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2012년6월22일김난영권사임직간증

작성자 관리자 날짜2012.06.23 조회수1448




< 임직 소감문 >


1진 여성 3군 김 난영



이 자리에 서서 임직 식 간증을 올려드릴 수 있도록 이 시간까지 생명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에스겔 골짜기의 마른 뼈와 같았던 저에게 마디와 힘줄이 되어주신 담임목사님과 사모님, 교역자님, 직원, 장로님, 안수집사님, 권사님, 모든 생명샘 가족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임직식의 감격과 감동이 채 식기도 전에 떨리는 마음, 송구스런 마음으로 저의 삶을 고백합니다.


저는 2012년 6월이면 만20년 간 혈액투석을 한 만성 신부전 환자 즉 세상의 의학으로는 완치 될 수 없는 불치병 환자입니다. 투석이란 치료가 생겨 만성신부전 환자의 생명이 연장되기는 하였지만 지금까지 이렇게 살아올 수 있었음은 참으로 하나님께서 공급해 주신 힘이었고, 은혜였습니다. 투석을 시작한 3년째 서로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주고받으며 나는 이혼을 하였습니다. 나의 살아온 삶을 고백하려면 목이 메이고 가슴이 아파 말조차 하기 힘든 시간이 있었습니다.


22년 전 박목사님께 새 하늘이 열리는 은혜를 받았습니다. 꿈도 소망도 없이 악의 종살이를 하며 본능에 충실하며 살아온 시간이었던 그 곳에서 하나님께서는 이제는 더 이상은 아니라고 목이 메일 듯 간절히 호소하던 저의 기도를 들어주시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기적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 때는 아직 서울에서 다른 교회를 섬기고 있었지만 박목사님 말씀을 풀어 놓은 샘물지를 가슴에 묻고, 말씀 테잎을 틀어놓고 잠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이혼과 함께 삶의 모든 소망을 잃고 자살만을 생각하던 저에게 박목사님은 산다는 것은 황홀하다는 새로운 희망을 갖게 해 주셨습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을 향해 오직 불신과 불평과 원망만 가지고 있던 저에게 그래도 세상에는 믿을 만한 사람이 있다는 믿음을 심어 주셨고 감사의 마음을 갖게 하셨습니다. 그때까지 저의 사고와는 180도 바뀐 저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멀어졌던 교회의 끈을 놓지 않게 도와준 장 근주권사의 끊임없는 권면과 사랑, 하나님의 놀라운 인도하심으로 2002년 10월 생명샘교회에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생명샘 교회로 오기 2년 전 단 한 번 말씀 세미나에 참석했었는데도 저의 이름을 기억하여 주시고 애굽의 장소에서 나를 콕 찝어 건져내어 주신 박목사님은 나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 주신 목사님이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의 고생함을 보고 계셨고, 알고 계셨으며 이해하셨다고 하신 말씀이 내게도 그러하셨음을 출애굽기 말씀을 들으며 알게 되었습니다.


지난 10년 간 사무국 직원으로써 지내온 시간은 내게는 새로 시작된 삶이었고, 잘못된 인생을 교정 받는 시간이었습니다. 지금도 계속되어지고 있고 육신의 콩깍지를 훌훌 털어내고 깃털처럼 가벼이 주님 만날 그날까지 나는 교정 받는 훈련을 기쁘게 받고 따라가며 순종하고 싶습니다.


생명샘 식구가 된지 10년이 되는 2012년. 권사 임직식은 청년이 훈련소를 마치고 퇴소하는 것과 같이 느껴졌습니다. 또한 임직식은 1992년 6월9일부터 시작된 나의 투석 생활에 대한 아픔과 고통에 대한 하나님의 큰 선물이었고, 이 땅에 남은 그리스도의 고난을 채우기 위한 사명을 새롭게 한 계기였습니다.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교회를 위해 채우기 위해 세워지는 직분 앞에 거룩한 부담을 갖고 오직 100% 하나님께 순종하기를 결단하게 되었습니다.


81명의 안수집사, 권사들과 1년6개월 가까이 훈련을 받고 힘든 시간을 함께 나누며 왔기에 그 기쁨과 감격도 컸습니다. 임직식을 앞둔 일주일 내내 눈물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어느 때는 내가 쫒아가기에 버겁고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 여기서 포기하려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과정의 결과물을 내놓기 위해 오직 목표를 향해 그저 인내하며 달려왔던 81명의 여호수아 군사들에게 마음속으로 힘찬 박수를 보내며 끝까지 우리에게 기회를 주시고 기다려 주신 교회와 모든 생명샘 가족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합심, 침묵, 순종의 구호와 함께 때로는 힘들어 하기도 했고, 때로는 답답해하기도 했지만, 서로의 눈빛만을 바라보며 눈물을 감추었던 시간이 얼마나 소중했던지 돌아보면 잊지 못할 우리 삶의 리소스가 되리라 믿습니다. 새 생명과 새 길을 열어주신 목사님, 여기까지 포기하지 않고 이끌어준 오동철장로님, 나 같은 사람 선택하여 주신 생명샘 교우들의 배려와 긍휼한 마음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 나는 임직식 소감을 하며 하나님 앞에 결단합니다.


첫째 : 이 땅에 남겨진 그리스도의 고난을 위해 sonship 과 kingship이 이 땅에서 성취되도록 교회와 목사님께 순종하며 충성할 것을 결단합니다.


둘째 : 하나님의 종, 예수님의 청지기, 기도의 파수꾼으로써 책임과 의무를 다하기 위해 매일 1시간 기도를 작정합니다.


셋째 : 나의 삶의 리소스들을 새롭게 하기 위해 RTC, 매일의 십계명, 소감을 작성할 것을 결단합니다.


넷째 : 생명 샘 모든 가족이 베풀어 주신 은혜와 배려와 섬김을 잊지 않고 나도 베풀고 섬기는 삶을 살기위해 맡겨주신 셀 가족원들에게 헌신하며 살겠습니다.


다섯째 : 나의 영역(샘터)에서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기 위해 매일 3.3.3의 의 원칙을 따라 살겠습니다.



앞서가시고 가라 명하시며 능히 이루어주시는 나의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지금 이 곳에 계신 하나님께 영광 올려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