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17년 1월8일 사역자 훈련 소감(공소대 김준수 집사)

작성자 관리자 날짜2017.01.10 조회수628
-공감소통대화법 수강 소감문-
김 준 수

「너희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야고보서 1:5)

먼저「공감소통대화법」프로그램에 참여하게 해 주신 우리 주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16년 전 처음으로 생명샘 식구가 된 저는 이전에 다니던 교회에서는 한번도 체험해 보지 못한 초창기 아버지학교와 쌤파
 프로그램에 참여하였고 그곳에서 여러 지체들과 인연을 맺고 그들의 경험담을 듣고 새로운 말씀을 체험하면서 지금의
 프로그램인 치유도 간접적이나마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생명샘교회는 다른 교회에 비해 배울 것이 많은 참으로 독특한 교회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내적치유 강사인 아내와 주위 셀원들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그 이후 저는 교회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음을 알면서도 정말 오랜기간 동안 참여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때로는 사역에 열심인 아내와 신앙의 또다른 사역자들 보기에 부끄럽다는 생각도 하였지만 그저 바쁘다는 이유와 특별히 
시간을 내서 배워야 하는 이유를 찾지 못한 것을 핑계로 삼았습니다.

그러면서도 저는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시고자 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 지에 대해 답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나중에 하자, 나중에, 시간이 많이 생기면, 하고자 하는 의욕이 생기면 하자, 
하는 생각으로 항상 뒤로 미루기 일쑤였습니다. 그러면서 세월은 어느덧 10년을 훌쩍 뛰어넘어 버렸습니다.

그러던 중 셀 모임중에 여러 분야의 프로그램을 수료하면서 성경말씀에 대한 지식과 더불어 믿음이 날로 성숙해 지고 있는
 다른 셀원들에 비하여 전 성경을 너무도 모르고 있으며 믿음도 약하다는 자괴감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셀장인 윤은상 집사님의 권유로 새롭게 시작하는「공감소통 대화법」참여를 권유받게 되었고 끝까지 잘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의 마음을 가지고 저도 모르게 흔쾌히 수강하겠다고 대답해 버렸습니다.

전 새로운 배움에 대한 설레임과 강사님에 대한 궁금증, 그리고 함께 참여하는 여러 지체들과 함께한다는 것에 대한 알 수
 없는 기대감으로 수강첫날을 참여하게 되었 습니다.

전 이곳에서 50대부터 적게는 2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청년과 장년이 그것도 20여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한 것과 배움에
 대한 적극적인 모습에 놀랐습니다.

또한 2시간이나 걸리는 곳에서 참여하는 청년과 한번으로 부족하여 2회 이상 수강하는 분들의 열정에 또다시 놀랐습니다.

수강첫날 너무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시는 강사님의 강의는 내 귀를 솔깃하게 하였고 참으로 오랜만에 배움에 대한 희열을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날이 갈수록 참여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화는 그다지 나누지 못하였지만 각자의 생각과 반응에 대해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에 대해서도 감사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공감소통 대화법」은 상대방이 하는 말을 듣고 상대방이 듣고 싶어하는 말을 하는 경청과 상대방의 마음을 내가 느끼는 
공감이라고 하였습니다.

「공감소통 대화법」을 공부하면서 하나님 앞에 감사할 것에 대해 50가지는 커녕 10여가지도 잘 생각이 나지를 않는 나 자신을 
볼 때 감사에 너무도 인색하고 평소에 감사를 하지 않는 생활을 너무도 자연스럽게 하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가족과 직장동료, 친구 등 나 자신 외 다른 이들에 대한 칭찬할 거리를 찾고자 하였으나 칭찬할 것보다는 트집 잡을 일들이 
먼저 떠오르는 나 자신을 볼 때 너무도 한심스럽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주위에는 감사할 일들도 다른 이를 칭찬할 일들도 많은데 남이 잘하고 칭찬할 일보다 잘못한 점을 먼저 떠올리고 기도의
 응답이 없다는 이유로 하나님께 투정부리고 불평하고 포기하는 것이 일상이 된 것 같았습니다.
“우리의 인격은 곧 우리의 언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내가 평소에 하는 생각과 내 입에서 평소에 나오는 말들이 곧 내 인격을 표현한다고 생각하니 참으로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말은 사람을 자유롭게도 하며 어떨 때는 상대방을 구속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특히 가족관계에서의 말은 존중과 사랑, 믿음과 화해의 시간을 가져오는가 하면 어떨 때는 실의와 절망, 불신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꾸나, 겠지, 감사와 공감 5단계를 통해 항상 내 입장과 판단으로 아내와 아이들에 대해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을 공감하고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누구나 피치못할 이유가 있고 누구에게나 감사할 부분이 반드시 존재한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인간관계를 아름답게 하는 것은 제안이나 처방이 아니라, 항상 공감이 먼저라는 사실, 늘 옆에 있어서 몰랐던 당연하게만 여겼던
 옆 사람에게 사랑과 관심을 조금만 더 표현해야 한다는 사실, 그것이 곧 더불어 살아가는 인간관계에서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실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평소에 쉽게 지나쳐 버릴 수 있는 상대방에 대한 주관적인 생각과 판단,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상대방을 쉽게 포기하는 
이기적인 마음, 이것은 공감과 소통의 부족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부부와의 관계에서 상대의 처한 상황이나 감정, 생각을 무시하고 앵무새와 같이 그저 마음이 아닌 입에서 나오는 말을 반복적으로 
생각없이 내뱉었던 것 같았습니다.

갈매기와 같이 상대방이 듣고 싶어하는 말을 하거나 공작새와 같이 상대를 격려하거나 기분 좋게 표현하는 말을 너무 아끼는 
나만의 울타리에서 살아온 것이 아닌가하는 반성을 하게됩니다.

「공감소통대화법」수강은 오랜기간 주변인으로만 생활했던 나에게 배움에 대한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해준 계기가 되었고 이를
 통하여 상대방을 대하는 방법, 상대방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방법 등 일상생활을 살아가면서 꼭 필요하고 중요한 것을 배우는 값진 
시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상대의 생각과 언어에 귀 기울여 공감하고 지지, 격려하며 칭찬하는 말을 아끼지 않는 삶, 그리고 감사하는 인생을 사는 
부끄럽지 않은 주님의 자녀가 되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끝으로 저에게「공감소통대화법」을 배울 수 있도록 인도해준 윤은상 집사님과 이토록 좋은 프로그램을 힘들다 하지 않으시고 항상
 웃음으로 명쾌하게 이끌어 주신 공작새와 같은 노사라 강사님께 진정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리고 주일아침 피곤한 몸을 이끌고 기쁘게 달려나와 함께 참여해 주신 권사님, 집사님, 청년진 분들, 그리고 지금 이곳에서 저의 
부족한 소감을 경청하고 계시는 모든 분들 위에 살아계신 하나님의 음성이 늘 함께하기를 기도합니다.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마태복음28:20)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