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6월 14일 (월요일)
잠언 5:1-23
여는기도:
감기 때문에 몸이 말이 아니에요. 이 아침도 주님과 함께 시작하기 원합니다. 주님 오늘도 함께하여 주세요.
본문요약:
젊어서 취한 아내를 즐거워 하고 다른 남자의 아내를 취하지 말라. 간통은 망하는 길이다.
묵상:
오늘의 주제는 참으로 “세다”라는 표현을 해야 맞을까? “간통” 이 나쁜 것이고 그것이 결국은 모두를 망치게 한다는 사실은 꼭 그리스도인이 아니라 할지라도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 안에는 없을 법한 그런 죄의 목록 중의 하나가 아닐까? 그러나 의외로 감정 부분을 사단이 꽉 잡고 지배해 버리는 경우이기 때문에 가장 취약한 부분일 수도 있다. 이 부분에서 공격을 당해 버리면 정말 꼼짝도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경우를 본다. 그것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자신의 영혼을 어떻게 파멸시킬 지 알면서도 말이다. 이런 죄에 대한 유혹에 대한 가장 적극적인 공격은 부부간에 서로를 즐거워 하며 사랑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남편과 아내가 서로 서로에게 즐거움이고 기쁨이고 위로이고 평안일 때 이러한 공격을 절대 있을 수가 없는 것이다.
적용:
예수님을 만나지 못했다면 연주아빠와 나는 어땠을까? 부부가 서로를 즐거워하고 이해하는 일은 대화로부터 나오는 것을 알게 된다. 예수님이 아니였다면 우린 부부가 대화할 거리가 없었을 지도 모르겠다. 서로 동상이몽을 하면서 각각 자기만의 세계를 만들어 그 속에서 살고 있었을 지도 모른다. 나는 말을 많이 하지 않는 것이 편한 사람이라 속으로만 꿍하고 속으로 사람을 판단하며 무시하며 살았을 것 같다. 서로 바빠서 많은 시간을 함께 있을 수는 없지만 퇴근 길에 집에 가면서 버스 속에서, 지하철 안에서, 그리고 차 안에서 늘 서로에게 일어난 일들, 또 그 일들에 어떻게 예수님이 간섭하셨는지를 이야기 한다. 그 자투리 시간들에 나눈 이야기들을 통해 얼마나 많이 기쁨을 공유하고, 또 어려움을 공유하게 되는지…. 부부는 이야기를 많이 해야 한다. 그래서 서로의 가슴이 서로의 가슴을 만나야 한다. 대화하는 부부가 서로 사랑하는 부부이다.
이동기집사님과 최은희집사님 부부를 볼 때마다 그리스도안에서 하나 되어 있는 부부의 샘플을 보는 듯하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되어 그 길을 즐겁게 걸어가는 부부…. 지난 토요일 늦은 밤 이동기집사님 최은희집사님 부부와 함께 교회식당 앞에서 이런 저런 간증들을 이야기 하는데 얼마나 행복하였는지 모른다. 하나님은 이런 기쁨을 지체된 주님의 몸을 통하여 누리도록 하셨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오늘도 주님과 함께 하는 또 하루를 만들자. 그래서 다른 이들과 나누고 기뻐할 수 있도록….
기도:
주님. 주님이 계셨기에 서로 사랑하는 부부가 될 수 있었슴을 감사합니다. 가장 피곤한 월요일입니다. 시간안에 해 내야 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주님의 도움으로 잘 할 수 있기 원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