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20110506소감문-조한새온(초등3부)

작성자 관리자 날짜2011.05.07 조회수2008
 

                             간 증 문                               


                                                      초등 3부 6학년 조한새온




제가 이 자리에 서게 된 이유는 제가 중등부 형들의 간증을 듣고 게임을 끊은 것에 대하여 말씀들이기 위함입니다.


중등부 박선 형의 간증이 있던 날, 학원에서 돌아오는 차안에서 철야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차량 아저씨에게 교회 앞에서 내려 달라고 부탁을 해서 금요 철야에 참석하게 되어 선이 형의 간증을 듣게 되었습니다. 간증을 들으면서 게임을 끊어야겠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간증을 들은 날 이후로 게임을 끊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엄마가 이상한 꿈을 꾸었다며 기도를 하셨습니다.  꿈에 교회 앞마당에 초등부 친구들과 부모님 할머니들이 모여 있었고, 긴 빨랫줄에 빛나는 흰 옷이 걸려 있어서 엄마는 동생과 저에게 그 옷을 입히셨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뒤를 보니 온갖 쓰레기들이 밀려와 앞마당에 놀던 친구들을 덮쳤고 쓰레기가 지나가고 난 뒤 흰옷을 입은 아이들만 남고 모두 쓰레기와 함께 쓸려 간 꿈이었습니다. 2일간 같은 꿈이 반복 되었고 엄마는 그 소식을 교회 중보팀에 알렸습니다.




그날 밤 마귀가 와서 엄마 목을 조르면서 왜 말했냐며 엄마를 괴롭혔다고 하셨습니다. 전 교회에 선포해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목사님의 추천도 있었지만 마귀에게 선포하고 싶었습니다.


  


제가 5학년 여름부터 한창 게임을 열심히 하였습니다.


부끄럽지만 게임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여 부모님 몰래 PC방에도 갔습니다.


가면 갈수록 더 가고 싶어졌고 몰래하니 더 재미있었습니다.


제 안에 있는 마귀는 점점 대담해져서 저를 학원도 못가도록 하고 PC방에 가게 하였습니다. 전 PC방에 갈 돈이 없으면 부모님의 지갑에서도 크진 않지만 돈을 꺼냈습니다. 부모님이 안 계시면 집에서까지 몰래 컴퓨터를 하였습니다. 5학년 말에는 PC방에 가다가 들킨 적이 있습니다. 그때 참 많이 혼나고 기도도 많이 하였지만 제 속의 마귀는 절 계속 유혹하였습니다. 저는 계속해서 싸움에서 졌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부터 또 PC방에 가게 되었고 이전보다 더 게임에 열중하였습니다. 그렇게 반년이 흐르고 6학년이 되어서도 게임은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금요철야에 형들의 간증을 듣고 제가 하는 ‘메이플 스토리’라는 게임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았습니다. 당장 그 게임을 끊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 하나님, 메이플 스토리를 끊겠습니다. 저를 도와주세요. ”




전 게임 안에서 마귀들이 우리를 데리고 장난치고 속이며 얼마나 나쁜지를 알았고 앞으로도 게임을 하지 않겠습니다. 그날 밤 제가 집에 와서 게임을 끊었다고 가족 모두 앞에서 당당히 선포했습니다. 부모님이 매우 좋아하셨고 아빠가 무엇이 먹고 싶은지 물어보셨습니다. 전 0.001초의 망설임도 없이 “갈비”라 소리쳤습니다.


다음날 정말 포식 하였습니다. 게임을 끊고 나니 시간이 많아져 공부와 책을 읽는 시간이 늘어났습니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재미있고 신납니다. 성적도 올라 기분이 정말 좋습니다.


그래도 게임이 하고 싶어지면 하고 싶은 유혹을 뿌리치기 위해 밖에 나가서 지칠 때까지 기도하며 달리기를 했습니다. 너무 힘들면 혀를 내밀고 그 자리에서 몸이 가는 대로 넘어져 또 기도했습니다. 제 게임의 유혹을 뿌리치는 방법은 가격이 천문학적인 액수이지만 제가 게임이 얼마나 나쁜지에 대하여 생각하고 깨달은 후에 이 천문학적인 노하우를 가격을 포기하고 공개하게된 것입니다.




제 주일학교 친구들도 게임을 합니다. 매 주일 예배가 끝나면 몇 명이서 모여 PC방에 갑니다. 저도 함께 다녔습니다. 저는 지금은 다니지 않습니다. 또 교회에 모여 게임기를 가지고 게임을 하거나 교회 컴퓨터로 게임을 하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지난 주 PC방에 가는 친구들을 못 가도록 하고 자전거를 타면서 함께 놀았을 때 제 마음은 너무도 뿌듯했습니다.


너무 많이 게임해서 눈에 초점이 없는 친구도 있습니다. 전 그런 친구를 보면서 참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친구들이 이제는 게임을 끊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친구들이 더 이상 마귀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이겨내어 생명샘 초등부 친구들이 모두 기도의 용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게임을 끊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