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2012년3월30일김성배집사가정샘파소감

작성자 관리자 날짜2012.03.31 조회수1369




여호수아 프로젝트 2기 가정 샘파를 마치고



2진 안응희 지파 조한진가족 김성배 집사.



안녕하십니까? 저는 여호수아 프로젝트 2진 소속 김성배 집사입니다. 먼저 저에게 이런 간증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태신자를 품고 확정자를 배출하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그 얘기는 다음 기회로 미루고 여기에서는 확정자를 게스트로 모시고 가정 샘파를 드렸던 내용만 소개하려고 합니다.


가정 샘파를 하기로 하고 교육을 받은 첫 날....오히려 머리가 하얘지는 느낌이더라구요. 가정 샘파의 방향에 대해 여러가지를 말씀해주셨는데, 도무지 정리가 되지 않는 느낌이었습니다. 자꾸 불안감이 엄습해왔습니다. 기도에 매달리면 평안함을 주셨지만, 돌아서면 다시 불안감이 스멀거리며 올라왔습니다. 그러다보니 기도를 마치고 교회를 벗어나기가 싫을 정도였습니다. 사업적인 부분들도 저를 괴롭히기 시작했고, 이사를 진행하려는데 여러 문제들이 정신을 흐트러뜨려 놓았으며 몸도 여기저기 다시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게다가 바쁘다며 참여할 수 없다는 집사님들의 이야기도 저의 다리에서 힘이 빠져나가게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시작되었으니 이대로 무너질 수 없다는 생각에 금요철야를 마치고 온 저는 그 시간부터 다음날 아침이 되도록 밤을 새며 샘파 계획서를 작성하게 됩니다. 데코, 찬양, 토크, 간증, 만나, 서빙 등등...이 모든 계획서를 작성하고 혼자 동선까지 점검하는 리허설을 하고 나서야 자리를 털고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지파장님께는 토크, 이석호, 강태일 성도님께는 간증, 문석만 집사님께는 찬양을 부탁하고 모자라는 일손을 샘파 46기 동기형제님에게 도와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그런데, 또 다시 문제가 생겼습니다. 도와주기로 한 샘파 동기 형제님들이 생각해 보니 그 시간에는 출애굽기 강의를 들어야 하니 돕기가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를 하였고, 간증을 하시기로 한 성도 한 분은 지방에서 올라올 수 없을 지도 모르겠다는 연락이 왔으며 찬양을 맡기로 한 집사님도 그날 시험이 있으셔서 시험을 치른 후 예배를 드리고 오면 좀 늦을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게다가 샘파에 오기로 한 게스트도 바로 전날에 한사람은 일이 생겨서 못 가겠다는 연락을 해 왔고 다른 한 사람은 갑자기 아무런 연락이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앞이 캄캄해지고 다시 또 힘이 빠져 나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손가락도 까딱하기 싫어졌습니다. 그러고 한참을 주저앉아 있다가 교회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손에는 가정 샘파 계획서를 말아 쥐고서 말입니다. 한참을 부르짖고 한숨을 쉬다가 또 부르짖고를 반복을 하였습니다. 목이 쉴 때쯤 교회를 나왔는데....별이 차~~암 밝더라구요.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길 수 밖에 없다는 고백을 드린 그날 밤, 저는 피곤함에 지쳐 쓰러지듯 잠이 들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주일 예배를 드리고 나서 샘파를 준비하러 집으로 왔습니다. 마트에서 장을 보고 집으로 온 저는 아내와 아이들을 부모님 집으로 보내고 셋팅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제가 계획했던 모든 계획이 무산된 터라 셋팅이고 뭐고가 없었고 그냥 거실 청소하고 상 펴서 두 개 붙여 놓고 다과용품들 진열해 놓은 게 전부였지요. 그러던 차에 토크를 맡은 지파장님마저 안수집사 회의가 있어 조금 늦겠다는 연락을 하셨습니다. 뭐~ 이제 더 이상 놀랐 것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준비를 하면서도 계속 게스트와 통화를 시도했는데, 전화를 안 받더라구요. 저는 ‘이제 모르겠으니까, 하나님께서 알아서 해 주십시오’라고 하며 그냥 기도만 했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하나님께서 하시기 시작하셨습니다.


