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제30차 인지테라피(5단계)소감-여순태집사

작성자 허정둘 날짜2007.11.26 조회수3249

테라피에 대한이야기를 그전부터 많이 들었다.


“테라피를 다녀와서 하나님의 많은 은혜로 삶 자체가 너무나 많이 바뀌었다면서 꼭 한번 다녀올 가치가 있다”는 등 등...


시간이 나던 터라 이번에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짐을 챙긴 배낭을 어깨에 메니 꼭 3박 4일 여행가는 기분으로 들떠있었다.


버스를 타고 달리는 동안 밖을 내다보며 교회를 빠져 시골을 달리는 것이 정말 얼마만인가 생각하며 창밖의 풍경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열심히 보았다. 어느덧 도착지에 다 달았나보다. 산골을 접어들어 언덕길을 한참 올라 가다보니 개울가에 빨갛게 익은 감이 주렁주렁 달려, 얼마나 보기 좋고 기분도 상쾌한지 말로는 표현 못 할 자아도취에 빠져 버렸다. 그리고 식당의 반찬 맛도 좋아 밥맛이 꿀맛이었다.


스케줄에 따라 시간이 가고 있었다. 그런 가운데 가슴 깊숙이 와 닿는 것이 있었다.여태껏 내가 살아오면서 단 몇 분이라도 나 자신이나 가족들을 정말로 아니, 진심으로 생각하고 반성해보았는가? 하고 자신에게 반문해 보았다. 나 자신에게 너무 실망하였다. 그렇게 살아온 삶이면서 큰소리치고 역정을 냈다 말인가? 하고 아련한과거로 돌아가 어릴적 시골집과 풍경, 동무들, 우리가족을 떠올리고, 일가친척들, 지금 얼마나 소중히 생각하고 사랑하고 있는지, 무엇을 바라보고 여태껏 살아 왔는지? 앞이 캄캄하고 흐릿흐릿 눈물만 하염없이 흘러내렸다. 가슴이 답답하고 목이 매케했다. 그 답을 나만이 알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죄인이다 하나님께 고백하고 수도없이 눈물로 용서를 빌었다. 지난 건 다 부질없는 것이고 현재 이 시간 새로 태어난 인생으로서 다시 사랑하며 살아 갈 것을 맹세했다.


셋째 날 저녁 기도중 하나님을 만났다


어느 순간,


하나님은 내속에 들어오셨다. 그리고 나도 하나님 품속으로 들어가 버렸다.


평생 꿈에서라도 뵈옵기를 간절히 바랐으나 전부허사였는데 짧은 순간 저에게 오셨다. 예쁘네! 한마디, 조금 있다가 사랑한다는 말씀, 그리고 홀연히 모습을 놓쳐 버렸다. 얼마나 아쉽던지 저녁에 자면서 혹시나 하는 생각으로 연결될 수 있을까하고 억지로 별생각을 다해봤지만 아무소용이 없었다. 올봄에 언젠가 자다가 하나님음성을 들었습니다. “아들아! 기회를 잡아라” !!! 하는 천둥치는 소리에 소스라쳐 놀라 일어나 한 시간 정도 앉아 있었다. 이젠 돌이켜 생각하니 하나님의 크고도 크신 사랑하심과 소리 없이 밀려오는 하나님의 은총에 감사드립니다.


나 자신의 소중함과 모든 이들의 귀중함 그리고 이번 테라피에서 섬기미들의 섬김을 보면서 과연 나도 살신성인 남들의 손발이 되어 희생할 수있을까하고 얼마나 많이 생각했는지 모른다. 정말 고맙습니다. 섬기미 여러분들! 이제야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하나님과 나의 관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어떠한 마음으로 신앙생활해야 하는지 마지막으로 항상 기뻐하고 범사에 감사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며 살겠습니다. 아멘!