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20111231송구영신예배소감문-김주향집사

작성자 관리자 날짜2012.01.04 조회수1653

간증문


김주향집사



간증을 하기 전에 남편에 대한 소개를 하고자 합니다.


97년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제 인생의 새로운 삶을 살고 있던 저와 달리, 남편 마음속에는 깊은 상처가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그때 저는 남편의 그런 상처를 보지 못했고, 하나님과의 관계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서로 다른 마음을 가지고 살게 되었습니다.


저는 믿음생활을 하면서 하나님을 예배함과 사람의 대한 섬김과 늘 남편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한 마음이 함께 공존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렀고, 2011년 2월 남편이 샘파에 참석해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면 좋겠다는 기대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에게 남편이 샘파에 참석해서 하나님을 만나게 해달라고 기도 부탁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시간 날 때마다 남편 분위기를 살피면서 저 나름대로 받아주기와 말할 기회를 엿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샘파 신청마감이 끝나갈 때 까지도 남편에게 아무런 이야기도 못 꺼냈다는 겁니다. 하나님 알아서 하세요하는 마음으로 무조건 신청을 하고 분위기를 살피기로 했습니다. 신청을 하고 나서 계속해서 초등2부와 다른 집사님들께 중보기도를 부탁드렸습니다.


하지만 제 마음속에는 남편에게 어떻게 말을 할까. 한다고 해도 그 약속을 과연 지킬까 하는 두려운 마음이 계속해서 저를 힘들게 했습니다. 이런 마음들을 전도사님과 교제를 나누면서 말씀을 붙잡는 것이 가장 강력한 힘이라고 조언을 해주셔서 그날 부터 하나님 제가 남편에게 붙잡고 나갈 수 있는 말씀을 달라고 기도했고, 금요철야에 하나님께서 "막9장 23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시니"이 말씀을 붙잡게 되었습니다.


남편에게 용기를 내서 이야기를 꺼냈고 그러면 9주동안 빠지지 않고 참석하면 되냐고 하길래 그러면 된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남편은 샘파에 참석하게 되었고 매 시간마다 남편이 하나님을 만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인카운터가 문제가 되었습니다. 인카운터는 1박2일로 가는 거여서 갈 수 없다고 하는 것이였습니다. 저는 분위기를 살피면서 계속 가라고 이야기를 꺼냈고 남편은 역시 과거의 상처를 꺼내면서 거부했습니다. 저는 그 때 대화가운데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여기까지 입니다.나머지는 하나님께서 알아서 하세요하고 남편에게는 마음 편한대로 하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래도 금요일 출발하는 그 시간까지는 포기하지 않고 기도하겠다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목요일 밤 마태복음 말씀세미나가 끝나고 모집사님께서 남편이 인카운터에 가냐고 물어보셔서 안간다고 했더니, 집사님께서 남편을 문자로 대화로 감동을 주시고 잘 섬겨주셔서 금요일 밤 늦게 저희만 따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가는 시간내내 집사님께서는 남편에게 특별한 간증을 들려주셨는데 그것을 통해서도 하나님께서 역사하셨습니다.


그렇게 약속대로 9주간 한주간도 빠지지 않고 남편은 샘파를 무사히 수료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일을 통해서 남편이 크게 변화된 것은 아니지만 가랑비에 옷이 젖듯이 하나님은 계속해서사람과 환경을 통해서 역사하실 것을 믿습니다.


남편이 온전하신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과 인격적인 교제를 나누며 저희 가족에게 베풀어주신 모든 것을 다른 사람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성숙한 믿음의 가정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주님이 하셨습니다. 모든 영광은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함께 기도에 동역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