낙심치 않고 선을 행하여 나가다보면 때가 되면 거두게 된다(New Thought)는 것을 기억하자.


나는 무엇을 위해 심고 있는가? 경건의 모양을 가지고 성령을 위해 심고 있는가? 일견 경건을 이익의 재료로 삼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면 그것을 칭찬하고 부러워하는 사람들이 있다. 칭찬하거나 지지해주는 말을 들을 때 초연하게 주님께 영광을 돌리며 감사하는 생활을 하고 있는가?


약간의 열심을 갖고 신앙생활을 하는 것을 통해 받는 칭찬의 말을 가지고 내 기쁨을 삼은 모습이 내게 있다(Sins)는 생각이 든다. 그러한 생각이 드는 순간, 내가 경건의 모양을 갖춘 것은 성령을 위하여 심는 것이 아니라 육체를 위하여 심는 것이 된다.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는 분이 아니시다. 무엇을 심든지 반드시 그대로 거두게 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성령을 위해 심는 자는 반드시 성령의 열매를 거두게 하신다(Promise)고 하신 하나님이시다.


그 열매가 바로 나타나지 않는다 해도 낙심치 않고 주님을 위해 일하는 선을 행해나가야(Command) 한다. 분명히 신실하신 주님께서 그 열매를 풍성히 거두게 해주실 것이다.




3. 묵상 및 소감


우리의 마음은 수시로 노략질을 당한다. 우는 사자와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는 마귀는 유혹과 위협이라는 두 가지 방법으로 믿는 자들을 무너뜨리려 한다. 교묘한 방법으로 미혹케 하는 마귀의 속임을 주의해야 한다.


교회 안에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고 봉사를 많이 하는 사람들도 미혹에 빠지는 경우가 많이 있다.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자칫 주님을 향한 열심히 아닌 스스로의 만족감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경우가 있다. 또 다른 사람들의 칭찬이나 목사님 등 교회 지도자들에게 인정받기 위해 열심을 품는 경우도 있다.


나는 이 부분에 관하여 자유로웠다고 생각하며 지내왔다. 그러나 내게 그런 모습이 과연 없는 것일까? 다른 사람들에게 칭찬 듣기 위해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사람들의 칭찬에 초연하게 반응하지 못한다는 것이 문제이다.


손을 들고 주님께 마음을 다하여 찬양하고 싶어 한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칭찬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말을 듣고 나면 찬양을 할 때 그 말이 의식되곤 한다. 마음을 다하여 찬양하고 싶지만, 내 모습을 볼 사람들이 의식되고 신경 쓰이곤 한다.


칭찬을 들을 때 그것을 전적으로 하나님께서 해주신 것이라 생각하고 주님께 영광을 돌리며 감사해야 한다. 그러나 나는 주님께 돌려야 할 영광을 도적질하고 있었던 것이다. 내 마음 한 구석 조금이라도 그런 생각이 자리 잡고 있다면 그러한 도적질한 것을 과감히 도려내야 한다.


학교에서 살려주는 대화 방법을 사용하여 경청하고 공감하는 말을 하는 생활을 함으로써 좋은 얘기를 듣는 경우가 있다. 그때 역시 바로 그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야 한다.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께 가야할 찬사를 내가 도적질해서는 안 된다.




4. 결단 및 적용


좋은 씨를 뿌리는 것은 무엇인가? 주님께서 나를 향한 뜻에 따라 사는 것이 가장 좋은 씨를 뿌리는 삶이다. 주님께서는 삶의 목적을 분명히 하기를 원하신다. 내 삶의 주인이 내가 아니라 주님이시다. 내 삶의 주권을 주님께 드리고 나는 주님이 인도하시는 뜻대로 살아야 한다.


주님께서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고 하셨다. 사랑으로 하지 않은 것이 죄가 된다. 마음 중심에 주님을 항상 사랑하는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을 내 몸처럼 사랑해야 한다.


특히 나를 가르치는 목자 박승호 목사님과 교구 이진수 목사님께 좋은 것들을 함께 해야 하겠다. 믿음의 가정들인 우리 셀원들에게 기회 있는 대로 착한 일을 해나가야 한다. 날마다 이들을 위해 깊이 있는 기도를 하며 그들의 생활을 돌아보아 필요한 것들을 공급하도록 해야겠다.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으시는 분이 아니시다. 대충 하면서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으로 넘어가려 해서는 안 된다. 내가 돌아보고 섬겨야 할 사람들을 대충 대하지 않아야 한다. 그들의 필요를 찾도록 민감하게 바라보자.




5. 기도


주님! 주님은 심는 대로 거두는 원칙을 분명히 하시는 분이심을 다시 느낍니다. 매 순간순간 제 마음이 주님을 향하여 깨어있게 하시고, 주님께서 주신 것들을 가지고 저를 가르치는 목자와 제 셀원들과 함께 나누는 삶을 살아가도록 늘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게 하소서.


대충 넘어가는 신앙이 아니고 철저히 주님과 주님의 말씀 앞에 저를 비춰보고 주님의 뜻대로 살아가도록 인도하여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