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16년4월24일 4부예배 밀라노 소감 (박진명)

작성자 관리자 날짜2016.04.26 조회수490
제 1회 국제청성연 밀라노집회 소감문_박진명
청성연 밀라노 집회를 가기 전부터 하나님께서는 나의 모든 환경들을 청성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마련해주셨습니다. 청성연을 위해 기도하는 것 마다
즉각적으로 응답해주시는 하나님과 교제하며 하나님께서 얼마나 이 청성연을 집중하고 계신가를 느끼며 기도하며 기대하였었습니다.
밀라노집회를 가기 전 하구경, 내적 치유를 준비하며 두 컨텐츠를 통해 한 영혼의 삶을 출애굽기에 적용하며 그 청년의 삶이 변하고 그 청년이 다른 
사람들에게 딜리버리하며 세워질 하나님나라를 기대하였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제가 생각지 못한 방법으로 저를 사용하여 주시고 저를 
이끌어주시며 저와 팔로워 정민이를 만져주셨습니다.
밀라노 집회 첫째 날, 정민이를 처음 만나고 저와 같이 방을 쓰게 될 거라고 이야기 했을 때 정민이는 같은 교회친구들과 방을 쓰는 것으로 생각하고 
밀라노로 왔었기에 조금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고 그런 마음을 표현하는 것에 저는 순간적으로 긴장하였습니다. 긴장한 마음으로 정민이에게 하구경책을
 건네주었을 때 정민이 왈 "어?! 출애굽기해요? 아 나는 그냥 옆에 민수기 들으러 가야겠는데?" 그 말에 제 마음은 더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았습니다.
정민이는 교회에서 하구경을 딜리버리하는 하구경 강사입니다. 팔로워에게 하구경을 딜리버리할 것이라 기대했던 내 생각이 무너졌었고 정민이가 
저보다 더 많은 딜리버리를 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니 자존감 또한 낮아졌었습니다. 내가 그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민이와 정민이 교회아이들이 산책을 나가고 혼자 남아 집회 뜰을 서성이며 하나님께 여쭈었습니다.
'하나님, 저 하구경....들고 왔는데요...? 저 아이 왜 저와 붙이신 거죠...저는 할 수 있는 게 없어요...청성연 기대하며 왔는데 이대로 돌아갈 수는 없는데.... 
저 어쩌죠?'고민하며 기도하고 있는데 향이가 다가와 "언니를 그 아이의 리더로 세우신 건 언니에게 그 아이가 배울 것이 있어서야"라고 말해주었습니다. 
그 말에 조금 위안이 되었지만 자신감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향이와 고민을 나누고 있는데 문간사님이 지나가시다 고민을 들으시고 "진명아, 내적 치유를 
나눠, 내적 치유하고, 삶을 간증해. 진명이처럼 헌신하는 사람 잘 없어. 원투원 해 원투원" 그렇게 셋이 그 자리에 서서 기도하고 허겁지겁 내적 치유 책을 
챙기고 준비한 프린트 물을 챙기러 호텔에 뛰어갔다 왔습니다. 프린트 물을 가지러 갔다 와서 바로 저녁식사 시간을 가졌습니다.
정민이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첫 번째 시간이었습니다. 정민이에게 "정민 자매 교회에서 박승호목사님 책 많이 보시나 봐요. 또 어떤 책들 봤어요?" 
정민이는 교회에서 하구경 뿐만 아니라 내적 치유, 인지치유, 공소대를 다 수료하였다고 했습니다. 또 다시 내 기대와 생각이 무너지는 순간이었습니다.
하구경과 내적 치유의 컨텐츠를 모두 가진 정민이에게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이 드니 '아, 진짜 100프로 성령님께 의지할 수 밖에 없겠다' 
생각이 들었고 집회기간 3일간 쉬지 않고 기도했습니다. 걸을 때에도 이를 닦을 때에도 농담을 할 때에도 원투원하는 중에도 계속 계속... 성령님께서 정민이와 
원투원을 직접 해달라고 원투원 가운데 나의 입술을 백 프로 하나님께서 움직여주시길...
첫 번째 원투원시간, 처음에는 정민이는 마음 문을 열지 못하는 듯했습니다. 한참을 얘기하다 보니 정민이와 저는 둘 다 SFC라는 선교단체 출신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민이는 SFC에 대한 애정이 컸습니다. SFC 활동을 하던 시절 이야기를 한참하며 정민이의 마음 문이 완전히 열리는듯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첫 번째 원투원을 끝내기 직전에 정민이가 꺼내놓는 이야기... "언니, 근데 저는 하나님이 저를 치실까 봐 두려워요" 순간 심장이 쿵 하고 내려앉는 것 같고 
손이 떨렸습니다. 제 입술을 열어 더 얘기를 하려는 순간, 다른 청년이 와서 식사시간에 늦었다고 빨리 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순간
 하나님께서 저의 입술을 닫으시고 제가 더 기도하기를 원하신 것 같습니다.
