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2014년3월5일-수요(이래영집사)5진아웃리치소감

작성자 관리자 날짜2014.03.05 조회수754
안성 생명샘열린문교회 아웃리치를 다녀와서
-정가희지파 이래영집사

작년 말쯤으로 기억됩니다. 뉴욕의 어느 목사님께서 노방전도하시는 동영상을 주일 설교시간에 보고 나도 우리교회 앞에서라도 해야하지 않을까? 엘벧엘팀이 목요일마다 전도하러 가는 걸 볼 때마다 ‘나도 가고싶다... 왜 하필 내가 근무하는 목요일일까’하며 부럽기도하고 아쉽기도했습니다. 나와 함께할 한사람만 있다면 좋을텐데하며 5진이 일본 선앤킹 비전트립을 다녀오면 노방전도를 가겠지...? 그때 꼭 같이 가야지하며 기다렸습니다.
교회 가까운 곳으로 갈 줄 알았던 노방전도를 뜻밖의 안성 생명샘열린문교회에 아웃리치로 가게 되었다는 소식에 의외였지만 꼭 가고 싶었습니다.
8년간 생명샘교회 교육국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이성찬목사님께서 시무하시는 교회라 감회가 남다르고 조금이나마 가서 도움이 되고 싶었습니다.
마지막 준비를 위해 목요일밤에 모여 안성에서의 계획을 체크하고, 당일 담임목사님의 기도를 받고 안성으로 출발했습니다.
걱정했던 추위 대신 맑고 따뜻한 날씨를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왜왔냐며 등을 때리시며 심하게 반기시는 목사님과 여전한 미소로 맞아주신 사모님, 처음 뵙는 교회 가족들과 함께 예배드리며 교회를 위해 마음을 다해 기도했습니다.

모두가 즐겁게 전도용 콩나물을 포장하고 예쁘게 만들어진 교회 스티커를 붙이고 한손엔 전도지 다른 손엔 콩나물을 들고 정복해야 할 땅을 밟는 마음으로 아파트로 갔습니다. ‘잘 할 수 있을까?’하는 걱정과 ‘기도했으니까 믿자’하는 두 마음을 가지고 갔습니다. 각각 두명씩 세명씩 짝을 이뤄서 한 동씩 들어가서 전도지를 우편함에 다른 우편물들 사이로 넣고 우편함 밖에서는 보이지 않게 해서 뽑혀 가지 않도록 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맨위층에서부터 계단으로 내려오면서 집집마다 문에 전도지를 붙이면서 ‘전도의 문은 열릴지어다’하고 기도했습니다.

다들 아파트 전도를 끝내고 노방전도를 하고 준비해간 콩나물을 다 나누지 못해 아쉬워하며 교회로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밖에서 돌아 올 가족을 위해 식사를 준비하듯 정성스레 맛난 점심을 차려주신 심현숙권사님과 김경옥권사님. 식탁위의 컵라면에서 조차 두분의 사랑이 느껴졌습니다.
폭풍흡입한 점심이 다 꺼지도록 찬양과 기도로 교회를 뜨겁게 달군후에 다시 인근 상가와 주택으로 전도를 나갔습니다. 저는 출근 때문에 오후 전도에 함께하지 못하고 돌아와 많이 아쉬웠습니다. 함께 노방 전도할 한사람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셀원이 신생아나 마찬가지여서 같이 하긴 어렵고 5진이었으면 좋겠고 저희 정가희지파였으면 더 좋겠습니다.

지금은 가는 곳마다 ‘주님 여기 전도할 사람이 있습니까’하며 기도하며 교회다니시냐며 물어봅니다. 지난주 화요일엔 제가 다니는 미용실에 머리하러 갔다가 같은 기도를 하며 새로운 스텝에게 물었더니 처음엔 교회 안다닌다고 하더니 한번도 다녀본적없냐고 했더니 전에 다닌적이 있다고 했습니다. 잠깐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던 중에 내게 혼자사냐고 물어서 사별하고 혼자 살고 있다고 했더니 연락처를 주고 가라고했고 문자로 이러저러한 대화를 나눈 후 이번주에 교회에 왔고 등록하게되었습니다. 혼자 사는게 누군가의 마음을 열기도 하는구나 하며 감사했습니다.

요즘 통증크리닉에 다니는데 접수받는 선생님을 전도중입니다. 원장님도 교회를 다니는데 환자인 저한테 직원들 전도 좀 하라고 합니다. 그러는 제가 하도 주사를 무서워해서 원장님과 직원들이 놀립니다. ‘선생님 언제 교회 오실거예요’하며 묻는 내게 ‘이래영님이 주사 맞으면 교회갈께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마음만은 살신성인의 마음으로 오늘 오후에 주사를 맞으러 가려고 합니다. 이 주사로 꼭 전도 되기를 기도하면서 맞겠습니다.
카페에 가도, 식당에서도 누구 전도 할 사람 없나 찾으며 교회 다니냐 묻고 이름을 묻고 기도하겠다고합니다. 그래서 태신자 사과를 열심히 붙이고 있습니다.

이성찬 목사님께서 셋째 아이를 가지셨을 때 국가유공자가 되셨다고 하신게 기억납니다. 저도 영적인 다산으로 하나님나라의 ‘국가유공자’가 되고 싶습니다.
안성 생명샘열린문교회 아웃리치를 다녀와서 더욱 전도에 대한 열정을 갖게 되어 감사합니다. 어딜 가든 누굴 만나든 전도에 대한 거룩한 부담감을 가지고 만나고 전하겠습니다. 모든일에 함께 하시고 역사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교회안에 더욱 가까운 지체, 사랑스러운 가족 5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