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요한복음 소감문-박효숙 집사

작성자 관리자 날짜2008.09.02 조회수3369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요 7:37-38



송구 영신 예배 때 신랑과 저 둘이 함께 뽑은 말씀입니다.


처음 이 말씀을 뽑고 나서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라는 의미를 알 수 없었습니다.




이 말씀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일까...왜 이 말씀을 둘이 함께 뽑았을까..라는 궁금함이 있었지만 바쁜 회사 생활을 하며 그렇게 시간은 흘렀습니다.


매년 세례를 받는 시기마다 무슨 바쁜 일이 그리도 많았는지 이제 네 살이나 된 아이가 아직 세례를 받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올해는 꼭 받겠다 결심하고 유아세례를 준비하며 수강한 자녀 마음 이애하기라는 수업을 통해 아이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나의 삶에서 정말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다시 생각하며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회사를 그만두며 말씀과 기도로 주님께 더욱 가까이 가고자 하는...주님을 더욱 알고 싶은 소망이 있었고 그러던 중 말씀 공부가 시작된다는 기쁜 소식이 들렸습니다.


주님께 드린 기도응답이 이렇게 이루어지는 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 과목 중 어떤 것을 먼저 들을까하는 행복한 고민을 하다가 송구영신 예배 때 뽑은 말씀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요한복음을 듣게 되었습니다.




강사이신 유춘자 권사님은 목사님의 교재가 아닌 직접 만드신 교재를 손수 타이핑하시고 제본해서 저희들에게 주셨습니다.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표와 말씀들...각 장마다 핵심만 정리된 요절과 내용정리...


저는 믿음의 선배님...정말 큰 믿음의 선배님을 뵙고 감탄...또 감탄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첫 시간 요한복음 오리엔테이션은 비단 요한복음의 오리엔테이션만이 아닌 성경에 대한 이해를 돕는 시간과도 같았습니다.


첫 시간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방긋 웃으며 그렇게 기쁠 수가 없었습니다.




성경을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싶고 말씀을 알고 싶었는데 이렇게 시간이 주어지는 구나...


이런 믿음의 선배님들을 통해 말씀을 알게 되는 구나...라는 생각에 그렇게 기브고 좋을 수가 없었습니다.




매주 영생, 마르지 않는 생수, 자유케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등...요한복음을 한 장 한 장 배워나가며 그동안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거나 지나쳤던 말씀들을 다시 새롭게 배워나갔고 그와 함께 믿음의 선배님들의 간증들도 제겐 큰 힘이 되었습니다.


그분들이 만난 하나님...그 분들의 삶을 만져주시는 하나님을 들으며 많은 은혜가 되었습니다.




드디어 7장 생명의 공급자, 생수의 강이신 예수 그리스도에서 제가 송구영신 예배 때 뽑은 말씀을 공부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4장에서 사마리아 여인의 목마름을 해갈해 주심은 개인의 만족을 의미하는 것이지만


7장에서 그 백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하시니 라는 말씀은 나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는 말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이기적이었던 저의 신앙에 대한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저를 찾아와주시고 만져주시고 감싸주시던 하나님...그 하나님만 바라보고 살았던 저의 신앙을 하나님이 말씀을 통해 되돌아보게 하심을 느꼈습니다.


이젠느 나의 하나님으로만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축복의 통로로 쓰임받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 같았습니다.




신앙의 출발은 나의 갈증해소지만 성숙은 다른 사람에게 물을 공급해 주는 축복의 통로가 되며 생수의 강이 흘러가는 사람은 풍성하다고 하시는 말씀을 왜 요한복음의 주제가 풍성한 삶의 “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강사님이신 유춘자 권사님을 뵈면 정말 풍성한 삶을 살고 계십니다.


새벽예배부터 시작해서 거의 매일 교회에서 헌신하시며 다른 분들을 세우시고 섬기시는 모습을 뵈며 믿음의 선배, 멘토란 이런 것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치열하게 주님과의 동행을 하고 계신 그 분이 참 행복해 보였습니다.


풍성한 삶을 누리고 계시는 것이 보여졌습니다.


말씀이 머리로만 지식으로만 남는 것이 아니라 삶을 통해 보여질 때 빛을 발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제 저도 미약하나마 저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물을 공급해 줄 수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그래서 생명의 부양자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저를 통해 누군가가 영혼의 갈증을 해갈할 수 있는 유일한 분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알게될 수 잇다면 그로인해 누군가의 삶이 변화될 수 있다면 그보다 멋진 일이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삶을 살면서 정말로 소중한 것,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를 다시한번 깨닫게 해주신 유춘자 권사님 감사합니다.


말씀 사역자를 세우기 위해 많은 분들을 부단히도 훈련시키신 박승호 목사님 감사합니다.


저의 삶에 찾아와주시고 안아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나의 하나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