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출애굽기 세미나를 다녀와서....
장한나 사모
출애굽기 세미나를 시작하는 월요일, 하얀 눈이 내렸다.
나의 모든 연약함과 허물들을 덮어주시고 말씀으로 새롭게 시작하라는 하나님의 선물 같았다. 길이 미끄러워 제 시간 안에 도착하지 못할까봐 서둘러 출발했다. 가는 내내 따뜻한 햇살로 인해 눈이 빨리 녹아 생각보다 일찍 도착했다. 눈으로 덮인 북한산은 정말 멋있었다. 하얀 눈도, 따뜻한 햇살도, 눈 덮인 산도, 맑은 공기도 이 모든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께, 그리고 내게 보여주시고 사랑하는 남편과 함께 갈 수 있게 하심에 감사했다.
드디어 기대하고 기다리던 출애굽기 강의가 시작되었다. 사람들의 엄청난 입소문(너무 좋다부터 시작해서 인생이 바뀌었다 등)을 통해 출애굽기 강의에 대한 기대감이 날로 커갔던 내겐 이번 세미나가 더할 나위 없이 반가웠고 말씀을 배우고 삶에 적용할 생각을 하니 그저 행복기만 했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그 행복이 실제가 된 순간, 모든 것은 내 기대 이상이었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지금까지 나의 인생의 여정이 이번 출애굽기 세미나를 통해 구체적 정리되는 시간을 허락하셨고 틈틈이 말씀의 숨은 비밀들을 가르쳐 주신 말씀이 행함이 되기까지 결코 쉬운 것은 아니지만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기 위해 철저히 주님 앞에 정직하게 서는 제사장의 삶이 되어야겠다는 결단을 하게 되었다.
보고, 듣고, 알고, 내려가서, 건져내고, 인도하여, 데려가려 하노라.
하나님이 이 모든 것을 행하셨다.
구원 그 이후...
1남4녀 중 장녀로 목회자 가정에서 태어나 자란 내게 18살까지의 삶은 행복한 기억밖에 없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갑작스런 어머니의 죽음으로 인해 나의 광야 생활이 시작이었다. 우리 가족은 뿔뿔이 흩어져 살아야했고 후에 한 집에 모여 살기 시작한 대학교 1학년이후 결혼 전까지의 생활은 아버지와 동생들을 돌보며 대학생활, 가정생활, 교회생활까지 만만치 않는 생활들로 인해 때론 지치기도 했으며 낙담할 때도 있었고 사람으로 인해 상처받고 쓰러지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하나님은 내게 하나님만 바라볼 수 있는 믿음을 부어주셨다. 때론 만나와 메추라기로, 구름기둥/불기둥으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능력이 내 안에 없었다면 난 아마 이겨내지 못했을 것이다. 주님 없이 내 삶을 전달하기란 불가능한 인생일 것이다. 왜냐하면 내 삶의 주인은 주님이시기 때문이다. 나의 고통을 보고 나의 신음소리를 듣고 나를 아셔서 나를 살리기 위해 이 땅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려오셨고 그 모든 곳에서부터 건져내서 당신의 삶/십자가의 삶을 따라 가기 위해 날마다 인도하시어 천국으로 인도하시기 원하시는 주님, 그 분이 나의 아버지여서 정말 좋다.
그런데 그 아버지께서 좋은 것으로만 끝내시지 아니하시고 나를 지성소로 부르셨다. 거룩한 대제사장이 되라 하신다. 나의 삶이 나의 삶이 아닌 하나님께로 구별된 거룩한 삶이되길 원하신다. 구별된 삶이되기 위해 하루하루 치열하게 살아야 함을 깨닫게 하셨고 구체적으로 일일십계명이란 것을 통해 하나님이 주인이 되신 삶이되기 위해 나를 내어 놓는 훈련 하는 방법도 알려주셨다.
나의 평생에 기도제목이 있다면 주님 말씀 하시는 대로 순종하는 자가 되는 것이다.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가 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날마다 주님과 교통하며 음성을 듣기 위해 매 순간 지성소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행해야 할 것이다.
나의 인생 이곳저곳에서 들려주시던 말씀들이 이번 출애굽기 세미나를 통해 한 곳으로 모여 하나님 나라의 완성품을 보여주신 것 같다. 앞으로 이 완성품을 만들기 위해 내 인생의 조각조각들이 어느 위치에 어떻게 놓아야하는지 말씀대로 사는 자가 되어야겠다.
하나님의 귀한 종 박승호 목사님과 생명샘교회 공동체를 만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나와 남편을 통해 일하실 하나님을 찬양하며 기대합니다.
결단
하나님과의 교제를 위해 매일 말씀과 기도로 지성소에 나아간다.(말씀5/기도1이상)
말씀전달자가 되기 위해 매일 1시간 이상 말씀공부를 한다.(올 한해 3권 목표)
세계 곳곳에 말씀을 전하기 위해 언어(영어)공부 1시간 이상 한다.
체력을 키우기 위해 1시간 이상 운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