정민이는 하나님의 사랑에 너무나도 갈급하지만 사랑을 머리로만 이해하지 가슴으로 느끼지 못하는 아이였습니다. 정민이는 SFC활동도 열심히 했고 
파리선한장로교회 청년부 회장으로 청년부에 대한 헌신 또한 열심히, 교회에서 다른 많은 섬김의 자리에서도 열심히, 학교에서도 학생으로서 열심히, 
가정에서도 착한 딸로서 열심히, 그렇게 열심히 열심히 살아가는 아이입니다.
그런데 그 아이가 고백하는 말, "언니, 이렇게 열심히 하면 하나님의 사랑이 느껴질 줄 알았는데...힘만 들어요 기쁨이 없어요"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지 못한 채
 섬기는 모든 것이 정민이에게 노동이고 일이고 그 아이는 점점 지쳐가고 있었습니다. 정민이는 청년부 회장인데 함께 수고하는 임원간의 연합이 전혀없고 
오히려 임원간에 사이가 좋지 않았습니다. 또 청년부 담당 목사님에 대한 신뢰감이 전혀 없었습니다. 목사님이 노력하시는 것 같긴한데 설교스타일이 
안맞는다는 참 마음아픈 얘기를 했습니다. 머리로는 출애굽기의 내용들이 있지만 그것을 삶과 분리하여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말씀이 머리로만 들어가고 
새겨지지 않는 아이였습니다. 이런 우리 정민이를 다른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저는 백번이고 천번이고 그 마음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저의 20살이 그러했습니다. 조용히 교회 다니다가 대학교에서 선교단체의 열정적인 다른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열정적이지 않은 내 신앙생활에 대해 불안해 했습니다. 
구원의 확신이 없었습니다. 선교단체 간사님께서 이렇게 열정적으로 신앙 생활하다가 노년에 하나님을 부인하는 사람도 있다고 얘기했을 때 제가 그런 사람이 될까 
두려웠습니다. 친구의 하나님, 다른 언니오빠들의 하나님은 있지만 나는 선택받은 자가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구원의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
 SFC 임원을 하고, 교회에서는 너는 SFC니까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제가 할 수 있는 섬김의 자리가 귀한 자리라는 것을 머리로는 알기에 무조건
 ‘네’하고 일했지만 힘만 들었습니다. 지쳐갔습니다. 정민이가 그런 것처럼...
저는 나중에는 제풀에 지쳐 ‘올해는 못하겠어요’하며 하나씩 다 내려놓았었습니다. 정민이가 그렇게 될까 걱정됐습니다.
생명샘 교회에 와서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되며 하나님께 여쭸었습니다. "하나님 저 진작에 하나님과 교제하는 것이 이렇게 귀한 것이고, 진작에 
하나님의 사랑이 가슴 뜨거워지는 것인줄 느끼게 하셨더라면 그 20살 때에 더 기쁨으로 섬길 수 있었을 텐데..왜 이제서야 그걸 알게 하시나요 28살 너무 
늦은 것 같아요 결혼할 나이도 다되어가는데 청년진 너무 사랑하게 되버렸어요"라고... 그때에 하나님이 첫 번째로 주신 음성은 "진명아 그렇기 때문에 
너가 그런 사람들의 마음을 만질 수 있어" 지금은 그 음성이 하나님께서 나에게 나의 은사에 대해 말씀해 주신 것이라 이해되지만 그때 그 기도를 할 때에는 
이해하지 못하고 다시 반문했었습니다. "하나님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하나님의 사랑을 가진 사람이라면 그런 사람들의 마음을 다 만질 수 있는 것 아닌가요.
 그때에 저는 너무 힘들었고 메마름에 갈급한 시간들이 너무 길었어요" 그 때에 내 입을 다물게 하는 하나님의 음성 "진명아, 내가 더 아팠단다. 진명이의 
모습보며 내가 더 가슴이 찢어졌단다" 두번째 원투원시간에 정민이에게 이런 간증을 하며 둘이 카페에서 부둥켜안고 펑펑 울었습니다. 주어진 시간이 끝나도록...
