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부 겨울 수련회 소감문
청년부 탁초희
많은 청년들이 하나님과 교제하고 자신의 비전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었던 작년 여름수련회, 나는 그곳에 함께하지 못했다. 모두가 여름수련회 장소로 떠나고 난 후 일터로 향해야 했던 나는 서운하고 속상한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겨울 수련회의 모든 순간들은 그 어느 수련회보다 소중하고 감사하게 느껴졌다.
<이야기1 : 하나님 한 분만으로 진심으로 행복하고 기쁜 삶을 기대합니다.>
수련회를 준비하며 내 마음 속에 주신 기도제목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수련회 내내 나의 기도제목에 응답하시고 또 응답하셨다. 하나님께서 나를 부르신 것 그 자체가 은혜이고 부르심 안에 비전과 섭리가 숨어있다는 담임 목사님의 말씀은 내가 그 무엇이 되어야 하나님 앞에 자랑스럽게 설 수 있을 것 같던 나의 마음을 허물게 하셨다. "건강을 주시는 하나님, 좋은 일자리를 주시는 하나님, 좋은 사람을 만나게 해주시는 하나님 - 그런 하나님이 아닌 그저 나를 만드시고 사랑해주시는 하나님,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 지금도 내 옆에 계신 하나님 을 마음에 품기 원합니다." 작은 나의 고백에 하나님께서는 기쁘게 말씀하셨다. "초희야, 나는 너라는 존재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기쁘고 행복하단다." 그렇게 기도를 마치고 정리 하던 중 나의 눈은 한 묵상지에 머무르게 되었다.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시편 73:28)" 하나님을 가까이 함으로 얻는 그 어느 무엇이 복이 아니라 그저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것 자체가 복이라는 말씀은 내가 기도로 하나님께 간절히 바라던 또 한 번의 기도 응답이었다.
<이야기2:나의 하루가 하나님 앞에서 합격이라면, 내가 그 무엇이 되지 않아도 좋습니다.>
황지원 법무관이 눈물을 흘리며 하셨던 고백이다. 그 간증을 듣고 있던 나는 함께 눈물을 흘리며 지금 이 순간 하나님의 동행하심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지금까지 입술로는 나의 환경과 조건들도 충분히 감사하다고 말했지만 내 마음 속 한구석의 바램과 욕심들로 항상 아쉬움을 느껴왔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나에게 그 무엇으로서의 삶이 아닌 하나님 앞에서 합격인 삶을 살라고 말씀하신다. 변하지 않는 진리 안에서 하루하루 합격의 삶을 사는 나의 모습을 잠시 동안 상상해보니 나도 모르게 웃게 되었다.
<이야기3 : 참된 복음은 나의 삶을 천국으로 만듭니다.>
구원자이신 예수님, 통치자이신 예수님을 내 마음의 주인으로 모시고 이 땅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는 삶을 사는 것, 그것이 진짜 복음을 받은 사람의 모습이었다. 진짜 복음이 내 안에 있다면 나에게 더 이상 의미 없는 환경과 시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내가 살고 있는 그 언제 어디라도 하나님 나라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죽어서 천국 가는 반쪽짜리 복음만을 가지고 살아가는 어리석은 사람이 아닌 내가 가는 곳마다 하나님 나라가 되고 그 기쁨을 다른 사람과 함께 나눌 수 있는 가치 있는 사람이 되도록 간절히 기도드렸다.
<이번 수련회의 하나님을 잊지 않기 위한 나의 세 가지의 약속>
첫째, 하나님 한 분 만으로 기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 매일 밤 자기 전에 감사일기를 작성한다.
둘째, 하나님 앞에서 합격의 하루를 위해 매일 한 시간 말씀묵상과 기도로 집중 한다.
셋째, 참된 복음을 받은 자로 살기 위해 나의 감정을 세우지 않고 하나님의 마음을 먼저 생각하는 연습을 한다. 또한 내가 속한 모든 상황 속에서 긍정의 사고를 하며 부정적인 언어를 사용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