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쿰노트 소감문>

4진 박연진

 

 연약함을 덮으시고 은혜로 채우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찬양합니다.

 사실 저는 몇 개월간 쿰노트 쓰기를 쉬었다가 소감 나눔을 하라는 말씀에 다시 쿰노트 쓰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함께 셀 단체 톡방에 올리면서 열심으로 했었지만 반응이 없다는 이유로 쿰노트 쓰기를 중단하였습니다. 쿰노트 쓰기의 영적인 유익을 경험했음에도 하지 않는 동안 내심 부담되지 않고 편할 거라 생각했지만 하던 걸 쉬어보니 자유로운 시간이 주어진다고 더 쉴 수 있는 건 아니었습니다.

 지난 쿰노트를 살펴보며 제가 느낀 쿰노트의 유익은 말씀을 통해 마음을 바꾸어 주시고 감사로 마무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마음을 요동치게 하는 일에도 말씀을 되새기며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고, 근심되고 낙심되었을 때 일으켜 주시고 살아갈 새 힘과 위로도 주시며, 저의 연약함과 죄를 보게 하시어 돌이켜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살겠다고 결단도 하며 채워주시는 은혜에 감사가 되었습니다. 이 은혜가 있어 연약함으로 넘어지고 또 넘어질지라도 다시 결단하고 또 결단하기를 반복하며 몸부림쳐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죽은 자 같으나 보라 우리가 살아있고 징계를 받는 자 같으나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고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

-고후 6:9~10-

 

'나를 위해 감당해 주겠니?'하며 말씀하실 때 왜 내가 십자가를 지어야 하는지 억울한 마음도 있지만, 기꺼이 감당할 수 있는 이유는 주님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죄에서 수렁에서 건져 구원하신 주님, 피난처되시는 주님, 힘을 주시는 주님, 마음을 바꾸어 주시는 선하시고 좋으신 주님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 나라의 라이프 스타일이 있다고 하시는데, 분주한 날들 가운데에 우선순위를 주님께 드리고 주님과의 소중한 추억들을 쌓아나가겠습니다.

주님 언제 오실지 모르지만 등불에 기름을 준비하였던 다섯 처녀와 같이 늘 깨어있도록 힘써 하나님께 나아가며 삶이 예배가 되어 감사로 충만한 하나님 나라를 누리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