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28차 인지테라피 소감문 - 임희정

작성자 박영삼 날짜2007.08.22 조회수3974
 

내가 이곳에 오기 전 난 시간과 하루라는 단어에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하루하루 살아온 시간들 속에서 채워지지 않은 모호함을 그리워했다. 늘 불안과 두려움 공포 억눌림 억울함 무감각 한 내 자신을 미워하고 정죄하고 자책했다.


생명샘 교회 오기 전 전 교회에서 어머니 학교를 통해 자존감은 많이 회복되었으나 뚫리지 않는 많은 문제들은 죄책감과 함께 이유없는 불안감으로 시달렸다. 용인으로 이사 후 생명샘 교회를 보여주시고 남편과 아이들과 함께 등록했다. 모든 과정들을 밟아 공부하라는 주변 집사님들의 말씀에도 우린 성가대 봉사를 하니 다른 것에는 천천히란 단어를 부여하며 미루어 왔다. 샘파에 등록을 하고 성령수양회를 통해 인카운터를 가야 겠다느 확신이 들어 바로 인카운터에 갔다. 난 인카운터를 다녀와서 힘들었다. 그 힘듬은 캄캄한 골방에 갇혀있는 내가 창만 바라보며 서 있는 비참한 모습을 보고 ,테라피를 가라는 목사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남편과 아이들을 시아버님까지 모두 뒤로하고 난 테라피를 왔다. 같은  조원들 어찌나 은혜스러운 지체들인지. 첫 날 웃음치료 그 웃음이 얼마나 힘들던지 웃는 건 쉬운 줄 알았는데 내 안의 나는 그 웃음을 어색해 하고 있었다.


둘째 날 토설을 통해 난 내 안에 있는 문제가 무엇인지 확신 할 수 있었다. 친정의 문제도 아니요 시댁의 문제도 아니 오로지 내 자신의 문제임을 알았다.  수녀가 되겠다던 하나님과의 약속을 어긴 죄책감으로 나 모든 관계가 엉망이 되어 있었던 것이 었다. 결국 난, 죄책감을 벗을 수 있었다. 주님께서 어머니의 기도소리가 큰데 보낼 사람이 너 였다는 음성을 듣고, 얼마나 회개했는지. 죄책감을 벗고 나니 어찌나 행복하던지. 주님의 뜻을 알지 못 하고 혼자서 마음의 문을 닫고 모 든 걸 부인하고 있던 내가 문제 였다. 축사를 통해 난 주님의 뜻을 확실히 알았고 그 사역을 위해 주님 앞에 무릎을 꿇습니다.


“ 그 동안 넘 아팠지 널 쓰기 위해 어쩔 수 없었다. 사랑한다. 딸아”


주님의 말씀 한 소절 한 소절이 어찌 그리 아름다웠던지.  안타까웠던 그 목소리가 기쁨으로 바뀌던 순간 넘  행복했습니다. “사랑해요 주님” 모든 이야기와 격려, 위로를 주셨던 모든 집사님,사모님, 전도사님 깊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