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2013년8월16일중고등부연합수련회소감(중2 윤효제)

작성자 관리자 날짜2013.08.17 조회수680



세상의 종에서 왕 같은 제사장으로..

중등부 2학년 윤효제

 

우리 중등부 학생들은 88일 목요일부터 810일 토요일까지 충남 금산에 있는 서대산 리조트로 목성연 연합수련회를 다녀왔습니다. 수련회의 모든 시간들이 은혜롭고 즐거운 시간들이었지만 특별히 평소 가요와 팝송들을 좋아해서 즐겨듣던 저에게 있어서 수련회 첫날 밤 저녁집회에서 , ‘데이비드 차선교사님이 강의 해주셨던 내용은 지금까지도 머리에서 맴돌 만큼 큰 충격을 남겨주었습니다.

 

평소 남자 혹은 10대들이라면 한번쯤 팬이 되고 싶다고 느껴 봤을 법 한 손담비와, 투애니원, 그리고 소녀시대의 노래들까지 모두 사탄을 찬양하고 지옥을 노래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저에겐 놀랍고도 큰 충격 자체였습니다. 특히 그 노래들을 하나씩 거꾸로 돌려보았을 때 들었던 가사들은 너무나도 섬뜩해서 다시 생각하기도 싫었습니다. 심지어 수련회를 가는 버스 안에서도 그런 가요들을 들으면서 갔던 저는 주님께 정말 죄송하기도 했고 회개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습니다.

   
평소 어머니께서 사람이 가려야 할 것 두 가지가 있는데 남자라 할지라도 잠자리는 가려서 자야하고, 또 노래는 어떤 사람이 어떤 마음으로 만들었는지 모르기 때문에 반드시 가려서 들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가요를 많이 들으려는 저에게 이 말씀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 때마다 순종하지 않았던 것도 얼른 회개함으로 주님 앞에 깨끗해지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강의의 절반이 지나고
데이비드 차선교사님이 전 세계를 돌아다니시면서 행하고 계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선교사들의 무덤이라고 불리던 일본과 중국을 통해 하나님께서 수많은 기적들을 이루시는 것이었습니다.

  
주님께서 복음이 땅 끝까지 전해지면 세상에 끝이 온다고 하신 말씀을 이루시기 위해 하나님의 군대를 준비시키고 계신다는 말씀을 듣고 저에게 얼른 기도하라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 정확히 무엇을 위해 기도를 해야 할지는 몰랐지만 그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조용히 눈을 감고 마음으로 기도하던 중 저도 속해 있는 한국 청소년들을 위해 기도하라는 마음을 강하게 주셨습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일본
, 중국을 시작해서 태국, 인도, 아프리카까지 부흥이 일어나고 있는 이 마지막 때에, 특히 다음 세대들인 우리나라 청소년들에게는 그와 거리가 멀게 타락과 황폐가 진행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저는 저조차 제가 다니는 학교를 바꾸지 못하면서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성령이 주시는 마음은 그저 묵묵히 주님께 내려놓고 그것들을 구하는 것이었습니다. 제 의지로는 바꿀 수 없지만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고 하신 말씀 같이 주님께 구한다면 한국청소년들과 주님의 자녀들을 바꾸어 주실 것이라는 확신 또한 들었습니다.

  
그렇게 수련회가 끝나고 저는 당장 핸드폰과 노트북에 가지고 있던 가요들을 지웠습니다
. 그것이 사탄을 찬양하는 것이든 아니든 저도 모르게 지우게 되었습니다. 또한 교회 행사는 손에 꼽을 수 있을 만큼 밖에 참여하지 않았던 제가 수련회를 통해 다짐했던 미디어금식을 하기 위해 구주만 전도사님께서 주관하시는 중등부 훈련 프로그램도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시대에 사단이 주님의 자녀들을 사로잡기 위해 많은 문화적인 도구를 사용하는 것을 보고
,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잘 알아 사단의 전략을 분별하기 위해 노력하고, 기도를 열심히 하며, 하나님과 더욱 가까워지는 저와 중등부 친구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나아가 미디어 사용시간을 줄이고, 영적인 갈급함을 세상의 것들로 채우지 않고 그 시간동안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하여 세상의 많은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주님께 더욱 가까이 가겠습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저의 생활과 마음가짐을 바꾸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또한 세상과 사단의 종이 아닌 전능하신 하나님의 왕 같은 제사장으로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제가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