제일 먼저, 이석호 성도님이 도착하였고 못 올라올 것 같다던 강태일 성도님도 도착하셨습니다. 반가움에 자리에 앉아 안부를 묻는 사이 문집사님이 정시에 도착하였고 드디어 그렇게 연락이 안 되던 게스트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3시까지 가면 되냐고...’하면서 말이죠. 확정자 7명중 직장 샘파와 개인 샘파를 진행한 5명을 제외하고 2명이 오기로 했었는데, 그 중 한 명에게서 연락이 온 것입니다. 게스트가 도착하고 지파장님이 오실 때까지 찬양으로 준비를 하고 있는데 게스트의 표정이 별로 좋지를 않았습니다. 집안의 종교가 불교인데다가 가정 샘파가 뭔지 정확하게 잘 모르는 상태에서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을 부르니 마음이 많이 불편한 것 같더라구요. 시간이 얼마 흐른 후 안흥희 지파장님이 도착하였고 이때까지도 게스트는 팔짱을 끼고 뚱하게 앉아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지는 않았으니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하며 두 분 성도님이 준비하신 간증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실 강제로 떠 맡기다 시피한 간증이었고, 이에 대해 간단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던 상태라 그리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었습니다.(형제님~ 죄송 ^^) 그렇게 약간은 어색한 침묵 중에 이석호 형제님의 간증이 먼저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 일 일까요? 그 성도님의 소박하며 진솔한 간증을 듣던 중 강렬한 성령님의 감동이 몰려왔고 그 말 한마디, 한마디가 가슴에 절절하게 심어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게다가 바통을 이어받은 강태일 성도님의 편안한 간증으로 가정 샘파를 짓 누르던 그 무거운 분위기가 한결 여유로워 졌습니다. 이때쯤 게스트는 팔짱꼈던 자세를 풀고 평온한 모습으로 경청하고 있었고 마지막으로 지파장님께서 진행하셨던 토크까지 은혜 속에 마칠 수 있었습니다. 집으로 가는 게스트를 배웅하고 가족원들까지 보내고 난 뒤, 저는 감사기도를 드렸습니다. 철저하게 준비하게 훈련시키시는 하나님...그러나 결국에는 내 방식이 아닌 하나님 방식으로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 하나님. 그런 하나님께 기도하며 내어 맡길 때 모든 것을 풀어 주신다는 것을 다시 깨닫게 해 준 가정 샘파였습니다. 샘파 전날, 내가 믿고 의지했던 모든 것을 내려놓게 하고 무장해제 시키신 하나님께서 이 전쟁은 너에게 속한 것이 아니고 나에게 속한 것이니 너는 합심, 침묵, 순종으로 이 일을 진행시키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해주신 것이죠.


여호수아 프로젝트...이제 가정 샘파라는 첫 단추를 끼웠습니다. 앞으로 할 일이 더 많겠지요. 지난 주일 설교 말씀 중에 박승호목사님께서 여호수아프로젝트에서 전도한 불신자 중 현재까지 주일에 출석하고 계신 분들이 44% 정도 된다고 하시며 그만큼 양육하기가 힘들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이를 위해 말씀 공부와 기도, 치유 공부로 kingship을 펼치기 위한 준비를 차곡차곡 하기로 결단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그날 가정 샘파를 했던 게스트는 다음 날 저의 사무실로 와서 교회 샘파 등록서를 작성하였고 다른 게스트는 직접 교회로 왔습니다. 나머지 확정자들은 이번 천국잔치 때 초청을 하였는데, 그 중 한사람은 오기로 했고 다른 사람들은 내일 가정 샘파를 통해 다시 한 번 초청을 할 것입니다. 여호수아 프로젝트를 수행하는데 기도로 중보해주는 샘파 동기 형제님들과 진장님 이하 집사님들께 감사드리고 여기까지 이끌어주시며 지칠 때마다 위로 해주신 주님과 감동으로 채우시며 운행하시는 성령님, 그리고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이 일을 진행시키시고 도와주시는 여호와 닛시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