저녁집회 기도회시간 정민이를 중보하며 그 아이의 감정이 그대로 느껴졌습니다. 가슴이 찢어졌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갈급한데 느껴지지 않는 사막같은 
자신의 마음이 답답하고 미워지는 그 마음이 너무나도 그대로 느껴져 통곡하였습니다. 하나님께 제발 이 아이의 갈급함을 보시고 얼어있는 마음을 깨주시고
 메마른 마음을 적셔달라고....성령님께서 우리 정민이를 만져주시고 하나님의 사랑을 가슴으로 느끼게 해달라고 무릎을 꿇고 손을 들어 등위에 올리고 울며 
기도하는데 들려져 있는 손이 이상한 것 같아 손을 올려다보니 손을 크게 떨며 정민이의 등 위아래로 훑고 있었고 곧 방언으로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정민이를
 중보하며 처음 방언을 받았습니다. 정민이는 기대하지 않고 온 집회에서 막히고 메마른 마음들이 적셔지고 회복되는 시간들이었다고 우리의 만남을 예비하신 
것을 통해 하나님이 우리를 너무나도 사랑하시고 우리의 연합을 너무나 기뻐하시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3일의 집회가 끝나고 정민이는 프랑스로 바로 돌아갔고
 지금 또 다른 수련회에 참석 중입니다. 하나님께서 얼어있는 정민이의 마음을 깨셨고 지금 참석한 수련회에서 또 더 크게 기름 부어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이제 
정민이의 삶에 하구경이 진짜 들어갈 것이고 정민이의 하구경 강의는 이전과는 전혀 달라질 것입니다.
말씀이라는 무기를 쥐어주러간 청성연집회에서 저는 그 무기를 사용할 줄 몰라 쩔쩔매는 우리 정민이를 만났습니다. 20살의 저의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우리 정민이. 하나님께서 얼마나 오래 전부터 우리의 만남을 계획하셨을까요...
정민이와의 만남을 통해 하나님은 제게 영혼을 향한 절실한 마음을 주셨고 영혼을 향한 영적인 눈을 조금 더 열어주십니다.
청성연 밀라노집회에서 제가 본 것은
1. 하나님께서 세계 곳곳 구석구석에서 청년들을 세우고 계시고 다음세대를 위한 준비를 끊임없이 하고 계신다는 것.
2. 특별히 청성연, 목성연을 통해 다음 세대를 다른 어떤 것도 아닌 말씀으로 무장시키고 계시다는 것.
3. 유럽, 중동의 무너진 세대들을 회복시키고자 하시는 것.
4. 유럽, 중동, 한국의 여호와의 군대를 세우기 위해 한명 한명을 깊게 만지시고 믿음이 약한자나 강한자나 은혜로 부르고 계심이었습니다.
이 일... 절대로 작은 일이 아님을 참석한 모든 청년들이 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이 일들을 보여주시고 귀로 듣게 하시며 보여 준 모든 것을 마음에
 새기라 하십니다. 마치 이 일들을 우리에게 보여주기 위하여 여기에 우리를 데려오신 듯 합니다. 이미 게스트들의 하나님을 향한 감사의 고백과 간증이 
넘쳐나고 딜리버리의 결단이 시작되었습니다. 심지어 집회시간만 되면 밖으로 나가버리던 청년이 연락이 와서 "이제 하나님을 열심히 믿어보겠다는 노력을 
하겠어"라고 스스로 입술을 열어 고백합니다.
하나님이 청성연을 통해 이미 역사하고 계신 일 가운데 우리 생명샘 청년진들이 사용되고 그 가운데 너무나도 연약한 저도 사용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결단 1. 정민이와 원투원하며 정민이가 회복되고 정민이가 밟고 있는 파리 땅 가운데 복음이 회복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결단 2. 하나님이 깨워주신 은사를 파악하고 구체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치유책을 꼼꼼히 분석하고, 올해 결단한 말씀 (출애굽기, 레위기, 에베소서, 골로새서)의 딜리버리를 시작하겠습니다.
결단 3. 영적4세대를 위한 전략을 실천하겠습니다.
 원투원 십계명을 작성하였습니다.
 원투원 십계명 중 하나로 원투원보고서 작성하는 것을 도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 하나님께 글로 보고한다 생각하고 작은 것 하나 하나 (만나는 시간부터 팔로워의 영적 상태, 다음시간에 준비해야 할 것,,등등) 그 시간에 나눈 모든 것을 적어가고 
있는데 팔로워에게 필요한 것을 파악하기에 저에게 적합했습니다.
이 결단들을 잘 지켜가며 하나님의 이 귀한 역사가운데 쓸만한 왕으로 서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