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제31차 인지 테라피(5단계)-소감문-한승엽 전도사

작성자 한승엽전도사 날짜2008.01.17 조회수4033

 


수지 환희 동산으로 떠나는 시간...


저는 한마리 닭과 같았습니다.


붉게 달아오른 부리로 사람들의 마음을 쪼아 대며 상처를 남기는 닭.


날카로운 발톱으로 심령을 해짖고 다니며 사람들의 마음에 지울 수 없는 깊은 자국을 남기는 한마리의 닭.


날개를 퍼득이며 날아 올라 창공에서 뛰어난 비행을 해 보이겠다는 한마리의 어리석은 닭이었습니다.


인지 테라피의 모든 시간이 끝난 지금...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그저 계란과 같이 깨지기 쉽고 어미의 품에서 보호를 받지 않으면 생의 순간 순간마다 어려움을 겪고 저의 모든 내면의 세계가 땅으로 흘러 죽을 수 밖에 없는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그저 계란으로 살고 싶습니다. 태고의 신비와 무궁한 발전의 가능성을 지닌 계란으로 살고 싶습니다.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의 날개 아래에서 그저 쉼을 얻고 보호 받고 싶습니다.


우리 모두가 자신의 어린시절의 순수함으로, 그리고 자신의 깊은 상처를 모두 걷어내고 진정 계란과 같이 어미의 보호하심아래에서 날아오르고자 하는 헛된 욕망에 집중 하기 보다는 그저 어미의 보호하심과 어미의 따뜻한 날개의 온기를 느끼는 것에 감사함을 느끼며 산다면... 


참으로 아름다운 세상이 찾아 올것 같습니다. 조금은 겸손한 삶을 그리고 한 둥지에서 서로 갈등없이 보호하심에 감사하며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신 없이 진행되어지는 목회의 시간중에도 한걸음에 달려와 섬겨 주시고 인도해 나아가 주신 담임목사님 감사합니다. 테라피팀의 모든 수고와 섬김이 여러분들께 진정으로 감사드립니다.


            -수지 환희동산의 산내음 가득 풍기며 한승엽 전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