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17년3월10일 말목청 사역소감(윤지환 청년)

작성자 관리자 날짜2017.03.11 조회수605
말목청 겨울사역 소감문
청년진 새내기 윤지환

먼저, 제가 체험한 하나님의 사랑을 나눌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믿음의 가정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교회를 다녔고 그게 당연한 것이라고 여겨왔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성장함에 따라
 하나님에 대해 의문이 생겼고 믿음이 흔들리기 시작하자 하나님은 저에게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체험하게 
해주셨습니다.  구원의 확신을 얻고 평탄한 날을 보내고 있던 저에게 어느 날 갑자기, 사랑하는 어머니와 2살 
밖에 안 된 너무나 소중한 동생을 잃게 되는, 감당하기 힘든 고난이 찾아왔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감당할 수 있는 
시련만 주신다고 하셨는데 저는 다 그만두고 천국에 빨리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만큼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시련이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성가대와 찬양단으로 봉사하고 섬기며 열심이었던 제게 어떻게 이런 고난을 
주실 수 있나며 하나님을 불평하고 원망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신뢰가 사라졌고 하나님과 저와의
 관계는 깨져버렸습니다. 고3 생활을 앞둔 때였는데 고난 이후에도 제가 교회를 계속 다닌 것은 그동안의 습관
 때문도 있었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아버지가 생명샘교회를 알게 되셨고 목사님의 말씀과 교회 프로그램이 너무 좋다며 저에게 교회를 
옮기는 건 어떻겠냐고 물어보셨습니다. 저는 어느 교회에 다니느냐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고 가족 같고 친구 
같던 사람들을 뒤로하고 옮기는 것이 싫었습니다. 하지만 기도했을 때 하나님께서 옮기는 걸 원하시는 것 같아서 
옮기게 되었습니다.  교회를 옮기기로 결정하고 2016년 12월 31일 송구영신예배를 드리러 왔는데 청년부 회장형의 
소개로 겨울훈련을 알게 되었고 이때부터 저의 출구 없는 말씀 공부가 시작되었습니다. 박장준 장로님의 신약 
맥잡기와 출애굽기를 신청하여 공부하였습니다.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해왔고 자주 듣던 말씀인데도 새롭게 다가왔고
 ‘말씀이 재밌다. 말씀을 공부하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제 스스로가 신기했습니다. 출애굽기 강의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의 출애굽기를 제 인생에 적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겨울훈련이 끝나고 잠시 쉬려는 찰나 저를 다목연에 추천하여 주셨습니다. 목회자분들이 참여하시는 세미나라고 
하셔서 겁을 먹고 ‘내가 참여할 필요가 있을까? 참여해도 되는 자리인가?’ 걱정이 앞섰지만 순종하는 마음으로 
참여했을 때에 하나님께서 많은 걸 저에게 주셨습니다. 레위기 스피릿을 통해 ‘예배란 무엇인지, 구별된 사람으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깨닫게 하셨습니다.
이러한 시간들을 보내면서 저에게 헌신에 대한 마음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순간적인 제 감정인지 하나님께서
 주시는 감동인지 분별하기 위해 기도했고 수련회에 가서야 확신이 생겼습니다. 수련회를 통하여서 하나님과 저와의 
무너진 관계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셨고 기도제목에 대한 응답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수련회 첫날 집회 전에 ‘광주 주영광교회 사역에 같이 가자.’ 라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집회 내내 생각하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구하였을 때 하나님이 저에게 답을 주셨고 말목청 담당 간사님께 사역에 참여할 수 있는지 여러 번
 여쭤본 끝에 감사하게도 허락해주셨습니다. 막상 허락을 받고 나니 두려움이 컸습니다. 교회에 온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말씀과 원투원을 받기만 한 제가 ‘잘 딜리버리 할 수 있을까? 실수하면 어떡하지?’
걱정이 많았지만 제가 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일하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담대히 나아갔을 때 제 걱정은 
정말 쓸데없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영광교회 청년들의 마음을 예비하셔서 말씀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셨고 상황을 주관하셔서 일정이 잘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그곳에 가서 출애굽기 말씀을 전달하였습니다. 주영광교회에서도 사모님께서 출애굽기를 ‘하구경’으로 매주 
가르쳐주고 계셔서 내용을 대부분 알고 있었지만, 새로운 말씀을 듣는 것처럼 열심히 대답하고 질문하며 강의에 
참여해주었습니다. 긴 일정 때문에 피곤할 법도 한데 열심히 기도로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들은 말씀에 대한 갈급함이 있었고 교회가 서로 소통하고 부흥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습니다. 청년부 예배가 없고,
 청년이 10명도 안됐음에도 불구하고, 교제가 없었는데, 말목청 사역 이후, 그들이 개인적으로 만나는 시간들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저희가 떠난 이후에도 말씀을 복습하며 열심인 그 교회가 일어나서 광주 지역의 교회들을 다시 일으킬 수 
있기를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감사했던 건 원투원 팔로워의 고백이었습니다. 제가 조금은 갑작스럽게 말목청 사역에 함께하게 됐다고 
했을 때 팔로워가 저에게 ‘어쩌면 그것도 하나님의 계획하심이 아닐까?’ 라고 편지를 통해서 말해주었는데 너무나 감사하고
 은혜가 되었습니다. 또 신기한 것은 섬기는 입장으로서 갔지만 게스트의 모습을 통해 제 자신을 돌아보고 배우며 오히려
 제가 살아난다는 것입니다. 몸은 너무나 고되고 힘들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복음을 전한다는 것이 정말 큰 기쁨이었습니다.
 이제는 다음 사역이 기다려지고 기대가 됩니다. 구속사를 위해서 더 많이 배우고 삶으로 살아내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세 가지 결단과 함께 나아가려 합니다.
나의 결단 :
첫째, 제 삶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방향으로 경영하기 위해 힘쓰겠습니다. 데일리 카드와 감사노트를 통해 매일 스스로를
 점검하며 경영하겠습니다.
둘째, 교회 프로그램에 열심히 참여하여서 말씀을 계속 배우고 복습할 것입니다. 2017년을 말씀 공부를 위해 쓰겠다는
 하나님과 저와의 약속을 기억하며 실천하겠습니다.
셋째, 하나님께서 저에게 맡기신 귀한 영혼들을 위해 준비하겠습니다.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확장시키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겠습니다.
생명샘교회를 통해 저에게 구속사를 알게 하시고 만남의 축복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