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2012년9월23일박혜경성도(행복초청잔치여호수아Project)소감문

작성자 관리자 날짜2012.09.25 조회수1061




안녕하세요 박혜경 성도입니다.


제가 생명샘교회와...그리고 하나님과의 만남을 시작하게 된 것은 불과 작년 봄이었습니다. 모태신앙으로 천주교신자였던 저는 지금껏 습관적인 기도생활을 해 왔을뿐, 그저 욕심과 교만과 내 자신의 기준치를 정해놓은 삶 속에서 항상 경쟁하면서 욕심껏 살아오고 있었습니다.



그때쯤. 동네 후배로 부터 쎌예배 얘기를 들었고 미루고 미루던 어느 날 내 자신의 무거운 짐을 핑계로 그냥 한번 편한 마음으로 차 한잔 하자는 생각으로 쎌 예배를 참석했습니다. 참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그 이후로 쎌 식구들과 기도하고, 기도 받고 ,함께 눈물지으며, 마음을 다스리고 있던 중 병원 정기검진에서 배속의 딸아이가 선천성 심장기형이라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마음을 어디에 둘지 몰랐습니다. 두려워서 나을 자신도 없고 모든것이 완벽하게 되어야만 직성이 풀렸던 제가 아픈아이라니요......



정말이지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며 보낸한달 ....... 그안에 생명샘 교회에 나가 처음으로 예배를 참석하며, 억지로 웃으며 마음을 다스리고 있을때쯤...제 마음에 이상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자신이없어, 아이를 수술할 병원을 알아보고 있었던 제 마음에 어느 날 강한 모성과 자심감이 나를 변화시키로 있었습니다. 아이를 수술할 병원을 알아보는대신 , 아이를 낳은후 심장수술과 향후 방향을 정리해보고, 힘들겠지만 그 과정 속에서 큰아이의 마음도 함께 다스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저를 알기로, 저로서는 참 힘든 결정이며, 제가 생각해도 신기하고, 참 이상했습니다. 그렇게 이상한 마음의 변화와 결정들로, 저와 생명샘 교회는, 배속의 아이가 자라는 만큼 한주 한주 인연을 맺어가고 있었습니다.



2011년 09월09일 사랑하는 딸 은재가 정말 많은 분들의 축복과 뜨거운 기도속에서 세상과 첫인사를 했습니다.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집으로 퇴원해서 목사님과 쎌식구들의 기도를 받으며 하루하루 보낸 것이 7개월...배속상황보다. 실제 낳고보니 상황이 좋지않아 수술조차 받지못하고 아이를 키우고 있을 때, 감기에 걸린 은재가,호흡곤란이와서 병원으로 옮겨지고,바로 중환자실에 올려보내지고, 저희 부부는 정신이 반쯤 나갔을 때, 병원에서 방송이 나왔습니다. 그 방송은 소아 중환자실에 심폐소생술이 터졌다는 방송이었고, 그방송의 주인공이 우리 딸이라는 것을 알고 그만 주저앉아 넋놓고 울며 하나님께 원망어린 넋두리를 해댔습니다.



이렇게 하실거면, 차라리 하나님께서 맡아주리라고 기도했습니다. 아니면 온전한 모습으로 제게 돌려달라고....중환자실45일째 ...그동안 생명샘교회 전교인이,은재를 위해 밤낮없이 기도해주시고,함께 울었습니다. 인공호흡기에 연명한채 하루하루 버티고있는 딸의모습에 무너졌지만 중보팀의 기도와 저를 이자리까지 있게해주신 쎌장님과 쎌식구의 기도덕분이었을까요? 또다시 저는 알지못할 큰 힘에 이끌려 기운을 냈고, 뭔가 큰힘이 함께함을 느꼈습니다.결국 두달만에 무사히 인공호흡기를 뗏습니다. 그런데 문제는,은재의 MRI결과가 나오고 다시 시작되었읍니다. 우리 딸이 뇌손상을 받았다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보지도 못했고 귀옆에 딸랑이를 흔들어도 아우런반응이 없었습니다. 죽고 싶었습니다. 정말 이상태의 아이를 키울 자신이 없었습니다.



6인실 병실구석에서 커텐을 단단히치고 무릎꿇고 기도하며, 내입을 틀어막고 얼마나 울었던지요,, 눈도 못맞추고 목도 못가누며 소리에도 반응못하고 내가다가가면 깜짝놀라는 아이를 안고 ...참으로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그저 어미의 마음으로 눈물로 기도했습니다... 어느날 병실에서 꿈을 꿨습니다. 깜깜한 칠흙같은 어둠속에 무지개가 황홀할정도로 선명히 떴습니다 초롱초롱한 샛별들도 함께요 그곳에 저와아들이 그 무지개를 보고 서있었습니다. 기도했습니다. 지금도 기도합니다..하나님 그저 온전히 믿고 기도하게 하시고 , 인간의 영역이 아니기에 하나님께서 치료해주소서.저의 부족함을 알고, 저의 두려움을 달래주시려,그꿈을 먼저 보여주셨으리라,믿고,힘차게 살게하소서...무지개는 분명히 은재의 온전한 치유하심을 미리 보여주신, 약속의 상장임을믿고, 굳건히 이 시간들을 버티고 이겨내서, 승리하게 하소서...현재,은재는 재활병원에서 재활중이며,얼마전 아산병원 소아안과를 방문하였을때 교수님께서 은재는 뇌손상을 경미하게 입은것같다고 하셨습니다.



이유는, 은재가 안과적인 기형도없고, 사시도 없으며, 시력도 점점 좋아질거고, 괜찮다고 말씀하신후, 은재의 MRI 파일을 열어보시고는 너무나 놀라시는 눈치였습니다. 사실 저희 은재의 뇌손상 정도는 아주 경미하지도않고, 아주 심한것도 아닌, 중간정도의 손상을 받은상태입니다. 이상태라면, 안구 이상과, 사시는 기본, 시력이 나와도 좋지않을것이 일반적 이니까요. 저는 그날 새삼 알았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시고자 하시면, 최고의 기술로찍은 MRI도 단지 한장의 사진에 불가하다는것을요..


은재는 계속 재활중입니다. 지금은 소리는 듣지만 방향을 구분하지못하고, 어찌 반응해야할지 모르는 상황이지만, 저는 확신합니다. 앞으로는 소리에 반응할것이고,지금은 인지도 나오지않지만,인지할 것이며, 앞으로 기고, 앉고, 걸으며, 생각하고, 표현하며, 말하고, 느끼며, 정상적으로 성장해서, 주님의 딸로서, 우뚝 서서 제가 지금 서있는 이 자리에 서서, 그 날 제게 보여주셨던 무지개의 약속을, 몸소 보여주며, 주님께 영광 돌릴것을 믿고 기도합니다.



저는 하루하루 간증의삶속에 있습니다. 함께 해주시는 중보팀과, 쎌장님과, 쎌식구들과, 생몀샘교회와함께, 지금 이 순간도 ING..현재진행형으로 주님과의 교재를 합니다. 제 자신의 마음을 매순간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손길과, 음성을 느끼며, 저희 가정을 우리 딸 은재를 통해, 온전히 바로 세우시고자 ,손수 치유하시고 계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오늘 이 자리에서 여러분께 전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