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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을 신중하게...

작성자 유경채 날짜2004.07.07 조회수4100

2004년 7월 7일 (수요일)


잠언 20:1-30


여는기도:
비가 많이 오는 아침입니다. 게을러지고 나태해진 나의 마음이 주님으로 인해 새롭게 되기를 원합니다. 말씀하여 주세요.


본문요약:
지혜로운 사람은 무엇이든지 신중하게 행한다.


묵상:
와인과 맥주는 사람을 말이 많게 하여 실수하게 한다. 술을 마시지 말아야 하는 이유이다. 미련한 자가 다툰다. 항상 다툼이 일어나는 것을 피하라. 거래를 하는 데 있어서 아주 정직하지 않은 것도 하나님께서는 너무나 싫어 하신다. 게으르지 말아라. 게으름이 빈곤의 이유가 된다. 열심히 일하면 넉넉할 것이다. 지혜롭게 말하는 것이 어떤 비싼 보석보다도 더 귀한 것이다. 계획을 세울 때에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전쟁이 일어나면 안내를 받아라. 말을 많이 하는 사람과 사귀지 말아라. 빨리 성급하게 하는 사업은 복이 되지 않는다. 네가 복수를 하지 말고 하나님께 맡겨라. 그가 너를 구원하실 것이다. 함부로 서원하지 말아라.


적용:
언제 어디서든지, 어떤 사건을 대면하든지 신중하게 행동하라는 말씀이다. 화가 난다고 화 내지 말고, 마음에 어떤 생각이 든다고 덥썩 행동으로 옮기지 말고… 한 템포 쉬고 하나님께 물어 보는 작업 꼭 잊지 말고…..


어제는 집에서 오후 내내 중고등부 여름 수련회 교재를 편집했다. 하나님 나라에 들어와서 하나님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 알아가고 또 하나님 나라에서 사는 것이 어떻게 사는 것인지를 공부하는것이 이번 수련회의 주제이다. 컴퓨터로 교재를 정리를 하다 보니 하루가 다 갔다. 티디 기도회에 가야 하는데, 가기가 싫어 졌다.  연주도 기말고사 기간이라 점심식사 시간에 맞추어 집에 왔다. 함께 점심을 먹으며 남자 친구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낮에 집에 있으면서 함께 밥 먹으면서 수다 떨 듯 이야기를 하니 부드럽게 이야기가 잘 되었다. 내가 은행일, 교회일, 티디일..로 너무 바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연주와 함께 있을 시간이 많이 부족하다. 결국 어떻게 할까 하다가 기도회에 가기 싫은 마음과 연주와 함께 있어야 겠다는 핑계와 수련회 교재를 오늘까지는 1차 마감을 해야 한다는 핑계가 합쳐져서 기도회에 가지 못한다고 전화를 했다. 다음 주에 있을 티디에도 은행 일 때문에 못 가겠다고 연락했다. (내가 또 게으르고 힘들어서 하나님의 일을 하기 싫어 피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죄책감도 들었다.) 주님. 잘 한건가요?  기도회에 갈까요?  그러나 곧 무리하여 일을 하려고 하지 말고 차분히 차분히 경솔하지 않게 지혜롭게 하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완전주의와 일을 잘 해내야 한다는 자신에 대한 생각이 나를 너무 분주하게 하는 것 아닌가! 마음에 곧 평강이 찾아 왔다.


주변에서 항상 일어나는 많은 사사로운 사건들이 얼마나 지혜를 필요로 하는 일들인가? 늘 주님께 물어 볼 밖에....


기도:
오늘 일어나는 모든 사건을, 나를 대하는 모든 사람들을 신중하고 진정으로 대하여 지혜로운 자로 살아가기 원합니다. 도와주세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