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받아주기 기초반’을 마치며 지난 두 달 여 간의 시간들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꾸나, 겠지, 감사’, ‘공감 5단계’, ‘감정일기 쓰기’들을 하면서 일상의 생활에서 나의 마음을 힘들게 하고 아프게 했던 일들을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감사의 글을 쓰면서 일어난 사건에 대해 좀 더 객관적으로 보고 상대방 입장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던 시간들이 처음에는 어렵고 자연스럽지 않은 표현에 대해 내 것으로 만들려 했을 때 힘들었던 순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주 한 주 숙제를 하고 교실에 모였을 때, 저의 마음 한 켠에 연습한 만큼 언어를 순화시키지 못한 사실에 자책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집에서 아이들과 대화할 때, 아이의 마음 상태를 그대로 되풀이 해주면서 자연스럽게 아이를 칭찬하고 격려와 지지를 보낼 때, 아이의 밝아지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했습니다.




처음에는 별 반응을 보이지 않는가 싶더니 “소리는 이것, 이것을 정말 잘한다”, “하늘이는 무엇, 무엇이 짱이야”라는 말로 칭찬과 지지를 보내면 아이들이 긍정적 동기를 얻는 모습이 눈에 보여 얼마나 기쁘고 흐뭇한지 모릅니다.




아이들 교육이 평소에 어렵게 느껴지고 시간이 없어 힘들다고 생각된 적이 여러 번 있었는데, 쉽게 느껴지니 다행스러웠습니다.




‘감정 일기 쓰기’를 하면서 엄청난 복음의 축복을 받은 내가 삶의 자잘한 굴곡에 마음을 빼앗기고, 힘들어 하고, 고민했던 모습들이 부끄럽고 고개가 숙여졌습니다.




왕같은 제사장의 넓고 따뜻하고 깊은 마음으로 사건을 바라보기 원합니다.




‘받아주기 고급반’의 실제를 옆에서 처음 대했을 때 느꼈던 ‘환희’ “이렇게 하면 돼”하고 마음 속으로 외쳤던 확신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변화된 내 모습과 그런 능력있는 모습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주는 비젼을 붙들고 도전하겠습니다.




직장 생활에서 많이 부족한 나의 언어 생활의 변화를 위해서 각오를 다짐합니다.




무엇보다 내 마음의 걸림으로 남아있는 아내에게, 내가 부족하지 않았노라고 대답을 듣고자 더 헤아리고 노력하려 합니다.




아내가 내가 가진 비젼과 뜻을 같이 하는 날이 오기를 소망합니다.


아름답고 맛있는 음식들로 풍성한 사랑의 밥상을 차리고 함께 나누는 일에 열심히 동참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