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내적,인지치유 세미나를 통해 제 모습을 발견하게 된 것이 큰 감사입니다. 또 풀리지
않았던 아들과의 관계를 풀어갈 열쇠를 찾게 된 것이 감사입니다.
저는 다혈담즙의 기질을 가지고 점액질인 아들에게 늘 큰소리쳐 왔습니다.
항상 무엇을 물으면 명확하게 대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볼때마다 "남자 녀석이그렇게 우물
쭈물 대면 어떻해!" 라고 소리치기 일쑤였죠.
음식접에서도 무엇을 먹을까 많이 망설이는 아들., 꿈을 물어도 "없다, 몰라"가 답인 아들,
때론 기다리다 지쳐 화를 내는 저는 늘 아들이 한심스러웠습니다.
돌아보니 점액 우울인 아내도 자신의 싫은 모습이 그대로 아들에게 있는 것을 보고
아들을 싫어해 왔던 것입니다.
점액 우울기질을 가진 아내와도 대화를 시작한지 몇년 되지 않았는데, 그중 제일 큰 기쁨으
로 대화가 통하는 것은 아들 녀석 욕할 때 입니다.
어젯 밤에는 제게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아들을 어떻게 키울 것인
가?
밤이 늦도록 아내와 통화를 하면서 의논도 하였습니다.
"우리 아들 늦은건 아니겠니?" 라는 아내의 말에 "이제 알았으니 잘 키워 봅시다"라고 합의
하게 되었죠.
감사합니다, 늘 고민거리였고 근심거리였던 아들과의 관계와 청소년의 때를 보내는 아들
을 어떻게 도와줘야 되는지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모든 감사를 하나님께 드립니다.
그리고 생명샘교회 내적,인지 사역팀께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